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겨울이면 동네 도랑(예전엔 하수도 시설이 없이 골목마다 생활하수가 버려지던 작은 도랑들이...)이나
신천 또는 동촌강을 찾아 한나절 내내 스케이트를 타고 놀며 투명한 얼음속을 흐르는 물속 작은 고기를 보며
괜한 욕심으로 얼음을 깨보기도 하다가 땀과 물에 젖은 나이론 양말과 신발을 말리려
강둑 기슭의 허술한 가림천막으로 만든 노점의 낮은 나무의자에서
찬바람을 반쯤 숨어서 꽁꽁 언손발 연탄불에 녹이며 먹던 풀빵이며 어묵, 국자 달고나......
너무 먼 기억이 되어 이젠 가물가물하지만 겨울은 그래도 좀 추워야 제맛인듯 합니다.
2006년10월, 몇몇분들과 함께 시작한 한울림.
처음엔 그저 잊고 지냈던 관악기소리가 나의 감성을 녹여주었고
어린시절의 못다한 추억들에 취함이 즐거워 연습날이 기다려졌지만,
작은 출발에 부족한 환경들은
뒤늦게 불붙은 가슴을 태울수 없음이 많아 아쉬운 맘을 앞세워
나름 열심히 해보리라 큰 욕심만 앞세우다 보니
그동안 함께 하신 모든분들에게 미운 모습들을 많이 보인듯하고
부족함 많은 제 모습만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돌이켜 즐거운 기억들도 많았기에 다소 위안하며
함께 힘을 엮어 오늘의 한울림으로 만들어주신 모든 단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언 물속의 고기를 잡으려 얼음을 깨던 어린시절,
그 시절의 부질없는 욕심이 아직 남아 있는탓으로
2년여의 시간동안 많은 괴롭힘을 드린 저의 지난 과오를 너그러이
잊어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즐거운 한울림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한울림의 총무직을 놓으며...........정광훈
첫댓글 그동안수고하셨다는 말은 끝이란것 같아서 이런말씀을 드리고 싶읍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울림을 위해 고생(?) 하십시요~~~^^
먼길마다 않고 달려오는 동라기... 마니 도와줘서 고마웠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줘....
총무님의 2년간의 헌신적인 노고에 가슴에 가득 담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실력에 맞는 점수를 놓고 게임에 임하시는 멋진 당구인의 모습도 '앞으로' 기대하옵니다.~^^
ㅋㅋㅋ 승빈이 형님머리에는 당구만 있으니~~~
당구만 있는건 아니란다; ㅎㅎ
ㅎㅎ 겨우 세번 이긴걸로 이렇게 삐졌나 보네?? 사실 20년전쯤 120으로 친후, 당구장 출입해본게 최근 한울림식구들이랑이었고 내 사무실이 변두리 외진곳이라 낡은 당구대 하나 들여놓고 가끔씩 정말 가끔씩 쳐본게 다였는데 그래도 집에서 조금씩 쳐본 탓에 150 정도 놓으면 되겠지 해서..... 한것 뿐인데.. 내가 사기당구를 친 사람이 된거같네..... 그래서 요즘엔 당구소리가 쑥 덜어갔었나 보구나 ㅋㅋㅋ
그동안 생업도 팽개쳐 가면서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한울림 단원들은 그 고마움을 다 알고 있습니다.
오~노....절대 생업을 팽개친 적은 없었으며, 모두 도와주신탓으로 오늘의 모습이 있는거겠지요..
그동안 고생많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네 한울림이 이만큼 발전을
한게 자네의 공이 무척 많았다고 생각하네 ..나도 빨리 나가야 할텐데....
항상 조용히 도와주신것에 감사드리고, 가슴아픔을 제가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좀더 열심히 운동하셔서 건강한 모습 되찾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구미에서 ^^
ㅎㅎㅎ 고맙습니다.. 저는 오직 관악의세계의 한식구라는 생각으로 구미와 가까이 지내고 싶었고으며 앞으로도 계속 서로 발전해가는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처음 뵈었을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관악의세계 전체에 너무나 큰 큰 공로를 세우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저 욕심을 앞세워 달려온 시간들이 추억으로 남네요.. 관악의세계-그 처음의 뜻과 취지가 무색해져가지 않도록 잘 이끌어 가 주십시요..
그생 마이 하셨읍니다,이젠 생업에 전념하셔서 행수님께 사랑 마이 받으시길......ㅎㅎ
ㅎㅎㅎㅎ 아직 너 형수한테 밉상 받을 정도는 아닐세..ㅋㅋ
저도 선배님 따라 가렵니다. 저도 얼음 밑에 있는 거 욕심내다가 빠진 기억이 있습죠 ^^
빠지믄 마이 춥다... 이제는 물에 들어갈라믄 장화라도 챙겨신고 가야지...
