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약 5mm정도 여유있게 직소로 따낸후 트리머에 스트레이트 비트 10mm를 물리고 그런대로 그럴듯하게 원을 만들었습니다.(tips & techniques에 있는 지그를 만들어서)
근데 딱 한군데가 직소 작업이 깊게 들어가 2mm정도 모자라더군요.
할수 없이 원을 3~4mm 줄이기로 하고 지그의 길이 조정후 트리머 키고 갖다 댄 순간 그만 트리머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소리를 내며 작업물을 반바퀴 감고 지그의 중앙 나사가 빠지고 지그에 연결된 상태로 작업대 위에서 요동치다가 자기 트리머 전기선을 끊고서야 멈췄네요.
순간적으로 전기 스파크가 튀었고요. 다행히 전기선이 끊어질때서 전기에 연결된 부분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라서 더 이상 합선은 없었습니다.
불과 5초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이 었지만 다시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3마력 이상의 대형 루터였다면 훨씬 더 문제가 컷을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절단된 선 부분을 다시 수리연결후 켜보니 다행히 트리머는 정상 작동 됩니다.
놀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재 도전 .
이번엔 손에 힘을 줘서 트리머를 움켜쥐고 서서히 내렸으나 뭐가 잘못 되었는지 이번에도 엄청난 저항이 오데요. 하마터면 트리머를 또 놓칠뻔 했고 왼손도 같이 트리머를 잡는 순간 한발로 밟고 있던 원판을 놓치고 원판이 트리머에 물려 몇바퀴 회전하며 작업물의 가장자리가 뜯겨져 나가버렸네요.
스위치를 끄고 살펴보니 전번에 사고 날때 날이 많이 상한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잘못한건 직소로 웬만큼 따놓은 후라 두께 18mm짜리를 한번에 따내었습니다.
첫번째 성공하긴했으나 날에 많은 무리가 갔었나 봅니다. 트리머에도 문제가 생겼을 지도 모르고요.
좌우당간 크게 액땜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라우터 장만하면 이와같은 실수는 두번다시 없도록 해야겠죠.
트리머나 라우터로 원형 작업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꼭 날의 깊이를 5mm 이하씩으로 세팅하여 여러번에 나눠 해줘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약 3~5mm 줄이는 거라서 얼마 안되어 보여 한번만에 시도 했는데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 상태가 좋은 것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참을 부려 먹던 10mm날로 한 것 또한 실수 였습니다. 거의 몇번 안쓴 8mm 날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
첫댓글전동공구는 편리함 뒤에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안전을 무시하면 생명 그 자체에 위험이 뒤따르게 됩니다. 저도 큰일 날뻔 했습니다. 원형톱을 쳐다 보기도 싫습니다. 원형톱에는 무엇이든 잘립니다. 제조업체에서의 안전교육은 엄격합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교육과 스승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비트가 날이 손상되는 원인중의 하나가 코디아님처럼 많은 접촉면으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날에 열이 가해져 어느순간부터 절살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경우가있더군요 시간을 중간중간 끊던가 은성님 말씀처럼 조금씩 깍던가 아님 날을 물에 살짝 담궜다가(?) 사용하는 것도 궨찮을 것 같네요
처음 날이 나무에 닿아서 깍아질때 바깥에서 안쪽으로 조금씩 들어 가면서 깍아져야 되는데 중심점이 고정되어 있으면 문제가 있지요, 이런경우에도 플렌지 형이 아주 유리 합니다, 그리고 놓쳤을때도 날이 들어가 버리므로 위험이 줄어 듭니다 제가 플렌지형 라우터를 여러번 강조하네요,새로 라우터를 구입하시는분들은
저런 큰일날 뻔 했네요. 하지만 사실 이런 실패담이 좋은 교훈이 되기도 하지요. 몇가지 지적할만한 곳이 있네요. 1. 18mm 정도를 단숨에 깎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5mm 이내로 여러차례 나누어서 깎아야 합니다. 2. 트리머로 하기에는 무리인 작업입니다. 제대로 된 라우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3. 너무 무딘 날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새 bit라 하더라도 한번에는 무리입니다. 4. 항상 두손으로 잡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처음 나무에 닿은 순간의 충격은 상당하거던요. 5. 대상물을 클램프로 확실하게 작업대에 고정하여야 합니다. 발로 밟고 작업을 해서야 자세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지요.
첫댓글 전동공구는 편리함 뒤에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안전을 무시하면 생명 그 자체에 위험이 뒤따르게 됩니다. 저도 큰일 날뻔 했습니다. 원형톱을 쳐다 보기도 싫습니다. 원형톱에는 무엇이든 잘립니다. 제조업체에서의 안전교육은 엄격합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교육과 스승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특별한 일이 없는한 날의 반지름 이상은 한번에 깍으면 안됩니다,그리고 목재의 바깥면을 깍을땐 조금큰날을 사용하고안쪽을 깍을때는 조금작은 날을 콜라(부싱)사용하여 깍으면 튀는일이 적습니다,
비트가 날이 손상되는 원인중의 하나가 코디아님처럼 많은 접촉면으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날에 열이 가해져 어느순간부터 절살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경우가있더군요 시간을 중간중간 끊던가 은성님 말씀처럼 조금씩 깍던가 아님 날을 물에 살짝 담궜다가(?) 사용하는 것도 궨찮을 것 같네요
처음 날이 나무에 닿아서 깍아질때 바깥에서 안쪽으로 조금씩 들어 가면서 깍아져야 되는데 중심점이 고정되어 있으면 문제가 있지요, 이런경우에도 플렌지 형이 아주 유리 합니다, 그리고 놓쳤을때도 날이 들어가 버리므로 위험이 줄어 듭니다 제가 플렌지형 라우터를 여러번 강조하네요,새로 라우터를 구입하시는분들은
싸던 비싸던 플렌지형을 필히 구입 하세요,
저런 큰일날 뻔 했네요. 하지만 사실 이런 실패담이 좋은 교훈이 되기도 하지요. 몇가지 지적할만한 곳이 있네요. 1. 18mm 정도를 단숨에 깎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5mm 이내로 여러차례 나누어서 깎아야 합니다. 2. 트리머로 하기에는 무리인 작업입니다. 제대로 된 라우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3. 너무 무딘 날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새 bit라 하더라도 한번에는 무리입니다. 4. 항상 두손으로 잡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처음 나무에 닿은 순간의 충격은 상당하거던요. 5. 대상물을 클램프로 확실하게 작업대에 고정하여야 합니다. 발로 밟고 작업을 해서야 자세가 제대로 나올리가 없지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이번 계기에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