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5.16 오늘 아들&며느라기가 엄마 생신일로 오늘 밤 늦게 오는 날이라서
웅천어부는 더 싱싱한 뽈초밥 먹이고 싶어서 운동 겸 자진해서 볼락 건져 올라고 시내권 나갑니다.


뽈,,우럭... 아들은 먹을 복이 있나 봅니다.


우럭, 뽈.. 며느라기도 먹을 복이 있나 봅니다.

웅천어부님, 아그들을 위하여 충분히 건져 왔습니다.
아그들 온다고 하면 갱구아부지께서 충분하게 보내주시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도 시내권에서 이렇게 건져 올 수 있음이 행복할 따름입니다.

깜빡하고 철수 후 30분 늦게 인증샷하게 되었다는...
장비,채비 씻고 텃밭에 달팽이까지 잡고나서야 한방 박았네요.
그리고 나서 12시에 도착한다는 아그들 마중나갔습니다.
승용차 놔두고 칙칙폭폭 타고 오면
두팔벌려 환영한다고 하니... 코로나19로 칙칙폭폭 타기 싫었다고 하여
속으로 고개 끄떡끄떡 하였네요.

조금 전에 잡아 온 볼락회입니다.
광어 두고 볼락회까지 내 놓으니 아그들이 혀를 두릅니다.

조금 전에 잡아 온 우럭회입니다.
광어 두고 우럭회까지 내 놓으니 아그들이 혀를 두릅니다.
모두 30여수 넘은 거 같아요.
엄마는 일복, 아그들은 먹을복.... ㅎㅎ

볼락, 우럭 초밥입니다.

아들이 칼질하고 싶어 죽것는디 엄마가 미리 썰어 놓은 광어회입니다.
밤늦게 도착하여 언제 칼질하냐며...
오자마자 먹어야 한다며...

이건 웅천어부님이 좋아하는 가오리회입니다.
저는 광어회, 볼락회 젖가락질 않고 이거만 씹었습니다.
가오리도 여수에서 루낚으로 잡을 수 있으면 오죽 좋아???

아들이 젤 좋아라 하는 게찜입니다.
살아서 싱싱한 거 찜했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웅천어부횟집 사모님을 위하여 박수치며 버스데이송도 부르고...
아그들이 무화과케익을 가져 왔는데 고급 케익이네요.

아들이 가져 오는 알코르는 항상 요상한 거만 가져오네요.
25프로짜리 알코르인데 정종 비스므리한 맛으로
크~!! 하지 않고 보드랍게 목젖을 통과하듬마요.

전번에 서시장표 대형 무늬는 해체하여 솔찬히 먹고 무늬 좋아하는 아들에게도 많이 보냈는데
또 남아 있었구만요.
새우 튀김과 함께 알코르 쭈욱~!!

웅천어부횟집의 뽕나무입니다.
오디 씨알도 좋고 허벌나게 열었는데 5일 후면 웅천어부님 입술이 새카맣게 되것네요.

뒷날입니다.
광어 대가리와 뼈따구.. 기타 등등의 내장으로 만든 광어매운탕입니다.
점심으로 무쟈게 맛나게 먹었네요.
92짜리 광어 한마리로 푸짐하게 먹구만요.
보관통이 넘치고 냉장고 오바되어 사모님 즈그 지인 나눔하였다기에 쬐깐 아깝데요.

아들이 칼질하고 있는 광어회입니다.

아들이 썬거는 더 식감이 좋네요.
칭찬했더니 부위에 따라 칼질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ㅎㅎ
이거 솔찬한 량입니다.

앞집, 옆집에서 자꾸 갖다주는 완두콩입니다.
대신 저는 사모님표 쑤세미, 뽈초밥이나 싱싱 생선 드려요.
어제 또 옆집에서 완두콩을 솔찬히 주셔서 며느라기는 알콩만 까가지고 가져갔습니다.
적절할 때 주셔서 고맙데요.

이 알콜...
오늘부터 하루에 한잔...
한잔 마시면 힘이 불끈 쏟는 거 같아요.
30프로짜리 알코르 솔찬히 비웠습니다.
암튼 요상한 알코르만 가져 오네요.

이건 웅천어부횟집 사모님이 썬거가 아니고 아들이 썬겁니다.
여기에 참지름장에 깨 뿌려 먹으면 기똥차네요.
아들이 더 한 수 위네요.

저녁은 웅천어부횟집 사모님표 아구찜.
8인분되는 분량으로 허벌납니다.
이것도 얼큰한데 꽂게양념장까지 흡입하여 땀 찍찍,, 흘렸네요.

저녁먹고 운동나갔습니다.
꿈에그린 아파트 앞까지 돌고 오는 길에 역전할매 맥주집 들러 올라고...
그러다 오는 길, 웅천식자재마트에 또 알타리무가 한단에 특가 4,500원 하기에
마트 들리다보니 캔과 기타 등등에 알타리무 한사람에 한단씩 무겁게 들고 왔네요.
집에서 치어스~!! 합니다.

배가 꺼지지 않았는데 사모님이 또 볼락생선가스를...
2시까지 버티다 저는 침실로 철수하였네요.
젊은 아그들은 올빼미같은 생활을...

오늘 아침은 전복죽입니다.
전복죽은 언제 먹어도 좋은 거 같아요.
치과에서 임플란트하면 주던 전복죽...
사모님이 아그들 먹이려고 무작스럽게 많이 하네요.

전복을 잘디잘게 다져 썬거보다 가끔 굵게 썬거가 식감이 좋데요.

큰 새우입니다.

아점으로 먹은 전복죽이다보니 1시반에 상경할 아그들이
점심은 못 먹겠다고 하여 사모님이 새우튀김을 하네요.
저는 아그들 먹는데 동참하다보니 하루에 다섯끼 먹게 되구만요.

아그들 1시반에 출발하는 칙칙폭폭 역에 델다주고
저는 찜해 두었던 마사토같은 흙을 차 뒷부분이 푹 꺼지도록 퍼 와 쟁기고
일부 퇴비와 비벼 키핑하느라 땀 찍찍 흘렸네요.
이건 어제 사모님이 지인이 준 돌미나리와 참미나리를 두개 추가하여 네분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웅천어부님이 좋아하는 미나리로 자급자족 충분하것습니다.
내일은 선상갑오나 타이라바 가려고 했는데 맘에 안드는 샛바람과 늦게 비소식이 있어서
남은 안주로 막걸리 오바되어 버렸습니다.
이상으로 웅천어부횟집 쿡 2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