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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에 글과 사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치매초기라서.. 뭐든지 잘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날자별로 사진과 글(지극히 개인적인 글 포함) 써 놓으면...나중에 날짜별로 글 보면 아~~~ 이날은 이런거 햇구나 기억회복 도움용이 제일 이었습니다... 근데... 점점 게으르즘이 강해져서.... 글 자주 안쓰다 보니...사진은 밀리고..... 기억을 더듬으면서 글 쓸려니 그것도 또 일 이네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생각나는데로 올리겠습니다..... 앞에 날짜를 붙여 두었으니..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듯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급적 순서에 의하긴 할겁니다 ㅎㅎㅎㅎ 오늘 올리는 사진은... 지난 15일 충남 서산에서 먹은것들 입니다.... 새조개 라고 아세요??? 이게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조개인데.... 생긴게 꼭 새부리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로 불린다고 합니다.... 우연히 새조개를 접해본 이후로...남당리에서...학산사로 해마다 2~3키로씩(1kg 4~50,000원 정도) 택배주문 해서 먹었는데........ 올핸 새조개가 품귀라서...키로에 7만원 준다고 해도 없다더군요....인터넷엔 물건이 있었지만.....한번 인터넷으로 주문 했다가 실망만한후론 인터넷에선 안삽니다... 그래서 올핸 못먹고 지나가나 했는데.... 서산서 먹게 되는군요.. 자~~~~ 달리고 달리고~~~~~~~ 포항서 서산까진 4시간 정도 걸립니다..... 거의 서울가는 거리랑 비슷합니다... 서산엔 누구하고 뭐하러 가느냐 묻지 말아주십시요................. 제가 스스로 불겠습니다........면식이 늘푸른님 님이 서산에 출장가는데.. 그 차편으로..같이가서...일하는 상황도 좀 살피고..겸사겸사해서 같이 갑니다... 포항선 둘이 출발하고......... 블로그 친구 한명도 초대합니다.... 헉! 생각보다 차가 밀려 시간을 지체 많이 했습니다..... 평균 시속 180km로 달립니다.... 대전서 조인후 같이 달립니다........... 여성분 인데 아주 미인이시더군요........ 근데 날 바라보는 눈빛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이봐요 아가씨... 나 쉬운남자예요...보는눈은 있어가지고 ㅎㅎㅎㅎ 이곳에 도착해서 1차 할겁니다..... 사진은 그날은 밤이어서 경황이 없어 못찍고..다음날 지나가면서 찍은겁니다.... 가격이 무척 저렴합니다......... 쭈꾸미와 새조개는 싯가 입니다.......... 얼마인지는 까먹었습니다........ 새조개 샤브 3인분에 소주 몇병 마셨는데...이십몇만원 나왔더군요.....아마 일인분에 6~7만원정도 하는가 봅니다...역쉬 새조갠 비싸..ㅠ.ㅠ 조오기 환하게 웃고계시는분이 사장님인데..아주 친절 하십니다..... 포항도 왠만큼 스키다시(곁들이 찬) 많이 나온다고 자부 했었는데........ 여기도 밑반찬 만만치 않습니다........ 한번 디테일하게 접근모드 들어갑니다.... 홍어와 김치... 멍게와 개불 석화 돈까스.... 나왔으면 먹어주는게 촌넘들 특징 입니다 ㅎㅎㅎㅎㅎ 무우를 양념에 졸여낸것 입니다.... 해초 샐러드 새우찜 오징어와 문어대가리로 추정되는 물질 ㅎㅎㅎㅎㅎ 헛! 횟집에 송화단이............... 아무튼 땡큐 입니다 ^^ 연두부 단호박.......달달한거는 울 막내가 잘하는 비트박스가 필요 합니다.... 퉤퉤퉤........ 죄송합니다.... 횟집이나 해산물집에서 가장 이해 못하는 곁들이 찬 이 이 번데기 입니다....... 이건 향이 강해서 이거 먹고나면 회 맛을 모르겠습디다... 콘 샐러드인가... 초밥 인당 하나씩 입니다...... 인당 나오는건 무조건 먼저 먹어줘야 합니다.......... 아끼다가는 똥 됩니다..... 메뚜기와 다년간 같이 먹어본후의 내린 결과 입니다... 간낭 샐러드 백고동....조금 마른듯 합니다.... 이건 안건드려봐서 뭔지 모릅니다........ 사진까지 흔들려서 판독 불가능..... 마늘과 참기름 석어나온 된장소스와 마늘 입니다.........서산 마늘도 유명 하다는군요..마늘이 맵지않고 달답니다.........그래서 맨입에 덥썩 물었더니...맵기만 합디다 ㅎㅎㅎ 맛나게 잘 끓여나온 미역국 입니다... 