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eck-ce]제목미정 -1장 불사(不死)라 불리는 자-
-프롤로그-
신성력 142년
사대륙 중 하나인 서대륙에 때아닌 혼란기가 찾아온다.
훗날 마도침략기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기존까지 존재했던 괴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십의 마물(*)들이 서대륙 각지에서 출몰. 피해가 서대륙 전체로 확산된다. 처음 이런 일련의 사태를 단순한 괴물들의 약탈정도로 여겼던 각국은 사태를 관망적으로 이어갔지만.. 그것이 너무도 낙관적인 사고였다는 것은 금세 증명되었다. 마도침략기 시작후 1주일 후.. 서대륙 남단에 위치한 약소국이던 하르만왕국(*)이 소멸했다. 더욱이 놀라웠던 것은 도시하나의 주민과 병사는 물론, 모든 건물들이 파괴하는데 동참한 마물의 목격수는 고작 10여마리 불과했다는 것..
이 놀라운 사태에 당황한 각국은 마물들에 대한 선전을 포고. 서대륙 전체에는 암묵적인 휴전협정이 맺어지고 각국의 병사들은 마물퇴치에 나선다. 그리고 그 와중 서대륙 최대의 영토와 인구를 지닌 헤르센공국은 해상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무적함대 칼바인을 출격. 해상의 모든 마물들을 일소하여 자국의 무력을 입증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때, 어째서인지 창세기부터 지금까지 줄곳 방관만을 고집하던 바다(海)(*)가 모습을 드러내고.. 무적을 자랑하던 칼바인은 바다밑으로 침몰한다..
그때까지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교황령(*)은 이 일련의 사태를 13元(*)이라는 고대의 괴물들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 그때까지 침묵하고 있던 seven erasure's(*)를 출격시키고, 모든 이단의 말살을 명령한다. 국가, 교황령, 그리고 미지의 존재, 마물들.
순식간에 대륙을 덮친 혼란은 사그러들줄 모르고..
그때 한남자의 소문이 대륙에 흘러든다. 수십의 장병도 힘들다는 마물을 단신으로 상대하고.. 어떠한 상처를 입어도 죽지 않으며, 각지를 돌면서 마물을 소탕해준다는 한 남자의 소문..
이 신비로운 인물을 사람들은 불사(不死)라 불렀다.
*마물 : 마도침략기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괴물들의 총칭. 모습은 물론 그 종류, 능력조차도 일정치 않다. 대부분 단신으로 수십의 장병을 상대가능할 정도로 강하며 인간과 흡사한 고등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르만왕국 : 마물에의해 멸망한 첫번째 국가. 서대륙 남단에서 1km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왕국이라 불리지만 실상은 커다란 도시에 불과하다. 전체인구수 5만. 2500의 병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무역을 통해 그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병사들 모두가 해상전에 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다[海] : 바다를 다스리던 인어족의 여왕. 바다의 모든 것을 총괄하던 그녀가 왜 13元에 가담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13元 퇴치에 나선 헤르센공국의 해군을 격침시켜, 그 이름을 떨치게 된다.바다에서는 무적이라 불리우지만, 에제키엘의 계략에 의해 대지에 섰다가 같은 13元인 짐승[獸]에게 죽임을 당한다.
*교황령 : 신성불가침인 교황이 다스리는 땅. 본래는 별다른 힘을 지니지 못한 작은 도시수준에 불과했지만, 신도들의 노력으로 현재에 이르러선 서대륙에서 3번째 크기를 자랑한다. 교황령의 이단심판소는 서대륙 최강이라 불리는 아르만제국의 제국기사단에 필적한 무력을 지녔다고 전해지고 있다.
*13元[13인의 으뜸된 존재] : 언제 어디에서 부터 존재했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는 절대자들. 정확한 숫자, 그 규모조차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코드명조차도 단편적인 정보에 의지해 교황청에서 임의로 결정한 것이다. 달[月],하늘[公],어둠[黑],마귀[魔],무[無],불사[不死],소리[言],환상[幻狀],바다[海],짐승[獸],얼굴[面],색[色],천[千].등. 13가지 코드명으로 나뉘어 불리고 있으며, 개개인의 능력이 국가와 맞먹는다는 초국가적괴물들. 하지만 마귀를 제외하고는 그 모습을 목격하고 생존한 자가 없기에 일반인에겐 알려지지 않았다. 교황청의 이단심판소가 만들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seven erasure's : 이단심판소에서조차 비밀에 붙여지는 가장 은밀한 집단. 본래에는 7개의 조로 이루어진 여단급의 집단이었지만.. 괴물들을 주로 상대하는 특성상 떨어지는 능력자를 사용할 수 없기에 점점 인원이 감축, 현재에 이르러선 최고의 재능을 지닌 일곱명으로 이루어진 소수 정예부대가 되었다. 각기 능력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의 재능을 지닌 리더에게 모든 힘을 집중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초대에는 그 힘으로 마귀를 봉인하는데 성공할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해진다. 모든 이단의 근원 13元의 말살이 최대의 목표이지만 모든 이단이 말살대상에 들어가며, 설혹 교황이더라도 이단에 개입했을 경우에는 단독으로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권한 역시 가지고 있다. 교황청의 모든 물자를 도용할 수 있는 광황의 인은 대대로 리더에게 맡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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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불사(不死)라 불리는 자'
달빛이 내리비치는 숲속.
