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는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형태로 건설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재작년 8월에 그렇게 바뀌었고, 올해 설계예산이 들어갔다는군요. 언젠가 무안공항역에 KTX 들어오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겠죠.
1. 무안공항에 고속철이 아닌 다른 열차가 들어갈 일이 생긴다면?
만약에 광주공군기지가 무안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용 화물열차를
또는, 광주역-광주송정역간 셔틀열차라도 다니게 된다면, 일반열차를 무안공항으로 연장하잔 소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무안공항에는 아예 고속전용선만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열차를 넣으려면 신호 문제가 생길겁니다.
왜냐하면 호남고속선의 ATC(TVM430) 신호는 일반열차/전동차의 ATS/ATP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Techno_H님의 이야기 ( http://cafe.daum.net/kicha/ANm/13683 Re: 시흥 고속연결선으로의 일반열차 투입에 대하여. ) 를 빌리면
일반열차를 호남고속선 등에서 정규운행용으로 굴리려면, 고속신선 구간에 들어갈 차량들을 모두 개조해야 한다고 합니다.
차량은 개조하면 되니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더구나 고속철이 30분 간격으로 다니게 되더라도, 그 사이를 피해서 어떻게 어떻게 열차를 넣으면 되겠죠.
2. 호남고속철도가 제주까지 연장되었을 때
철도 노선을 만들면 최소 100년은 봐야 한다지요?
그 안에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주장했던 전라남도의 소원이 이뤄지면(호남고속철 제주연장), 광명셔틀 Season 2를 만나게 됩니다.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목포행으로 단일화 된다는 전제하에 30분 마다 한대씩은 다닐겁니다.
그런데 제주행 고속철도 완공되면 제주 수요도 덧붙을 테니 20분에 한대씩은 다녀주게 된다고 보죠. ( + 50% )
이렇게 조밀하게 운행되는 고속선에 시간당 1~2회 씩의 무안공항 연계 일반열차가 들어간다면?
성능차이가 큰 열차들이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고질적인 열차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명셔틀은 고속선을 불과 2~3km 달릴 뿐이지만, 일반열차는 최소한 광주~무안공항간 40km를 같이 써야합니다. -_-
그 때문에 지금처럼 광명셔틀 때문에 열차못넣는데, 여기서도 제주행 고속철을 더 넣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무안공항은 특별한 공항이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의 다른 공항들은 모(母)도시와 연계하는 광역전철을 기반으로 고속철을 들여온 것이지만(파리, 프랑크푸르트 포함)
무안공항은 광역전철은 생각하지 않고, 바로 고속철도를 들여오기로 한 것이거든요. 아주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고속철이 들어간들, 전주/군산/여순광에서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광주에서 환승해서 무안으로 들어가느니, 한 번에 바로 가는 인천공항행 버스를 이용하는게 낫겠다고.
리무진버스에 보조금을 주는 것은 1조원이 아니라 100억원이면, 수요 확보되고나면 안줘도 되긴한데, 그렇지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설계예산이 올해 반영되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 할거라면 버스나 일반철도면 충분하죠. 그러나 감정적으로 접근하니 지금처럼 말하는거겠지요.
혈세 낭비의 끝판대장이네요...이게 설계가 들어가다니...오송분기는 핌피 축에도 못낄날이 곧생기겠군요..,
광주전남 한정수요인 무안공항에 국가간선 광역교통망을 집어넣다니...도대체 누구머리에서 나온것이며 대체 누가 저걸타고 무안공항을갈까요...너무나 안타깝네요...무안에 공항이생긴것부터도 무안한일인데 앞으로 더 무안한일이 무궁무진하게 벌어질듯합니다..
전남도청(전남도지사)의 의지입니다. 군산등지와는 서해선을 놓으면 연계가 되고, 무안공항과 제주공항을 호남고속철도를 통해 함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의 타당성은 제쳐놓더라도 고속선과 일반선 겸용구간이 저렇게 길면 문제가 되죠. 그렇다고 지선철도를 놓으면 뻘짓 중의 뻘짓이 되고요.
게다가 연계가 필요하되도 굳이 고속철이어야 하나 싶습니다.
