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뉴스를 봤다. 서럽게 죽은 배우, 고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지인이 " 억울하게 죽은 자연이를 위해 좀 더 배후를 밝혀주었으면 좋겠고 이 일로 인해 더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국정원 직원이 장자연씨가 사망하던 날부터 유장호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게 하는 경찰조서, 지인증언이 등장하는데....어디까지나 추론이지만 국정원은 왜 유장호씨에게 접촉하였고, 장자연씨의 사망사실을 국정원에 알린 사람은 누구일까? 자살은 맞나? 왜 지인들은 고인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하는 것이고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하는 것일까?
유장호씨가 국정원직원을 알고 지낸다는 것을 어떤 경위로 알게 되었냐는
이상호기자의 물음에 경찰은 "유장호가 병원에 있을 때 전화가 왔었는데 누구냐고 물으니까 국정원... 직원이라고 그러는데"라고 한다. 취재에 의해 유장호씨 측 배후의 가족이 청와대 사정팀 사정당국자로 재직하고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 앞으로 새롭게 드러날 의혹은 어떻게 전개될까? 한편 친오빠의 진술과 유장호씨의 2심 판결문에는 장자연씨가 남긴 유서가 유장호씨가 시켜서(협박?) 작성한 것이고 유장호씨가 이 유서(문건)를 만든 목적과 배후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의 목적이 맞아 떨어졌을지도 모른다는데... 이 사건으로 드러난 것은 연예계에 성상납이 있었다는 것, 한 여자가 죽었다는 것...... 국정원은 왜 개입했을까? 신영철 사법파동을 덮으려는 단순 물타기였을가? SBS는 왜 터트렸을까? 종편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손바닥뉴스 시청률이 높다. 미디어 이용환경과 이용방법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인기 프로에 광고가 붙는다. 광고가 무선모바일 미디어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종편은 어떻게 수익구조를 내겠다는 것일까? 인터넷으로 MBC100분 토론을 보았다. 100분토론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연달아 나오는 스트렙실, 우루사, 개비스콘, 레드불 저축은행대출 등의 제약광고다. 라디오, 신문광고는 흔히 보았지만 제약방송광고는 어렸을 때 본 판피린, 화이투벤 마데카솔..광고 이래 오랜만이다. 제약회사가 종편에 출자하고 종편을 위해 제약회사광고를 늘린다는 게 이런 건가. 시장원리와 법을 준수하지 않는 종편방송 조중동매는 광고직거래허용 통과를 전제로 뛰어오른 계열사의 주가가 떨어지길 바랄까? 주식시장에서 출범도 전에 계열 광고기획제작대행홍보사들의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에 드는 의문이다(6개월 전부터 종편의 광고직거래가 허가된 것처럼 유망주 기사를 내보냄 방송통신기기광고관련 자회사그룹들도 상종가다). 과연 종편의 시청률이 낮기 때문에 종편이 광고시장, 미디어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고 공영방송만 잡으면 일단 안심인가? 관공서와 기업체 소비자부담은 늘고, 그렇다면 대를 잇는 세습권력을 상징하는 조중동류에 온 국민이 맞서 싸울 필요까지 없었을 텐데. 민영지상파SBS는 자사랩만 있으면 만고 땡인가? 사측과 노측의 입장은 어떻게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