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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관계” 제목을 스폰서해주신
작가 아리세님께 이 영광을 돌리며…,
Novel. 맛없는관계
E-mail. fuckalice@hanmail.net
Start.2007년11월 14일 Write by. 불량배
Copyrightⓒ2007 All rights reserved by. A.H.C
07.
또 다른 계획.
……
…
침묵을 지키는 두 여인, 심판대에 오른 죄수처럼 굳어버린 김 진아 그리고 그녀의 목을 곧 쳐 내릴 듯한
채 여화. 진아는 후덜덜 떨려오는 사지를 진정시키려 고개를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태세와 달리
소심하기로 유명한 진아의 눈에는 벌써부터 눈물이 그렁 맺혀있었다.
…성모마리아의 순결한 눈물이 그녀의 볼을 매끄럽게 타고 흘러 내렸다.
“어머…, 이렇게 약해서 나랑 라이벌은 하겠니?”
이해 가지 않는 여화의 말에 흐르던 눈물도 턱끝에서 잠시 주츰거리는 것 같았다. 눈물을 꾹 닦던 진아는
다시금 여화의 얼굴을 보았다.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눈을.
“그냥 일찍히 네 오빠 포기하는 편이 좋지 않겠니?”
……
…
“괜히 험한 꼴 당하지말고.”
여화이 끝나자마자 ‘아차-’ 하며 진아의 뇌리를 스치는 그녀는 알고 있구나…, 알고 있었어.
“눈이 참 선하구나….”
진아의 눈을 뚫어져라 보던 여화는 진아의 얼굴에 차가운 손을 내뻗는다, 착찹한 손이 보드라운 살을 타
고 물기어린 눈가에 머문다. 한 마리의 보아뱀이 제 둥지를 찾아가는 듯 그렇게 여화의 손이 투명한 눈물
에 멈추었다.
그리고…커다란 뱀이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진아의 눈가에 선분홍빛의 피를 만들어낸다. 몽글 고인 피
는 여화의 손톱에도 남았다. 싸하게 몰려오는 쓰라림에 눈꺼풀을 살며시 떤다. 그 감각이 사라질때쯤, 비
같이 내리던 샤워기 소리가 끊어지고 여화는 새빨갛게 웃으며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만다.
……
…
늦은 아침을 먹는 태세와 진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진아는 한숨을 길게 내뱉다가 텅 비어버린 폐속
에 다시 공백한 산소를 집어 넣고 내뱉기를 반복한다. 앞에 놓인 반찬때문인건지 무엇때문인지 모르는
태세는 세번째의 한숨을 내뱉는 그녀를 보며 조용히 수저질을 멈추어버린다.
“왜 그렇게 한숨을 쉬어?”
“……아니.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성적 걱정은 죽어도 안 하던 진아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자신의 두 귀를 의심하는 태세, 푹- 숙인 고개를
들려하지 않는 진아를 본다.
사춘기가 이렇게 늦게 오는건가….
“…별걸 다 신경쓴다. 너 대학 걱정 할 정도로 성적 떡은 아니잖아.
선생님 오빠 빽 덕에 미술 성적도 최우수고…, 뭐 너 상도 거의 쓸다싶이 해서 너 데려가려는 대학 많아.”
“…아, 그래 맞다.”
“사람 얼굴 보고 좀 말해, 죄진 사람 마냥 왜 그래?”
장난스레 던진 그의 말에 진아는 어깨를 부르르 떨며 고개를 더 푸욱- 숙이고 만다. 드디어 이상한 낌새
를 차린 태세는 딱딱히 굳은 표정으로 기다랗게 늘어진 머리를 뚤어져라본다.
“고개 들어봐….”
……
…
“…어서.”
그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진아의 머리카락 속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하나씩 떨어지고 있었다. 불안한
예감이 그의 심장을 마구 쳐 내리고 있었다. 태세의 오른손은 그녀의얼굴로 향했고 촉촉한 물기가 그의
손에 한두방울 떨어질 때, 조심스레 그녀의 얼굴을 들어세운다. 붉게 충혈된 진아의 눈을.
……자신만의 천사의 눈을.
“…누가 이랬어….”
물기 가득한 진아의 눈과 다르게 딱딱하게 얼어버린 그의 눈, 변해버리는 태세의 눈동자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진아. 찰랑거리는 긴 머리속에 더 깊게 들어나는 상처를 보며 강하게 그녀의 얼굴을 잡
아 세웠고 혈액이 살을 비집고 나와 응고 되어버린 자리를 두번 만지작 거리는 태세.
그의 눈은 텅텅 비어버린 듯 차갑게 변해갔고 진아는 오래전 자신이 증오하던 눈빛을 그에게서 받았을
때, 얼른 시선을 돌려 바닥으로 떨어뜨려버린다.