한울림 발전을 위해 큰 기여 하셨음을 잊지않습니다. 닦아놓으신 터 위에 편하게 와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겨울 얼음 낚시에서 나는 그저 터나 잡고 앉았을뿐, 얼음구멍 내고, 낚시해서 고기잡고, 추운데서 모닥불 피운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 아니었나 해.... 정화가 아마 망치로 얼음구멍을 내 주었지?? ㅋㅋㅋ
전 잡아논 고기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을 뿐입니다. (어째 예전 황정민 수상소감 닮아가는데요...ㅋㅋ)
총무직을 놓으신다고 한울림을 멀리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한번 한울림 멤버는 영원한 한울림 멤버...그리고 큰일 있으면 여전히 두손 두발 벗고 나서시겠죠...아직 하산하실 때는 아닌 듯합니다...좀 더 욕심을 품고 더 높은 산으로 오르시길...
감사합니다..산에 오르면 또 내려서봐야 더 높은 산 구경도 하겠지요?ㅎㅎㅎ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박사님.. 무슨 고별식도 아닌데 이러시니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여전히 대구 한울림의 뒷자리를 지키며 있을겁니다.
아니... 이 사람이...... 총무직에서 물러난다는게..... 뭐 ... 무슨 은퇴식장의 노친네 처럼...ㅋㅋㅋㅋㅋ 뭐 총무직을 놓는다고? 그래보았자 평소 남을 생각하는 그 헌신적인 성격...음악에 대한 그 열정이 어디라 가간디? 총무직은 내놓더라도 한울림 단원들 마음에서는 영원한 정신적 총무로 남아있게 되는 건 우짤라고....그건 못 지울 껄? ㅋㅋㅋㅋ 총무 은퇴식을 위해 막창이라도 한 잔 살께...막중한 직책을 맡다가 그냥 은퇴하면 우울증 걸리니 쎄게 한 잔 해야하는거여!!! ㅋㅋㅋ..
빙고! ㅎㅎ 막창 땡겨요~
은퇴식이든 무슨식이든 축하객(??)이 있어야 함다. 하객 2번ㅋㅋㅋ
은퇴식 화요일 거하게 한잔했는데요.정화 너두 있었쟎아.....ㅎ
형님이 마니 도와주신덕에 한울림도 잘되고 있고 총무직도 잘마칠수 있었으니 오히려 제가 한잔 사야죠.. 담주에 꼭 오세요...ㅎㅎ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말밖에는....사업장도 옮겼으니 두루두루 잘되고 즐거운일만 있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항상 몸과 마음으로 헌신해 주심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도 잘되시고 더욱 자주 뵐수 있기를 빕니다.
그동안 한울림을 위한 열정을 보면서 목소리만큼이나 묵직하구나 생각했시요 ...그동안 수고하셨구요 한울림 멤버로 .....그리고 하는사업이 잘되길 빌면서.....화이팅..
언제나 조용히 도와주시는 마음, 잘 기억합니다. 부족함이 많아 조금더 열심히 하지 못했던 점들이 부끄럽습니다. 형님 고맙습니다..
형님! 인사가 늦었네요.그동안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끝은 또다른 시작이다 뭐,,그런말있던데,, 한울림에서의 영향력 잊지마시고,묵묵히 계속 수고해주세요.공로패라도 하나 드려야 되는데,,^^
감사.... 크게 키친 공로가 없는 탓으로 공로패는 됐고, 팔다 남은 차 있음 그거나 한대주믄 잘 쓸게....ㅋㅋㅋ
쿨님, 그동안 수고가 너무 많으셧네요. 밖에서 지켜본 총무님의 모습은 참으로 본받을점이 많다고 항상 느꼇어요, 열심히 그리고 강한 카리스마로 일하시는 모습...그모습에 비해 글에서 나타나시는 모습은 한없이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습...쿨님 덕분에 제가 이곳을 두드린거 잘 알고 계시죠? ㅎ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들이 모두 성취 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프롬 롬
항상 먼곳에서도 가까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롬 형님은 한울림관악단의 캐나다지부의 단장님으로 수년 내 교류음악회를 만들어 주셔야 할 막중한 책무을 제가 감히 지워드립니다. ㅎ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정말이지..수고하셨읍니다...항상 도움받은 기억밖에 없네요, ..뭐...또 하실날이 오겠지요... 그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