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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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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지독하게 짝사랑 앓아본 여시 있어? 말해줄래? (짝사랑 시有)
웅장한트름소리 추천 0 조회 2,479 18.08.27 23:00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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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8.27 23:07

    첫댓글 짝사랑 하는 애가 그만 보재.. 목소리 녹음한거 듣다가 울고 있었어 ㅋㅋㅋ 여시 글 보고 위로 받고 가요!

  • 18.08.27 23:08

    분명히 추억속에 그 사람과 내가 공존하는데, 그 추억은 나만알고 상대방에겐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주인공은 둘 이었는데,
    나만 아는 거지 그 모든 감정과 추억을.

  • 18.08.27 23:14

    내가 고2에서 고3 넘어가는 때에 대치동으로 수학학원을 다녔어. 근데 나는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고 학교끝나면 지하철타고 왕복3~4시간을 가서 혼자 수업듣고 그랬는데 반에서 나혼자만 인근학생이 아니어서 외롭고 집안의 돈문제랑 고3이 된다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학원도 친목안하고 학교친구아니면 말도 안섞는 분위기라 (애들이 선생님한테 대답도안함ㅠ)아싸아니면 학교친구들 이렇게 나뉘어 있었는데 엄청 키큰애가 새로 들어온거야 난 그냥 지칠대로 지쳐있던터라 아그런가보다 했는데 내가 수업듣다 스탠딩 스려고 뒤로나갔는데 걔도 내 옆에 있는 스탠딩으로 나오는거야

  • 18.08.27 23:29

    그래서 속으로 얘도 히터바람에 졸린가보네 이생각했는데 내가 필통에 뭘 엄청많이 넣고 다녔어 딱풀이랑 가위랑 뭐 이런거..근데 나도 모르게 필기하다 떨어뜨린거야 귀찮아서 필기다끝나고 주워야지하는데 걔가 주워주는거ㅠ고맙다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한번더 내쪽에 더 가깝게 지우개를 떨어뜨린거야 근데 또 주워줌 그때 존나 고마웠음 그 팍팍한 학원에서 호의라니..별것아닌데 그 때의 난 엄청 지챠있을때라 되게 고마웠어

  • 18.08.27 23:28

    암튼 그 이후에 나도 학원 친구 만들고 싶다!쟤랑 친해져야지라고 마음먹고 관심있게 봤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키도크고 옷도 잘입고(조거팬츠랑 교복에 홀리스터 후드 입었다곸ㅋㅋ) 내 이상형이다 싶은거ㅠ학원에서는 말을 섞을 기회가 없으니까 번호를 따야겠다 싶어서 걔 짐쌀때까지 미적거리다 따라서 우다다다 계단 내려갔음 걔도 걷다가 흠칫하더니 지따라오나 싶어서 멈춰주더라 근데 막상 얼굴보까 부끄러워서 못따겠는거야ㅠ그래서 아무것도 아닌척 그대로 집갔음..그날 존나 후회하고 아 내일은 꼭 따야지 했는데 애가 그다음날부터 안와!!!!!그만둔겨ㅠ 이때까지 이름을 몰라서 선생님 출석부로 학교랑 이름 알아내고 페북을 뒤졌음

  • 18.08.27 23:30

    @뾸버싯 빨리ㅠㅠ

  • 18.08.27 23:34

    @뾸버싯 페북보니까 국제중나오고 알수록 괜찮은 애 같더라고ㅠ친구들도 막 유학생들 많고 진짜 내가 부러워하는 루트의 삶을 사는 애였음 학원 인근 고등학교다니니까 얘도 잘사는집애겠구나 생각은하고있었는데..암튼 부럽고 친해지고싶었는데 못친해져서 아쉬운 마음에 몇번 염탐하고 그랬음ㅠ그러다 고3때는 내가 페북을 없애서 까먹고 살다가 수능끝나고 찾아봤는데 수시로 스카이 경영 갔더라 난 수능 망해서 지거국 진학했는데..암튼 아쉽고 아무것도 없어서 말 그대로 짝사랑한 경험임 걘 나의 존재를 아는지도 모르겠어