“…그 여자야?”
……
…
“그 여자가 그랬어?”
그의 물음에 고개만 절레 저을 뿐 커져가는 흐느낌은 막을 수 없었다. 연산군이 죽기 직전의 분노를 가진
태세의 눈동자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흔들려왔다. 모든 손에 잡히는 것을 부실 것 같은 한스러운 분노를.
“내가 직접 묻지….”
숟가락을 강하게 내려놓던 태세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부엌을 나선다. 피가 멎을 정도로 세게 주먹을 쥐
며.
……가만 두지 않겠어.
……
…
**
한번은 어여쁜 여자가 옆집에 이사 온 적이 있었다. 굉장히 투명하고 이쁜 여자는 어엿한 회사원이였고
난 고작 고등학생이였을때, 그냥 아주 우연히 말하게 된 것이 화근이였던가.
몇일째 소식없이 이사를 가버린 그녀의 소식을 난 뉴스로 들을 수 있었다.
……천천히 차를 마시던 어머니와 함께.
……
…
“…이번엔 강간이네, 엄마?”
……
…
쿵쿵거리며 계단을 오르던 태세는 복도 끝을 향해 놓여있는 커다란 방문을 벌컥하고 연다. 몇일째 집을
비운 자신의 아버지 방에서는 그 여자만의 페르몬향이 가득 차 있는 것만 같아 인상을 찌푸리고 만다. 그
리고 살짝 부딪히는 쇳소리와 함께 그의 시선은 연기가 모락 피어나는 또 다른 문으로 향했고 그 곳에는
막 샤워를 마친 여화가 아슬히 걸친 흰가운을 입고 젖어버린 머리를 털며 나오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나랑 자고파서 온 건 아닐테고.”
“당신…이 뭔데 진아를 건들여….”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화의 입꼬리는 천천히 올라간다. 그리고 화장대 앞에 선 여화는 각종 화장
품들 중 길게 늘어져 있는 투명색 케이스의 병을 집어든다. 물보다 깨끗한 액은 그녀의 손에 몽글하게 안
착했고 두 손을 놀려 탱글한 얼굴에 골고루 바르기 바빴다. 습기에 의해 죽어있던 머리를 만지작 거리던
그녀는 거울 되에 서서 노려보는 태세를 보며 다시 픽- 하고 웃는다.
“고 얄팍한 년이 고세를 못 참고 꼰질렀나보구나…?”
“다른 말 하지 않겠어, 진아 앞에서 무릎이나 꿇고 사과하지 그래?”
그의 말에 멈춰있던 안면근육이 율동하며 그녀의 성대는 까르륵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아랫배가 땡기는
기분에 배를 꾹꾹 눌려잡는 여화. 그 모습에 태세의 눈에는 붉은 핏기가 서려버린다.
“아…! 너 진짜 웃긴다. 내가 미쳤니? …이제 시작한 게임에서 항복기를 들게…?”
여화의 얼굴엔 꼭 마귀가 사는 듯했다. 어둠속에 잠적하던 마귀가 봉인되 세상밖으로 나와 기쁜에 찬 그
런 조소를 그녀의 얼굴에 띄여있었다. 계속 웃고 있는 여화의 얼굴을 보며 어머니하는 존재를 다시금 떠
올려본다. 채 여화, 이 여자도 분명 자신의 새어머니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
……
…
…지독한 현실이니까.
…어머니는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존재였던가.
도대체 어머니는 내게 무슨 존재였던가….
내게 어머니는….
“아악…!”
직사각형으로 잘 다져진 방의 면적을 깨버릴 듯한 소리가 메아리쳤다. 아주 순간적이였다. 젖은 그녀의
머리를 큼직한 손으로 낚아챈 것은 꽉 쥐어진 손에는 물방울이 송긋 맺혀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있었
고 무섭게 그녀를 내려다 보던 태세는 방문 밖을 향해 몸을 움직인다.
“놔! 안 놔?!”
처절하게 그의 손에 끌려가는 여화는 비명가득한 고함을 치지만 그는 들은체도 안하는 듯 했다. 한올 한
올 자리 잡은 머리카락의 뿌리가 두피에서 마구 뽑아져 나오는 듯. 한 계단을 내려 갈때마다 두둑- 소리
가 머리에서 울렸다.
마침…, 계단의 끝자락에 다달았을때, 그는 거실바닥으로 여화를 던지 듯 내팽겨 쳐 버렸다. 얼음장같은
대리석 바닥에 내팽겨친 여화의 가운이 흐뜨러지며 그녀의 상체를 은밀히 보이고 있었다.
……
…
커다란 신음을 내며 바닥에 드러 누어있는 여화를 보며 진아는 사색이 되어 태세를 바라본다.
“…오…빠, 이러지마… 오빠…!”
