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0. 12. 12 10:30 ~ 16:30(6시간)
2. 산행코스 : 상학주차장 - 성황당 - 이정표(금수산 표석) - 서팽이고개 - 철계단 - 불암골재 - 금수산 정상 - 살바위고개 - 885봉 - 얼음골재 - 망덕봉 - 815봉 - 685봉 - 625봉 - 515봉(작은산밭봉) - 무덤 - 개사육장윗능선 - 고두실 입구
3. 산행거리 : 약 11km
4. 산행인원 : 45명(안내산악회 따라)
5. 산행지 소개
<금수산> - 100대 명산중 60위
- 청풍호반 비단물결 이룬 산
금수산(1015.8m)은 산세가 수려하고, 골이 깊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뤄 사철 등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비단폭을 깔아놓은 듯한 녹음 속에 계곡의 맑은 물소리, 물확에 떨어지는 폭포소리, 꽃, 녹음, 단풍, 설경 등 어느 한계절도 빼놓지 않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금수산은 본디 백운산이었다.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비단에 수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금수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청풍호반을 끼고 있는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 말목산까지 뻗어내린 제법 긴 산줄기다. 주능선에는 작성산, 동산, 말목산 등 해발 700~800미터 산들이 여럿이다.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는 중봉, 신선봉, 저승봉, 망덕봉 등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망덕봉>
망덕봉(926m)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경계선상에 있는 한 봉우리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원 내 명산인 금수산(1016m)의 한 지봉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봉우리가 거느리고 있는 능선이 예사롭지가 않다.
그 중 일부 능선은 설악의 용아릉을 닮았다고 해서 소(小)용아릉으로 불릴 만큼 암릉미가 특출하다.
천야만야로 떨어지는 날 세운 바위벼랑이 아찔함을 더해 주고 오랜 풍상을 고고한 기품으로 승화시킨 노송과 기암과의 조화가 곳곳에서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감싸고 휘도는 충주호의 푸른 물길이 눈에 시린 것은 불문가지다. 산을 오르면서 채워가는 삶의 넉넉함은 산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뒷받침될 때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는 추론은 인지상정이다.
망덕봉(920m)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1,015.8m) 서쪽 능선에 솟은 봉우리다. 금수산 정상에서 약 2km 떨어진 이 봉우리는 북으로는 신선봉(845m), 남으로는 가은산(575m)을 마주보면서, 서쪽으로 충주호를 굽어보고 있어 풍광이 뛰어나다. 금수산 자락 일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이 봉우리는 '금수산 망덕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망덕봉이 주목받는 이유는정상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빼어난 바위 능선과 산재한 비경들의 비범함에 있다. 특히 남쪽과 서쪽으로 형성된 능선에는 상여바위를 비롯해 독수리바위, 족두리바위, 용아장성 암봉 등 수려한 암릉지대가 멋지게 펼쳐진다. 또한 망덕봉 남쪽 골짜기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용담폭포와 세 개의 탕으로 이뤄진 선녀탕이 비경을 빚어내고 있다. 망덕봉은 금수산의 무릉도원을 온전히 품고 있는 핵심 봉우리인 셈이다.
망덕봉의 참 모습을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가지를 뻗은 두 능선을 연결해 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산행 중 계속해서 시원스런 충주호의 조망이 펼쳐지고, 아기자기한 바위지대가 등산로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금수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가장 짧은 상학마을 들머리. 산의 유래가 새겨진 안내석을 찬찬히 읽어보고 비경을 숨겨 둔 금수산에 발을 들여놓는다
서팽이고개에서 금수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전망대나 다름없다. 어느 전망바위에 서든 입이 딱 벌어지는 장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사방 끝 간 데 없는 조망의 정점은 단연 정상이다. 금수산 정상에 서면 월악산, 소백산의 풍광은 말할 것도 없고 나라 안 천하의 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금수산이 금수강산이니, 비단에 수를 놓은 산이니 하는 말에는 아직 동의할 수 없지만 조망 하나는 그야말로 천하일품! 기가 막힌 절경이다..
살바위고개에서 망덕봉으로 향한다. 시작은 암벽이다. 누군가 일러주지 않으면 등산로라 믿기 어려운 바위절벽이다. 로프가 없으니 더 그렇다. 암벽을 넘으면 길은 탄탄대로다. 산책길 같은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두루뭉술한 망덕봉은 숲이 우거져 조망이 신통치 않다. 나무에 걸린 ‘망덕봉 926.0m’라는 볼품없는 표지판이 봉우리임을 알려줄 뿐이다. 망덕봉을 끝으로 등산로는 내리막이다. 바로 발아래는 충주호다.
685봉, 625봉, 615봉 등등 크고 작은 봉을 넘나들면서 바라보는 충주호의 모습은 글자 그대로 진경 산수화나 다름없다. 615봉 지나 약 100여미터쯤 가다가 좌측 좋은 등로를 따라가면 제천수련원이 있는 방향으로 하산하게되어진다. 직진하면 고두실 방향이다. 이 등로에서는 우측으로는 작은 용아릉, 용아릉(신선봉, 미인봉)의 장쾌한 능선을 바라볼 수 있으며, 금수산의 진 면목을 알 수 있는 마루금이다. 다음 기회에 저 용아릉을 따라 산행을 해 볼일이다.
소팽이고개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중계탑이 나타나고, 가은봉, 말목산, 둥지봉으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입산 통제구역이지만 단양호 건너편으로 보이는 장회나루, 제비봉, 구담봉, 옥순봉의 자태가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상학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수산 정상