빠른 두개의 발걸음이 낙옆이 산재한 숲속을 짗밟았다.
하나는 거대한 몸체를 지닌 인간형 괴물. 다른 하나는 갈색코트를 걸친 2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
[키이!!]
날카로운 비명이 괴물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것은 등뒤에 박힌 날카로운 한조각의 검에 의한 것.
괴물이 주춤하자 순식간에 괴물과의 거리를 좁힌 남자가 검을 뽑으며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돌진해 왔다.
창!
죽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죽음을 생각해본적없는 괴물이었지만 남자의 검을 보는 순간 머리속은 끝도 없는 죽음의 기세에 눌려 어떠한 사고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것은 이성이 아닌 본능에 의한 공포. 죽는다. 이대로 가만히 멈추어서 있으면 안된다고 마물의 채세포 하나하나가 끝없이 울부짗었다.
[죽어!]
공포에 못이긴 괴물의 손이 달빛보다도 빠른 찰나의 공간을 찣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의 왼쪽 가슴을 정확하게 꽤 뚫었다. 손끝에서 터져버린 심장의 감촉이 완연하였기에 마물의 얼굴에는 승리에 대한 희열로 가득찼다. 이겼다...라고 여겼다.
"어리석군."
분명 심장이 꽤 뚫린 체였다. 사고는 물론 그 무엇도 가능할리가 없다. 그런데도 남자는 말했다. 그리고 왼쪽가슴을 꽤 뚫은 손으로 더욱더 파고들어 마물의 동작을 완전히 가로막고 검을 휘둘렀다.
[키에에에에!!]
오른손. 그것이 붙어있어야 할 공간은 텅비어 있고, 새빨간 핓물만이 괴물의 손끝을 타고 흘렀다. 공포와 경악. 남자의 왼쪽가슴에는 아직도 마물의 오른손이 박힌 체로 였다.
[괴.. 괴물.]
"..............."
남자는 말이 없었다.
천천히 마물의 오른손을 뽑아낸 남자가 검을 들어올렸다.
남자의 양손검이 그때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빛을 뿜어냈다. 아까전까지가 달빛을 받아 은은 하게 빛나는 은색빛이었다면, 지금은 달빛조차 침범치 못하는 완연한 흑빛. 빛조차 머금어지지 않는 검을 든 남자가 싸늘하게 말했다.
"내 이름은 카인. 네 영혼을 베어갈 자다."
[카...인?....하.. 아하하하하하!!]
카인? 왜 몰랐을까. 달빛조차 거부하는 검과 심장이 꽤 뚫렸는데도 멀쩡했을 그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그때까지 공포만이 완연하던 마물의 얼굴에 처음으로 미소가 어렸다. 그것은 희열. 절대적인 죽음에 대한 흥분이었다.
[그랬나! 카인이었나! 그분에의해 죽음을 거부당한 괴물!? 정말 그놈이란 말인가?!]
그때까지 두려움으로 움츠러져있던 마물의 몸이 점차 거대해지고. 왼손에는 강철마저 뜯어내는 거대한 손톱이 뻣어나왔다. 완연한 전투태세. 곧 있을 생명을 건 전투에 대한 기대로 마물은 견딜수 없을 만큼 흥분되는 자신을 느꼈다.
"준비는 끝났나."
[너와의 전투라면 어떠한 준비도 무의미하겠지.. 덤벼라!!]
그리고 목숨을 건 마물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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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입니다.-_-/
아직 제목도 못정한 주제에 세계관 설정들어갔습니다.
조만간 마구 찍어낼듯 하지만.. 알수 없겠죠. 후후(자랑이냐!)
p.s : 아크v님의 글틀은 처음써보는거라서 상당히 고생중입니다.
이상한점 있으면 사정없는 채찍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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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ㅅ') 뜻풀이가- ( -)/ 건필하세요:)
약간 넓이를 넓히셨으면 한다는... 건필하세요.
와아, 신연재이시군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