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내 귓가에 울리는 소리가 날 머뭇거리게 한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씻는데 문득... '무위도식자' 라는 말이 들린다.
전에 괘씸씨가 내게 했던말.
하는 일 없이 하루 쉴라치면 무위도식자란 말이 떠올라 순간 나를 불쾌하게 한다.
하지만 이젠 쉽게 괴롭힘 당하지도 않는 나이지만..기분은 그래도 않좋다.
내가 아직도 그들이 한 말들에 의해 어느 정도 조종당하고 있는 거 같다.
그 당시에도 난 아침 먹고 청소하고 바로 도서관 갔다.
지금은 그 때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한 걸 직장구하는 데 아주 제대로 써먹고 있다.
그런데 나보고 아니 나를 그것도 밥먹고 있는 나에게 눈 똑바로 쳐다보며 넌 무위도식자'야 라고
종교지도자인.. 권위를 가진 그가 선포를 해버렸다.
한 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 나에게 또 그런 식으로 말을 접근해오거나...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로 내게 접근해온다면
어른으로써의 최대 예의를 갖춘 선에서 말해줄거다. 얼마나 야비하고 비열한 말들인지를....
아주 가끔 괘씸씨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이를 먹어가니까 그렇기도 하구... 알 수 없다. 나쁜 부분만 있는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모진 말들을 정색을 하며 하는 건지...
어릴 적부터 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건 안다. 내가 즐겁게 사람들을 만들어주는 그런 때 말고는 항상 날 대하는 게 별로였다.
하지만 나에겐 정말 치명적인 상처로 연결시킨 장본인들.... 어찌하랴.
그들은 아직도 내게 잘못한 게 없는 줄 떳떳하다. 아니 뭔가 감추는 듯도 해보일 때도 있더라.
속을 알수 없으니... 난 그들을 용서해 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들은 기미가 않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을 깨닫기에 너무 쉽게 너무 많은 것을 가져버렸다.
자신들은 축복받을 그릇이라고 사람들에게 늘 말한다. 난 속으로 썩소짓는다. 그게 아닐텐데.....
관계문제...시간은 자꾸 흐르고....그들은 여전히 내 말에 귀를 막고 있고...
영화를 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화해하고 뜨거운 눈물과 포옹속에 끝나던데.. 현실은 너무 현실적인거다.
나 자신과의 문제도 아직인데.... 긴장한채 손발이 얼음장 같이 차갑고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던 아이가 지금은 많이 진정이 되었지만 아직도 울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 울고 싶지만 아직 더 울어야 한다는 걸 안다. 울어야 할 때 울지도 못했었다.
어린 아이가 어떻게 참아냈을까...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성큼성큼 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
직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솔직해지는 내 자신을 통해서 나를 많이 알아가게 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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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씨가 한말을 전혀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그분은 자수성가한 타입에 가깝다. 부지런하고 시간 약속 칼같다.구두쇠다.
내가 자기 집에 얹혀 지내면서 돈도 않벌어오구 밥먹고 집안 청소만 싹하고 도서관가서 밤늦게 와서 또 밥먹고 이러니까 그 성격에 괘씸해보였겠지.
그분한테는 이 세상에 너무 괘씸해보이는 게 많은거 같다.^^
미스터 괘씸~ Relax~~ lighte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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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먹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나는 되는 사람이다.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나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고 있다.
나에게선 기분좋은 비누 향기가 나고 있다.
나는 내 표정에 자유를 주고 있다.
나는 나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비폭력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나는 부정적인 말을 거부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을 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
나는 나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나는 나의 목넘김 강박증세 모습까지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다.
나는 나의 두려워하는 모습까지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다.
나는 마음에 않드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관조하고 있다.
나는 혈색이 건강해지고 얼굴에 살이 붙고 있다.
나의 손톱에 세로줄무늬가 없어지고 있다.
나의 혀에 검푸른 반점이 사라지고 있다.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
나는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다.
나는 우선순위를 정해 해야할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있다.
나는 내일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나는 무대위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다.
나는 리더자의 길을 가고 있다.
나는 사방으로 창문이 난 하얀 저택에서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나는 노래를 수준급으로 잘부르고 그림도 수준급으로 잘 그린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지하며 나를 존중하며 나를 아껴주며 사랑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