우럭찜?? 우럭졸임??? 아무튼 우럭을 조리했는겁니다......... 이넘만 보면 요걸로 술 마시는거 좋아하던 친구가 생각 납니다...... 구이 3종셋트........제일위에부터 전복껍질에 오징어와 해산물 다져넣고 구운 전복껍데기 그라탕/꽁치/전어 구이 입니다.... 장어구이..... 도미 대가리 구이............워낙 먹을게 많다보니... 이걸 못먹었는게 천추의 한 이됩니다 ㅎㅎㅎㅎ 여넘들은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푸성귀들 입니다.... 팽이버섯과 대파.... 대파 그러면 또 생각나는 동생넘이 있군요..... 파 로 밥 먹고 살다보니..파를 거의 안먹는 친구 입니다... 데친 미역 쑥갓 요것이 새조개샤브샤브 육수 입니다........... 이미 해산물 육수에 가리비 동죽 전복등과 야채를 넣어서 나왔네요..... 이것만 해도 안주 되겠습니다...아줌마 새조개 취소요~~~ ㅎㅎㅎㅎㅎ 상다리 부러지겠습니다........... ㅎㅎㅎㅎ 술은 린으로 마십니다....... 어익후 벌써..몇병 자빠트렸군요 ㅎㅎㅎㅎ 자~~~~ 새조개 나왔습니다.......... 이것이 2인분 입니다......... 양 많쵸 그쵸 ㅎㅎㅎㅎ 씨알도 좋고.......아주 싱싱합니다.......... 자~~~~~ 육수에서 동죽과 가리비 전복 꺼내서 먹어줍니다만........... 사진이 읍네...... 오모나........우짤쓰까이~~~~ 자~~~~ 새조개 샤브샤브 들어갑니다........ 이렇게 넣고 살짝살짝 세번 흔들어서 먹으면 새조개 특유의 비릿한 바다 향 이 확 나면서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약간 더 익히면.. 아주 달큰 하면서 쫄깃하고 부들부들 한것이..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건 정말 먹어보지 않으면 이맛을 모릅니다.... 으미 사람 죽깠슈~~ ㅎㅎ 어익후....... 사장님이 제가 아주 잘 생겼다고 쭈꾸미 세마리 싸비스로 주십니다........... 이렇게 황송 할때가............. 역쉬 사람은 인물이 받춰줘야 대접 받는다니까... ㅎㅎㅎㅎ 사실 전 이렇게 살아있는 쭈꾸미는 첨 먹어 봅니다............. 기대 만빵 입니다... 일단 육수에 쭈꾸미 넣고 기다립니다.....
약 일분정도 흐른후.... 쭈꾸미 건져..... 대가리는 잘라서 다시 더 익힙니다....... 그래야 대가리 속 내장이 다 익는답니다....... 요넘은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얌냠 하면 됩니다............ 이거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포항서 먹은건 쭈꾸미가 아니었어.....ご,.ごㆀ 자~~~~~~ 그토록 기다리던 쭈구미 대구빡(대가리) 나왔습니다............ 요 안에 밥이 가득 하답니다 ㅎㅎㅎㅎㅎ 오호~~~~~~~ 보이시죠........ 먹물과 내장.....그리고.... 밥 같이 생긴 알이 가득 합니다............. 먹어보니...밥맛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익후........... 아직 한마리 더 남았군요.............. 다시~~~ 퐁당 입수 시킵니다............ 으흐흐흐흐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과수댁 속살도 이넘은 못 따라올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알 보이시죠........... 반투명한 막 같은데 싸여져 있습니다.... 이넘을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톡" 하고 터집니다........... 날좀보소~~~ 날좀보소~~~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가격은 조금 거시기 하지만........... 아주 만족한 저녁 이었습니다.............. 아따 배부르다............ 잘묵았습니다................ 포장을 해올려고 했으나... 다음날 현대파워텍에 사업설명회도 있고.. 일정도 이틀 남아서 이틀후에 포장할려고 했는데... 일이 틀어지는 바람에 딴곳으로 새는 바람에 못 사왔습니다... 미안타 딸래미들아.... 급히 수정 합니다.... 저날 카드로 계산해서 잘 몰랏는데...... 소주값까지해서 19만 몇천원 나왔답니다......... 잘못 알고 적어서 죄송합니다.......... |
출처: 술에 쩔어서...술에 취하여.. 만든 음식들. 원문보기 글쓴이: 혀기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