지금 모든 김포 및 몇몇 공항들을 제외하고 다수의 공항들이 적자상태인데 무안공항역...ㅡㅡ;;; 오송역도 참 코미디였는데 나주-무안-목포로 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드리프트를...-_-;;; 더군다나 장기적으로 제주해저터널도 생각하고있다면서 저런 뻘찟생각을...
지역 배려와 핌피는 제발 구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고속철도 들어가는 것까진 괜찮다 해도, 무안공항은 진짜 아닙니다...
그 때문에 지역배려가 핌피로 오해받아서 묻히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전북이나 광주서 도대체 얼마나 KTX타고 노선도 전무한 무안공항으로 갈까요 씁쓸하네요
무안공항때문에 호남 항공수요 다 죽었죠. 광주공항을 좀 잘 가꿔서 정말 서남권 항공 거점공항으로 육성했더라면 지금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크기의 신청사가 신축되었을것이고, 노선도 정말 많아졌겠죠. 게다가 지하철도 들어가고 근처 광주송정역도 있으니 안성맞춤.
오송분기부터 정말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호남고속철도가 몸살을 앓는군요. 누가봐도 오송분기는 정말 노답. 오송분기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군가요?
광주공항 소음의 대부분이 군용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군기지 이전할 때까지(언제될지 모르지만)있어줬으면 좋을뻔 했죠.
오송분기는 청사모라고 자기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외 여러 정치적 조건도 함께 엮여있었죠.
오송분기의. 무안공항 경유까지면 호남고속철도의 미래가 암울하네요.. 저렇게 우회하게 지을꺼면
익산구간도 전주 경유 우회하는 코스로 졌어야죠.
철도 노선이 그들 눈에는 돈줄로 보인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철도노선이 돈줄이긴 한데 저렇게 쓰이는건 정말 아니지요.
@station™ 정치인에게 철도노선이 돈줄로 변모하는건 말이 되지 않죠.
@ViaToP 정치인에게 철도노선은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여 재선 또는 다음 자리를 만들어내는 좋은 수단 일수도 있지요. 그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그게 사회전체적으로도 좋은 것을 두고 이야기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그렇지않으면 곤란하죠.
이미지에 표시된 것처럼, 애초 설계안이었던 광주 - 목포(임성리) 직선코스나 정부 변경안인 나주와 함평에서 호남선 복선철도 따라 휘어가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억지로 무안공항에다가 호남고속철도 갖다바침으로써 나주, 함평, 일로 쪽 수요는 헌신짝마냥 갖다 버리겠다는 발상인건지 전라남도에 묻고 싶네요. 사회-한국지리 교과서에 대표적인 예산 낭비+핌피 사례로나 등재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한마디로 미친짓들 하고 있네요 ㅡㅡ과연 자기돈으로 하는것이라면 그렇게 할까요
나랏돈은 국민의 혈세임을 망각하는 인간들 대한민국에서 추방해야 합니다
그들은 세금을 안낸다는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쉬운 방법 ) 광주에서 무안공항 가지 말고 광주 ---상하이 광주---동경 하네다 광주 ----뉴욕 광주 ---LA 이렇게 고속열차선로 만들지 말도 안되는 공상 과학 이야기 하고있네요 ㅎㅎㅎ---- 국민의 세금이 썩어 문드러 지나요 ?
일반철도 건설이라면 모르겠지만 고속철도는....정말 한치앞도 못보는 무식한것들이 정치를 하니......국토를 전체적으로 보는 눈이 1%도 없습니다.
까놓고 호남고속철도 노선은 애초부터 대전~전주~광주. 이렇게 갔어야 맞습니다. 어차피 여순광수요가 엄청난것도 아니라 익산을 굳이 거칠 필요가 없어요. 전주분기해도되고.
떡밥이 클수록 이야기하기 좋으니 저렇게 흘러가는걸까요?
여순광 수요를 잡기 위해서 전주분기로 가도 될 뻔했지요. 전주에서 열십자(+)로 교차해도 되죠.
기존선 활용하면 호남 홀대냐? 이런 문제를 떠나 그냥.. 빤히 보이는 경제적 수요를 무시한.. 그냥 건설업자한테 일거리 만들어주는 거나 다름없는 듯 합니다. 만약 건설이 된다면.. 무안공항이 인천공항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남부권 신공항의 역할(지금의 김해공항 수준??)이 되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군요. 그런일이 될지는 의문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