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빵 한 조각>
러시아의 농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민담이 하나 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살았다.
그는 이른 새벽부터 밭에 나가 열심히 일했다.
쟁기질이 끝나고 시장기기 돌 무렵이면 나무 밑에 놓아둔 빵 한 조각을 먹었다.
그런데 어는 날 빵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맹물로 달래며 말했다.
"오늘 하루굶는다고 죽지는 않겠지, 누구든 그 빵이 필요했으니 가져갔겠지.
그 사람이라도 잘 먹으면 좋겠군."
그런데 그 빵을 품친 것은 악마였다.
악마는 농부가 죄를 짓게 만들려고 빵을 훔쳤던 것이다.
하지만 농부는 빵 도둑에게 악담을 퍼붓기는커녕 오히려 축복했다.
그 악마는 대장 악마에게 야단을 맞았다.
악마다운 지혜가 부족했다는 것이었다.
악마는 다른 술책을 꾸몄다.
농부의 빵을 훔치는 대신 농부의 빵을 늘려주기로 했다.
하인으로 변장한 악마의 도움으로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들어도 많은 수확을 하게 되었다.
곡식이 남아돌자 악마는 그것으로 술을 만들라고 부추겼다.
마침내 허기를 달래주던 일용할 양식이 쾌락을 위한 도구로 바뀐 것이다.
술이 생기자 농부는 친구들을 불러들여 먹고 마시며 놀았다.
술자리가 마칠 즈음이면 너나할 것 없이 인간의 모습은 간데없고 동물들로 변했다.
비책을 묻는 대장 악마에게 악마는 대답했다.
자기가 한 일이라곤 농부에게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수확을 준 것 밖엔 없다고 말했다.
남아도는 것이 생기자 농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자신의 쾌락을 위해 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인간의 마음에
묶여 있던 여우와 늑대와 돼지의 피가 다 뛰어나오더라는 것이었다.
ㅡ톨스토이, (악마와 빵 한 조각)에서ㅡ
부족보다는 풍요가 오히려 화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자람보다는 남는 것이 유혹이 됩니다.
모자람과 남는 사이에 적절한 긴장과 절제가 사람을 성숙으로 이끌어갑니다.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가진 것에 족함을 알면 눈에 보이는 부족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풍요가 채워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ㅡHappy Pastorㅡ
빌 4:11~12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가난했기에
부부가 서로 사랑하면서
열심히 일을 한 결과로 부요케 되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교회나,
가정이나,
개인이나,
단체나,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풍요롭게 해서 몰락시키는
사단의 계략인
'세상에 취하게 만드는 술을..!'
💕 하나님은 사랑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