ㅠ..ㅜ 다리, 발바닥 아파 죽겠슴다...
아니나 달라... 무지막지한 체력을 요구하는 우리 출사...
어제 출사 덕분에 발바닥이 대략 3Cm 두꺼워져서 키가 컸습니다... -..-;
간만에 출사후기나 거~~하게 써볼까여?
약속장소 12시 종각 파파이스...
-..- 역시나 저는 지각입니다. 대략 15분 지각. 도착하니 쥔장님, 삼룡이, 우울닷껌, 코로나님 나와계십니다.
온다는 사람이 꽤되었던것 같은데 역시나 시간 안지켜주는건 여전합니다.
다른분들 기다리는동안 이것저것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노숙자 아저씨 우리한테 뭔가를 계속 말을 합니다. '머라그러나~' 함 쳐다보고 싶지만 괜히 잘못 쳐다봤다가 도로로 밀침이라도 당할까봐 거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 소심쟁이...
기다리던 비타민양 오시고... 기다림에 지치고 배고픔의 압박으로 다른분들 오덩가말덩가 냅뚜고 밀레니엄타워 식당가로 가서 허기짐을 달랬슴다.
밥을 먹다보니 괴기영화의 한장면처럼 하늘아래가 뒤에서 노려보고있고, 식사를 끝낸후 밀레니엄타워 앞마당에서 고양이의 재롱을 보고있는 사이 살인미소 오시리스군이 왔습니다. (^^ 안뇽~~~~)
대략 다 모인듯하여 드뎌 출발~
종각에서 황학동 시장까지.... ㅠ..ㅜ 느므 멉디다...
청계공구상가쪽은 원래 일욜은 휴무인지 문닫은 상가가 꽤 많아서 왠지 쓸쓸한 부니기좀 내줬는대, 평화시장쪽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아이구~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헤쳐 나가기도 느므느므 심이듭니다.
한장에 오처넌짜리 아줌마 몸빼, 열장에 오처넌짜리 이중밑창 양말, 한켤레에 천원짜리 아기신발, 거시기에 좋은 술 한잔에 오처넌, 돌돌말리는 썬캡 50%할인해 오처넌, 제조사를 알수업ㅂ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개에 오백원, 야시꾸리 쎅쉬만빵 언니들 비됴 세장에 일마넌.... 헉헉헉....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고, 오고가는 말(言O...馬X)도 많은 황학동 벼룩시장...
청계고가 해체작업으로 사람도 업ㅂ고, 장사도 안된다고 하드니만, 왠걸여~ 지난번에 와봤을때처럼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흠... 평소부터 눈독들였던 카메라 한개좀 쌔워볼까 했는데, 용기 1g 부족으로 침만 흘리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참! 우리 쥔장님 출사 나오신게 아니었슴다. 어찌나 시장을 보시던지~ ㅋㅋㅋ 기여운 우리친구 햄스터 잠자리용 톱밥까지... ㅎㅎㅎ
이래저래 구경하고있는데, 머찧남자 뒤늦게 도착!
방가방가~ 인사나누고 다시 동대문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돌아오는길엔 애완동물샾이 쭉~~~늘어선 길가로 오면서 이것저것 신기한 동물들 많이 구경했습니다.
대략 출사는 끝난듯한데.... 그때 시간이 4시 30분쯤.... 아직 해가 중천인데 뒤풀이를 시작할수도 업ㅂ고해서 영화나 하나 쌔울라고 동대문 프레야타운 MMC로 갔습니다.
근대 왠걸.... 시간도 대략 맞지않고, 볼만한거또 별로 업ㅂ고, 그냥 뒤풀이나 가기로 하고 다시 인사동으로 출발~~~
인사동오니 역시나 사람이 넘쳐나고 흥겨운 음악에, 신기한 볼거리 맛난 먹거리... 또 골목을 위아래로 한번씩 둘러보고 호프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아흐~~~~ 그 션한 맥주라뉘.... ㅠ..ㅜ
맥주한잔 마시면서 땀좀 식히고 있을때 우리 로얄쿨픽스 도착!!! -..- 넌... 도대체 출사는 안나오고 뒤풀이나 벙개만 나오는 이유는 모냐!!!
다~ 마시고 나오니 대략 7시... 아직도 하늘은 훤~하고 벌겋게 상기된 우리얼굴이 민망합니다.
2차로 전통주점에 들어가서 대잎주, 매화주, 대통주, 참이슬 등등을 마시며 친목을 돈독히 하고.... ㅠ..ㅜ 아윽... 머리아포..
저쪽에선 삼룡이 군대보낼라고 또 군대이야기꽃이 활짝피고... 이쪽에선 영길선생 코로나의 앙탈(?)도 보고... 그 사이 드라이잭 도착!!! 아흐~ 어제 빠쑝~ 원츄~~~~
먹고, 웃고, 즐기고, 나와서 가실분들 가시고 아쉬운 사람들 다시모여 노래방으로 Go~~~~
어찌나 다들 가수인지....
폼만 가수 로얄쿨픽스, 힙합듀오 삼룡이, 오시리스, 락커 비타민, 사실은 29살 우울다껌, 딸랑 한곡 드라이잭, 박수맨 머찧남자...
열창을 하고 나오니 대략 11시...
뒤늦게 그시간에 합류한 딸기맛웰치.... 또 갈사람들 가시고, 머찧남자, 로얄쿨픽스, 웰치, 웰치일햏과 함께 또 참이슬 한잔 해주시고...
술집 문닫아야 한다해서 드뎌~ 아쉽게(?) 뒤풀이가 끝나씀다.
정말 간만에 출사를 하고나니 열분들 만나서 기분조씁니다.
다음 출사를 기약하며... 또는 여햏을 기약하며.... 즐!!!
ps :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먹은 각종술들의 아우성으로 온몸이 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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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출사후기> 으윽.... 역시.....
풀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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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
03.07.07 10:1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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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갈껄....
오지....
잔인마녀... ㅠ.ㅠ
재밌었겠따.
ㅋㅋㅋ 29세. ㅋㅋ
담엔 간다....쥔장~~~ 담 출사는 어디요??? 어뜩 담 출사공지 띄우시옷...17일 어떻소?? red day구랴... 나도 좀 낑가줘~~~
한편의 만화책을 읽는듯한;;;
발동걸렸군요~~~~~ 시골에있다가 느즈막히 설 올라와 종로에 있었는데. 연락함 때릴껄..~~ 아쉬군..흠흠..
후기가..아주아주!! 머찌오~!! 원츄~!
하핫 저도 덩달아 원츄! 역시나 잼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