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물은 임실군과 덕치면을 지나
순창 장구목에 이른다.
이른바 "감성의 강'인 섬진강의 상류라 할 수있는 곳이 장구목이다.
여러 영화 촬영지가 있는 이곳은 90년대만 해도 대한민국 오지 중에 오지 였던 곳이었으니
사람들의 때가 낄 여력이 없는 청정지역이었을 것이다.
3년 전 내가 갔을때도 버스가 겨우 한 대 지나갈 수 있있던 곳이다.
장구목을 흐르는 섬진강가에는 기묘한 바위들이 3km에 걸처 드러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상류쪽으로 있는 덕치면 진뫼마을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섬진강 장구목을 사이에 두고 용궐산(646m)과 무량산(587m) 그리고 벌동산(450m)도 있어
등산도 가능하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이란 영화의 그 영상미에 매료되어 딱 한 번 가본 곳...장구목의 섬진강은
순창군,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흐른다.
내가 올 가을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한 곳인 장구목,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이곳을 트레킹(구미교-장구목 왕복8KM )과 등산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