금수산의 유래


서평이고개 - 좌측으로는 중계탑, 가은산, 우측으로는 금수산 정상 가는 갈림길

철계단 - 멀리 소백산 마루금이 시원하게 평쳐진다.


우측 도솔봉, 가운데 죽령, 좌측 소백산 연화봉

백두대간의 소백산 마루금(우측부터 연화봉, 비로봉, 국사봉, 고치령 마루금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불암골재에서 금수산 정상 오르는 된비알 구간.

금수산 정상 - 정상에서 좌우로 펼쳐지는 조망은 가히 압권이다. 좌측으로는 망덕봉 가는 길, 우측으로는 신선봉, 미인봉, 조가리봉 가는 길

충주호 방향의 멀리 월악산 영봉, 중봉, 하종, 그리고 좌측으로 만수릿지와 함께 그 앞의 문수봉, 하설산 조망

얼음골재 내려오는 길

얼음골재

망덕봉 - 신규 탐방로는 아직 등로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독도 주의


이 능선을 완만하게 내려가다 급경사길로 내려선다음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였다. 우측은 비석바이, 고사리봉 방향

815봉부터 몇게의 봉우리를 지나는 동안 쉴없이 충주호와 월악산 조망은 눈을 시원하게 한다.


충주호와 월악산 주봉인 영봉의 조망

멀리 월악산 영봉과 만수릿지의 산그리메


627봉에서 바라본 가은산 방향 조망

625봉 - 등산로에서 살짝 비켜가며 지나치기 쉽다(조망은 가은산 방향 조망외에는 별 조망이 없음)

작은 용아릉방향의 조망

515봉 - 표지치고는 ㅎㅎ

제천수련원방향의 충주호 조망

바위에 누군가 형상문자를 새겨놓은 것 같은데 알아보기는 쉽지않다.(485봉 부근)

고두실재로 내려서는 길의 무덤군과 무덤군앞의 조망터



능강리 고두실 방향 - 개사육장과 아래 마을이 하나 있는데 좌측의 작게 뻗은 능선으로 하산한다.

고두실입구의 금수산부동산의 컨테이너박스 - 하산완료 후 차량이 있는 제천수련원방향으로 1km더 걸음.
첫댓글 금수산에 다녀 오셨군요...금수산에서 내려다본 충주호.... 좋은날에 멀리 보이는 조망... 즐거운 산행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늘 즐산 하시길.... 화성에서 老 松
멀리 제천까지 다녀오셨군요. 조망도 좋았으니 즐거운 산행이었겠습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함 가보고 싶은 금수산인데 가기가 쉽지 않아서 못갔는데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것이 정말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산들을 포개어 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ㅏㄷ.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충주호의 광경과 멋진조망이 끝내주네요.홍마님의 카리스마도 한목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홍마님 멋진 산행하셨네요.
이번 여름에 모산악회에서 상천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같은 코스로 가다가
금수산 조금지나 큰 바위있는데서 알바하여 얼음골에서 시원하게 놀다왔습니다.
지금보니 그때는 탐방로가 아니었던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