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슴에
설레이는 짧은 그 가을을 우리는
붙잡고 싶어하지만 잡히지 않는
어느새 사라져 버리는 그 순간을
우리는 붙잡은듯 하다.
정말 좋은 가을의 시작을 가슴으로 느낀
남산길 산행이었다.
피터방장과. 다도선배님. 헤이윤총무
국화짱. 좋은사탕. 명주. 호단추. 경민.
그리고 이더까지 총 9명이 눈을 맞추고
8명이 열심히 걸었다.
뒷풀이 장소에서 피터방장과 용비님이
합류하여 딱 10명의 돼지방 참석현황~
딱 힘이 들똥말똥한 계단을 열심히 올라
바로 간식시간..
오매~~~넘 좋은거.
잽싸게 앞으로 차고나간 국화짱이 높은자리
정자를 차지했다.
맨끝으로 다도 선배님을 꼼꼼히 챙기면서
올라온 헤이윤 총무가 이뻐죽겠다.
정자에 앉아 다른띠방 식구들 군데군데
알록달록한 모습들을 내려다 보면서
돼지방 음식을 펼치는데...역시~~진수성찬.
다도선배님의 도토리묵무침과 쵸코렛
헤이윤총무의 머리통만한 배.
국화짱의 망개떡. 뜨건커피.
명주의 육전. 그리고 손수만든 들깨강정. 어포. 왕대추.
경민의 과자와 맛있는사탕.
호단추의 치즈빵.
좋은사탕의 인절미.
이더의 가래떡과 김. 파김치(생전처음담금).
모니모니해도 먹는시간은 즐거워 즐거워~~~
모일때마다 다른사람들의 매력을 느끼게 되는
우리들의 모임이 참좋다.
오늘은 좋은사탕과 함께 걸으면서 자신의 삶에
일을 하면서 확실한 만족을 느끼는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좋은사탕인가?
햐~ 뒷풀이후 2차 노래방에서의 화끈하고
귀여운 좋은사탕의 매력에 푹빠진 시간도 있었다.
(궁금하면 다음 모임에서 꼭 노래방 같이가기~)
한동안 뜸 하더니 참석한 호단추.
안보이는 동안 19금 농담을 거침없이 뱉어내서
잠시 혼돈이 왔었다. 진짠가?..가짠가?
그동안의 모습은 진실. 그자체인듯해서 아리까리~~
어디가서 교육받고 오셨나..
그런데 결론은...모든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잘
어울리고 싶어서 변하려 한다는.....
에구 어울리게 변하셔야죠~
걍 본모습으로 친하게 지냅시다요.
(ㅎㅎ혹시 또다른 진실의 모습인가?)
'국화짱'의 동화구연하는 듯한 나긋한 목소리는
역시 변함없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삶의 영양이 듬뿍 들어간 이야기들을 참많이
해주는 시간이 좋았고...
'명주'의 활발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찾아주고 먼저인사하는 이쁜 모습은 사람들을
아주 기분좋게 해주고...
새로나온 '경민씨'는 내 오랜 돼지 친구인데
깜짝스럽게 만나 기쁨 두배를 주었고...
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줘서
보는내내 기분좋았고...
개개인이 소장하는 명품들이 귀하고 사랑스럽듯이
우리에게는 '헤이윤'이라는 돼지방의 명품이 있어
자랑스러웠던 오늘이라 좋았고...
돼지방을 진짜 사랑하는 '다도' 선배님의
끝없는 사랑과 관심과 베품이 너무 좋았고...
피터방장이 신경못쓰는 부분을 알아서 척척
궂은일 마다않고 즐거운돼지방 위해 애쓰는
'용비'가 있어 든든했고...
이제는 명실공히 튼튼한 돼지방으로 거듭나게
음으로 양으로 애 많이 쓰고 있고 눈으로
볼수있게 잘 운영해 나가는 '피터'방장이 있어
자랑스러운 돼지방의 현재 모습인듯 했다.
용비님 피터님덕분에 늦은 시간 편안하게
카풀해준 다른띠방 '바람의소리'님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또 소중한 하루가 가버렸습니다.
며칠만에 겨울이 되어 버릴지 모르니 우리모두
열심히 이 가을을 가슴에 담는 시간 가집시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이더친구, 오랫만에 반가웠고
후기도 맛깔나게 써줘서 고마워요~^^
맛깔은 ㅎㅎㅎ
자주와서 흔적 못남겨도
항상 그리워한답니다.
이렇게 가끔 함께해도
오랜 편안함으로 어색하지 않은
그런 우리 돼지방이 좋습니다.
틈나는데로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 오래오래 보내요~~~~
@이더 그러자구요~~^^
우와~후기글 장난아니게 산행
하루가 환하게 담겨 있네요~
이더님 노래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행사 때마다 수고 많이 하시는 방장님과 총무님께
감사합니다~^^
언니 덕에 신나게 놀았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한 오늘 되세요^^
우린 항상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쉽상이죠~~
좋은사탕님에게 그렇게 귀엽고
흥많은 끼가 있을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무뚝뚝하고 말도 많이 안하고
진중하기 짝이없는 모습이었는데~
사람은 자주자주 접해서 새로운
좋은 모습 느낄 수있는 시간이
있어야 해요~
사탕님 매력덩어리입니다 ㅎㅎ
역시 후기의 여왕 다우십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오늘도 편한 휴일 되세요^^
ㅋㅋ후기의 여왕..
머라도 한가지 남보다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생각해서
참 다행입니다..
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하고..
가면갈수록 돼지방의 명품 헤이윤의이
자랑스럽고..
12년전의 우리들도 저렇게 생기발랄
했었어도 모르고 지나갔구나...하는
추억돋는 시간이었어요..
든든한 모습도 좋고..명랑하고 발랄한
헤이윤의 모습도 참 좋습디다 ㅎㅎ
역시 후기글은 이더!!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
무척 반가웠고
함께한 시간...참. 좋았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피터 방장,
헤이윤 총무,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데이 ~
오랜만에 봐도
늘 봐온것 처럼 친근한 모습
넘 좋았답니다.
끝까지 함께 남아 스며들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에서 오래오래
친구되어 즐거울 수있는 그런시간
만들어진거 같아 좋았구요~~
너무 과하지 않은 농담은
농담으로 웃을수 있는 찐 우정은
시간이 만들어주는거 아시죠?
시간 여건 허락하는데로 자주자주
모입시다요~~~
한사림 한사람
칭찬하듯 자연스런 표현들이 정감밌게. 다가오내요.
글을 쓴다는것은 마음의
깊은곳에 내재된 것을
꺼내는것이어서
이더님의 긍정의 마인드가 느껴지내요.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의 시간
빼곡히 적어 내려간
후기 글 잘보고 갑니다
수고 하시었어요
어?
우리 본적은 없는거죠?
근데 왜 웬지 아는것 같은...알것같은
닉네임에..서글한 인상..ㅋ
댓글도 달아주시고 고맙습니다.
요즘같은 타인에 대한 냉 한 시절에
정말 마음을 울리는 글이 아니면
댓글 달기가 쉽지 않거든요~(제가요)
전 그냥 그때 그때 나의 발자취를
부족한 글로나마 남겨서 나중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면 내 생활..내생각의
변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나중에 볼때 생각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길 원하면서요~~~
누구나 한가지의 장점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듯해서 전 찾아낼려고 노력합니다.
@이더 본적 없는 우리 이지만
볼 날이 있답니다.
아마도 다른 방 어디에선가 멀직이
보았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