“자, 여기서 맹세해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으윽….”
욱신거리는 머리를 조심스레 만지던 여화는 태세의 손에 한 움큼 뽑힌 머리카락들을 보며 픽-하며 실소
를 터뜨린다.
“맹세라……쿡…널 날 뭘로 보는거니? 내가 그딴 맹세를 하더라도 계속 하지 않을 것 같….”
……
…
퍽-!
여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발이 그녀의 복부를 강하게 강타해버렸다. 심한 파동으로 울려들어오는
아픔이 온 장기를 훑었다. 배를 잔뜩 움켜 잡은 그녀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도 잠시 그녀의 미소는 곧
돌아오기 마련이였다.
“미친 소리 찌껄이지마.”
“오빠…흐윽…하지마…제발….”
딱딱하게 굳은 그의 마음을 녹이기엔 진아로서 역부족이였다. 겁먹은 듯 눈물을 흘리던 진아는 힘없이
주저 앉아버렸고 그 상황에도 여화는 끔찍한 웃음소리를 자아냈다. 저주를 받은 인형처럼.
“못 해.”
살짝 벌어진 입속에서 나오는 말, 그 한마디가 태세의 흥분점을 건들이고 만다. 머리카락이 쥐어진 주먹
을 꾹 쥐던 태세. 붕 떠버린 주먹을 세차게 아래를 향해…여화의 얼굴을 향해 달린다.여화의 두눈이 살포
시 감기고 진아의 울음소리가 절정에 달했을때.
……
…
“지금 뭐하는 짓이야…!”
Hello
하이 굿 모닝에프터눈이브닝!
수면제 100알을 쳐 먹어도 소화시킬 량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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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로또 당첨자 확인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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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님, 로지·님, 모자이크님, Shake님,
레인미키님, 윤씨네님, 주니시아님, 까니님, 드라마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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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은 7편 볼 수 있는 권한을 드립니다. 짞짞짞.
잠잠하던 태쉐이가 분노태쉐이로 진화했습니다.
여화씨 팬들 가슴 아프시겠습니다.
여화 쳐 맞았습니다.흙흙
여자 무식하게패는 놈, 흙. X때버려라.
채 여화라는 캐릭이 인기 급상승을 하고 있으며,
진아의 팬들과 혼동이 생겨 마찰이 생기고 있습니다.
"까르륵-테디." 이 말 쓰는 분이 또 늘었습니다.
참고로 테디 실존으로 살아있는 개이름입니다.
그 주인 분께서 굉장히 불쾌하고 계십니다.
고소하시겠답니다, 절.
어쩔껍니까.이런 십원짜리.
그리고 꼬릿말로서 난동을 피우는 일이 늘고있습니다.
사칭이오니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이리 말 안해도 알꺼라고 믿습니다.)
제 팬이 생겼습니다. 회원수 3명으로 운영되는 꼬릿말 팬클럽.
환호성을 지르지는 않지만 열성적으로 꼬릿말 대량 다시는 나의 생명수.
마셔도 마셔도 목말라 미어터지는 망할 생명수.
그리고....네 집에 가면 애 봐야하잖아 ㅇㅆㄴ야.
그 미친 아이를..
졸려 죽겠습니다.
이거 올리고 잘렵니다.
잘려하니 8편 적고 잘렵니다.
잔다고 뒷통수 갈기고 가시지 마시고 밑에 글 좀 냉겨요.
다음 영자가 코멘트창 괜히 만든거 아니예요.
응용해 적으라고 만들었지.
안댑니다. 나의 순수함이 모나면 안되.요
주문을 외우시죠 차가운 변기 앞에서 10번 앉았다 일어났다 하신다음 한바튀 뱅그르르 돌고 변기물을 다 마시면 진아는 독해질겝니다.
태세씨. 너무 거세게 나오셔; 그래도 여자를 때리는건... 쫌..? ㅋ 그나저나 난 여화씨 편~ ㅋㅋ 아버지 굿타이밍. ㅋ 담편도 기대요~
여자를 떄리는 모진새끼!
제발 저의 팬을 줄이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진아팬 줄이겝니다. 곧 두고보세요
님. 당신의 신비성 다까발려요. 제발 하지말레....이시아.
내 신비성따위 이미 버렸습니다.
ㅇㅔ비.
량배씨!
왜 꼬막
우리 귀여운 내 님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겠져.. ㅠ_뉴♥
힘들어요 님
헤헷~~ 재밌어요 담편 기대^^
나만사랑해
눈팅족등장.
계속 등장
뭐하는 짓이긴, 미친개는 몽둥이로 다스리랬거덩.ㅡㅡ 발정난 개도 추가다.
미친개쉐이는 매가 아니라 된장이죠. 발라서 폭 삶아야죠
와우~진짜재밋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화 성격 맘에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