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하였습니다.
‘정말 나는 도데체 어떤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가?’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할 때, 가장 걸림이 되는 것은 성화에 그려진 예수님의 이미지입니다. “눈을 감으면 뭔가 허연 것이 보이는데 그것이 예수님입니까?”
하고 질문해 오신 여집사님도 계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제가 바라보는 예수님은 복음 안에서 증거된 예수님입니다.
곧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음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주님과 함께 나도 죽고 부활의 생명으로 살고 있음을 믿는 것이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제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계속하여 부활의 주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주님을 계속 생각하면서 동시에 어떻게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주님을 생각한다는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아내가 함께 있으면 아내를 쳐다보고 있지 않아도 아내가 함께 있다는 것이 의식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주여, 임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는데,
이제는 “주님이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전에는 주님이 함께 계시다고 느껴지거나 함께 계시지 않다고 느껴지는 차이를 잘 몰랐는데 이제는 그것이 구분이 됩니다.
믿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주님이 함께 하실 뿐 아니라 기뻐하신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은 정말 충만함을 느낍니다.
물론 주님께서 슬퍼하시고 분노하신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 순간의 고통은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즉시 회개하게 됩니다.
이 때를 놓치면 주님에 대하여 무감각해지는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 주님이 저를 떠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에서 왕이 되시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그 때는 주님께서 말할 수 없이 슬퍼하시는 때입니다.
그러나 이 때 대부분은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제게는 큰 위기의 순간입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는데도 주님을 의식하지 못하기에,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함께 계시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 즉시 주님을 부릅니다.
그러면 놀랍게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의식됩니다.
제가 바라보는 예수님은 제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요 14:26 말씀처럼 주님께서는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심으로 제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늘 주님께 귀를 기울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생각이라고 여겨질 때는 성경 말씀에 비추어 봅니다.
성경 말씀과 같다면 주님의 음성이라고 여기고 순종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예수님을 바라보십니까?”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