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로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행사하는 마지막 투표일지도 모르는 이번 대선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내년 9월에 시민권을 신청할 예정이라서...
각설하고 어제 토론토 대사관에 갔는데... 와... 이건 뭐 대사관이 아니라 마을노인정같더군요. 젊은 사람이라곤(하지만 저희 둘다 40이 가까운데... -_-;;) 저랑 저와 같이 갔던 동료분, 그 외는 전부 노인들만 우글우글하더라구요. 어제가 평일이어서 그랬으려니 합니다. 보통 대학생들이나 직장다니는 젊은 사람들은 주말에 많이 하겠죠, 뭐.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 총출동한 모습을 보니 저쪽도 급하긴 급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젊은 사람들도 투표 많이 참가해야 할텐데... 라는 걱정도 들더군요.
어쨌건 투표하기 힘든 여기 캐나다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조차 수첩공주 당선을 위해 저렇게 애쓰고 있는데 한국에 사는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하면 안되잖아요. 12월 19일에 반드시 투표해서 저 노인들의 수고를 보람없게 만들어 버렸으면 하네요.
짤은 간만에 토론토내려온 기념으로 127 Atlantic Ave에 위치한 In Japan에서 먹은 아주 맛나는 쉐프특선 런치스페샬입니다.(친한분이 운영하시는 가게라 홍보를... 토론토사시는 분들 많은 이용을 부탁...)
첫댓글 마지막이라니.. 감회가 새로우셨겠어요... 그리고 소중한 한표 수고하셨습니다!! 12월 19일 그 날을 위해~
애국하셨네요.
누굴뽑던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주권자로서 투표권 행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 마지막 투표..고생하셨습니다!
전 와이프와 함께 토요일에 하러 갑니다.
어디서든 항상 행복하세요^^
캐나다에 한국인 일식집이라고 하니.. 예전에 나친박에 출연했던 일식요리사분 생각나네요. 이명박이 싫어서 캐나다로 이민가신..
회하고 롤 좀 보소;;; 초밥 좋아하는 친구가 보면 환장할 사진이네요.
저랑 같은 동네 살고 계시네요. ^^ 저도 오늘 토론토 영사관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1997년 대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될줄 알았는데 15년만에 이렇게 기회가 또 오네요. 처음엔 그저 재외국민으로서 소중한 한표 행사에 의의를 두었지만 기왕이면 제가 뽑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15년전에 그랬던것처럼요.^^
캐나다라고 다르진 않군요. 저희 부부도 오늘 필리핀 대사관에서 투표하고 왔는데, 뭐 예상은 했었지만 노인정 분위기더군요. 그래도 여기는 대학생들 수가 상당하기에 약간의 기대는 했지만 사십여명 중에 딱 여학생 한 명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