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하다고 해야하나.. 추잡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내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었던 것 같다.
보면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영화였고..
보고나와서도 좀 찝찌름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 중반부까진 괜찮았다. 스토리도 그렇고..볼 만 했다.
그런데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영화가 좀 어이없어지기 시작했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라는 그 부분도 조금은 충격적이었지만
너무 조용히..짧게 지나가고 말았다. --;
제일 어이없는건 트렁크씬 부분.. 그렇게까지 해야했을까..;;
갑자기 영화가 공포물로 치닫는 것 같은..ㅡ,.ㅡ
하지만 그 장면이 한석규와 이은주의 연기가 제일 극적으로
달했던 부분인 듯 하다.
이 영화에서 제일 볼만한 건 한석규와 이은주의 훌륭한 연기다.
내가 봐도 정말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은주의 연기 변신.. 성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기다 노래실력과 피아노실력에 조금 놀라웠다.
그리고 성현아는 거기 왜 끼어있는지 모르겠다. ㅡㅡ;
세명의 여자와 한 남자의 엇갈린 사랑이라고 되있는데..
성현아는 아닌 듯..ㅡㅡㅋ 단지 한석규 형사의 사건 속 용의자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딱히 한석규를 꼬시는거 같지도 않고..
결말은 참 비참하다. 치정에 얽힌 남자의 결말이..
영화에서 피는 또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처음부터 끝까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꽤 인상적이긴 했다.
암튼 '얼굴없는 미녀'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볼만할지
모르겠지만, 내 머리속에선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영화였다.
카페 게시글
씨네필
[약추]
[주홍글씨]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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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9 10:4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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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봐도 정말 싸이코 영화인거 같아요~ 성현아 정말 왜 끼었는지 의문이 되는영화입니다~
그럼 7천원 주고선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까...
난 완전 대박 재미나게 봤다!!!올드보이 뒤를잇는 최고의 영화
저역시..어처구니 없는 아주 쌩뚱맞은 반전에..정말 성현아는 왜 낀거고, 당체 한석규 직업이 형사가 아니더라도 별차이 없었을듯하더군요. 좀 쌩뚱맞은 영화였어요.
이은주의 눈빛이니 제스츄어들은 자연스러우나 항상 그렇듯이 대사처리는 미숙하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