  • 18.08.27 23:39

    아 추가로 혹시 걔가 나의 존재를 알 수 있겠다 싶은게 내가 걔 여자친구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걔 페북 친구에 뜨는첫번째 여자애 페북에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오픈카카오톡 열었길래 진짜진짜 내가 이상한거 알고 정말 미안한데 혹시 걔랑 사귀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걔가 아니라고 자기랑 부랄친구인데 다른 고등학교라 수능끝나고 한번 만났다고 근데 걜 왜좋아하냐길래 주저리주저리 다얘기해줌ㅠ걔도 자기 학교에 좋아하는 사람 얘기해주곸ㅋㅋ근데 그야자애도 정시로 그 남자애랑 같은 학교를 갔더라고 그래서 걔가 전했을 수 도 잌ㅅ겠다 싶긴함ㅠ남자애는 그냥 누가 날 좋아했구나 정도로만 알겠지..

  • 7년 짝사랑 끝내고 다신 안하게될거같았는데 또 다른사랑이 찾아왔어... 요즘 그애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마음이 간질간질해...

  • 18.08.27 23:25

    10년 넘게 짝사랑했어 그리고 어쩌면 이게 정신병일지도 모르겠다고생각햇음 3년까지는 어쩌면 그애를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는 내가 만들어낸 그애의 환상을 좋아한것 같은 기분.. 그래서 습관처럼 자꾸 그리워하고 우울에빠지는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어 계절다시돌아오는것처럼 자꾸 접었다고 생각했다가 좋아하는 마음이 다시 돌아왔다가..평생 못잊을 것 같아서 너무 아팠고 괴로웠고 겁나고 무서웠음 지금은 잊었지만 가끔 그때 그 감정들이 다시돌아올까봐 섬뜩하고 무서워 근데 이젠 그때가 생각도안나 그래서 나는 내가 지금 많이 성장했다고생각해

  • 18.08.28 00:34

    안좋아하는거 알고 내 마음 알고있는 것도 알고 내가 좋아하는거 아니까 어떻게 한번 해볼려고 하는거 알았는데도 좋았어 살면서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 너무 좋아서 내가 매달리고 어떻게 연락한번할까 어떻게 한번 만날수있을까 고민하고 그냥 걔한테는 내가 너무 가벼운 존재인걸 아는데도 그래도 너무 좋았다 너무 좋고 힘들어서 매일 울고 노래가 다 내노래 같고 그래 결국 그냥 내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걔 여자친구 생겨서 세상이 끝난 줄 알았어 진짜 걔랑 같이 갔던 곳 지나만 가도 눈물나고 잘 안우는데 매일 울었어 너무 힘들어서 술도 못마시는데 맨날 술마시고 지금 생각해도 걔는 개새끼인데 그래도 아직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어

  • 18.08.28 00:36

    내가 몇년간 정해놓고 쌓아온 규칙적인 생활에서 자꾸만 예외가 되는 상황을 만들게하고 자꾸만 내 삶을 불규칙하게 만드는사람.

  • 18.08.28 00:36

    보고싶어 정말 나는 너한테 끝인걸 알아도 나는 널 못놓고있어 너가 진짜 필요해..내생활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가고있어 어떻게 이럴수있는지 모르겠다 가슴이 꽉 막혀서 너무 아프다 진짜 보고싶어

  • 18.08.28 01:58

    그냥 계속 생각이 나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러보면 있다고 말해 뇌에서 말하는 것 보단 마음에서 말하는 느낌,,,그냥 계속 생각이 나 조금 쌀쌀하고 추워질 때 걔네 집에서 걔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봤던게...그리고 여름에 내가 불러서 왔다고 헉헉거리는 거 보고 나 너 좋아해 그만만나자 라고 얘기했던 내 모습도 너 생각만 하면 우울해

  • 18.08.28 04:15

    5년째인데 너무 힘들다....이러다 청첩장받을거같아서 벌써부터 겁나.. 좋아한지 1년째 여친 사귀더니 여전히 만나더라... 머리로는 그만 접어야지 접어야지하는데 그게 잘안되서 여태 이래.. 여친이랑 행복하게 잘만나는거 보면서 잘됐다싶으면서 맘이 넘 아프더라...

  • 처음으로 보고싶어서 눈물나게 했던 사람
    지금도 가끔 잘 지내는지 생각나는 사람
    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던 18살의 내가 너무 예뻤다
    다신 볼 수 없게 끝난 사랑
    그래서 더 그리운 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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