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10명)
정혁현목사, 공은주, 박성호, 박연옥, 서선미, 안태형, 이샛별, 이수정, 이신정, 정명수.
(가나다순. * 앞으로 제 이름을 목사님에 뒤이어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예배
- 말 씀 : "그는 누구인가?"
본문: 마가복음 1, 40~45
- 시 기 도 : 박성호,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 대표기도 : 서선미
- 헌금기도 : 박성호
알림과 나눔
1. 오늘 예배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 계속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과 가족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에 힘씁시다.
3. 2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 9시 30분, 줌 온라인 성경공부(세미나) 진행됩니다.
교재 : 지젝 <팬데믹 패닉> 강우성 옮김, 북하우스, 2020
발제:2/18(이샛별) 2/25(서선미) 3/4(안태형) 3/11(이샛별) 3/18(이수정)
단톡방 운영은 문화부장님, 기술적인 부분은 안태형교우께서 맡기로 하였습니다.
2/15(월) 단톡방이 만들어지면, 교인분들께서는 희망하시는 분들을 초대해 주시면 됩니다.
발제문은 ppt 10분내외로 작성, 하루 전날 공유, 참여교인들은 회차마다 질문을 준비합니다.
공개 세미나인 만큼 전교인 모두 함께 준비하며 정성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4. 예배후 성경공부 명칭과 진행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 명칭 : <코로나 팬데믹 세미나>
- 진행 : 1부 - 발제 및 내용강의 - 휴식 - 2부 - 질의 및 토론
날 짜 | 대표기도 | 시기도/헌금기도 | 예배 후기 | 기타 |
2월07일 | 박연옥 | 공은주 | 이샛별 | 임원회의 |
2월14일 | 서선미 | 박성호 | 이신정 |
2월21일 | 안태형 | 박연옥 | 정명수 |
2월28일 | 이샛별 | 서선미 | 공은주 |
설교 후기
예수의 치유행위는 기존질서, 기성세계의 안정성을 흔든다. 그 행위는 위치, 또는 위계의 산물인 휴머니즘이나 동정심, 자선과 무관하다. 예수는 '병자'라는 사회적 호명/낙인으로 공동체의 바깥으로 추방되어 비인간 취급을 받던 이를 율법적 금지를 위반하며 다시 접촉, 재호명, 치유함으로 (기본적인 성원권을 복권시켜) 인간적 삶의 기본 토대인 공동체로 복귀시키는 동시에
그 체제를 넘어설 동력을 제공한다. 예수는 자신이 메시아라는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으므로 그 사실을 숨길 필요조차 없었으나
'알리지 말라'는 자신의 지시를 어긴 병자의 우발적(우발적이었을까, 그에겐 숙명적 행위가 아니었을까) 과잉 행동 덕분에
오히려 결정적 시기가 조성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예수의 계획 안에는 그 계획이 어긋나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주체의 삶이 역설적 수동성까지 포괄한다는 의미다. 계획이 어긋나는 것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새로움에 자신을 개방하는 일, 통제불능의 상황을 수용함으로 능동적 의지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 인간적인 계획이 흐트러지고 어그러졌을 때 비로소 맞게 되는 낯선 외부에서 다른 것을 보는 일, 예수의 치유행위는 그러므로 완결적이라기보다 진행형이며 능동성과 수동성을 모두 포괄한다는 의미에서 인간적인 기대와 의지 바깥의 힘까지 현실 안으로 끌어들이는 결과를 낳는다.
(말씀을 요약했다기보다는 짧은 후기처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