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행 KTX가 내년 4월에 개통됩니다.
이제 동대구역에서도 인천공항으로 한번에 가는 KTX를 탈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그러나 '도심공항터미널'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먼저 도심공항터미널을 소개하자면,
탑승수속(좌석배정, 수화물 탁송)과 출국수속을 미리 맡을 수 있는 곳입니다.
※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소개 : http://www.arex.or.kr/jsp/terminal/terminal_info01.jsp
서울에는 두 곳이 있는데, 그 중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직통열차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의 인천공항행 직통열차 이용객은 2011년 474명/일, 2012년 798명/일이라고 합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1일 이용객은 2013년 7월 15일에 419명(최다)이 이용했다고 하네요.
지방에 도심공항터미널 예정지를 골라본다면, 동대구역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근거 자료는 아래에서 들고 있는 『 2014년도 KTX 수송수요 예측 』 입니다.
철도공사의 예측으로는 동대구->인천공항(2014년) 1일 이용객이 272명으로 단일 목적지 중 최다입니다.
272명/일?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대구시는 인천-대구간 항공편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니다.
도심공항터미널에 들어오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뿐이지만, 전체이용객의 2/3는 커버합니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행 KTX로 운행할 KTX-산천 중 2~3편성을 개조(화물적재공간 설치)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동대구역의 컨벤션센터와 호텔등을 고려할 때, 다음날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까지 수화물을 받아주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2014년도 KTX 수송수요 예측, 한국철도공사
http://www.alio.go.kr/alio/information/i_notice_view.jsp?b_code=6&idx=268062
첫댓글 이건 제가 예전에 공항철도에 문의해보았는데요. 이동시간이 많이걸려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ktx의 구조상 짐칸을 만들수가 없어서 많이 힘듭니다.
코레일이 하게 되면 다르지않을까요? 차량 개조가 들어가야하고 여러가지 생각할게 많긴합니다만
수화물처리 시스템과 보안문제등이 좀 어렵긴 하겠네요..
예, 어렵지만 그게 핵심이죠.
내년이 아니라 올해 아닌가요?
내년 4월이면 1년 4개월 남았네요
오타 입니다.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300km나 떨어진 먼 장소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한 사례가 있는지요?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서울을 중심으로한 하나의 도시권으로 보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대구에 3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을 짓는 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탑승수속만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하려먼 3시간 이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대구역에서는 몇 시간 전에 탑승수속을 해야 할지 의문이네요..
수속자체는 별로 안 걸릴겁니다. 탑승수속은 5~6시간 전 정도 되겠죠. 지방에서는 아예 히루 잡고 가는 일도 흔합니다.
동대구에서부터 수속을 하는건 좀 무리인듯 하구요...차라리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수속을 좀 받아줬음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짐 끌고 그 머나먼 인천국제공항역에서 교통센터를 지나 여객터미널까지 들어가야 해서 상당히 귀찮거든요....
정 그런 경우라면 아예 공항역 승강장에서 받아줄 수 있는게 최선이긴합니다. 서비스가 있다지만 짐 끌고 다니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요.
그것보다는 동대구~부산~김해공항 셔틀을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 것은 이것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인천공항의 항공편이 김해공항보다 9배 이상 많습니다. 더구나 대륙간 장거리 직항은 인천공항에만 있습니다.
게다가 김해공항에는 철도가 인천공항처럼 바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김해공항역이 공항에서 2km 떨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대구에서 인천공항:김해공항 이용비율이 3:1 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대구 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편은 중국 2~3개 도시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인천공항 이용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우리나라 기차에 트렁크 끌고 여행하는게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특실조차도 그렇니 정말 역에 정차해서 문 열릴 때마다 누가 내 짐 들고 내리는 건 아닌지 좌불안석 입니다. 미국 Amtrak Coach class 만 타도 아저씨가 타고 내릴 때 짐 다 들어주고 코치 전용 바에서 샌드위치도 무제한으로 만들어주고 좋았는데… 한국은 왜 그런 고급 서비스가 없는 것일까요…
KTX에서도 그 문제는 해결하질 못했었죠.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한 명이라도 더 싣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고급 서비스는 인건비와 정원 축소 탓에 힘들지 않을까요?미국 철도를 잘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요.
그냥 차라리 대구공항-김포간을 활성화시키는게 나을듯합니다.
고속철 개통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재 대구-인천이 다니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고속철이 인천공항까지가면 이 노선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안차원도 있지만 비용문제측면도 생각해야할것입니다. 특히나 항공사가 한두개도 아닌데 발권부터 수속에 법무부 출장까지.. 비용측면에서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지금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많은데 지금 공기업 재정효율화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흐음.. 먼 훗날이야기가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