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인 나는
승객으로부터 목적지 안내를 듣습니다.
택시 아저씨!
이 사거리 지나면 부동시 3거리가 나옵니다.
부동시 3거리에 있는 쥴리 경찰서 앞에 내려주세요.
손님은
부동시 3거리에 있는 쥴리 파출소 앞을 말한 것이며
택시에서 하차하려는 지점에 택시를 세웠을 뿐
하차하는데 손님을 부축하여 내려드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손님에게서 "내려주세요." 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택시기사들은 파출소를 경찰서라고 말해도 다 잘 알아듣습니다.
본문: 인간의 욕심이 낳은 자연재해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로 자연재해의 꾸지람을 들은 인간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 괴롭히기를 중단하고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려는 관심이 쏠리기 시작
산유국에서 뽑아낸 원유를 정제한
기름을 태워 힘을 얻어 움직이는 내연기간 자동차를 생산하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친환경이 대세인 전기 자동차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로와 차로의 교차점
자전거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정부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도로 곳곳에 하위 차로 한 곳을 [자전거우선도로]를 지정
자전거 탄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
왜 자전거우선도로 라고 했을까?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있다.
여기까지에 생각이 멈은 관계 공무원들이
[자전거우선도로]라고 작명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기 전에 이렇게도 생각해 봅시다.
[자전거우선도로] 보다는
[이 구간 하위차로는 자전거우선차로 입니다.]
도로와 차로가 같은 맥락으로 쓰일 수 있다고 하겠지만
도로는 찻길 전체가 포함되지만
차로는 도로를 구분해둔 것을 가리키는 곳입니다.
버스전용차로라고 하지
버스전용도로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버스전용차로 단속구간으로 표시합니다.
짜증 난 질문으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자전거우선도로]라고 하면 도로 한 부분이 아니라
그 도로 전체를 [자전거우선도로]라고 오해할 수 있는 단어가 됩니다.
민원인의 의견을 경청하시고
[자전거우선도로] 표기를 [자전거우선차로]로 표시를 수정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청각 장애인 의사소통인
손의 움직임 또는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는 행위를 수화라고 했습니다.
수화라는 손의 말(소리)이 슬그머니 안 쓰기게 되고
손짓 몸짓으로 무엇을 전하려는 표현을 수어라고 바뀌었습니다.
手話(소리)와 手語(말씀)의 차이로 단어쓰임이 바뀐 것입니다.
수화와 수어에서 차이를 보듯 도로와 차로는 구분하여 써야됩니다.
그래도 [자전거우선도로] 라고 우기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00이십삼년 11월 초하루 서울개인택시기사 김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