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가면 김영갑갤러리만 보고 오면 제주도를 다 보는 것이다'라는 믿지 못할 말을 들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낯선 사진작가 김영갑!
그는 제주도 태생이 아닌 외지사람으로 제주도에 반해 제주도에 터를 잡아
살다가 2005년 루게릭병으로 나이 48세에 생을 마감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한 빈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죽기 약 3년전부터 자신의 작품을 걸기시작했다.
그의 전시장으로 들어서기전에 갤러리 입구에서 벌써 그가 직접 손질했다는
갤러리 정원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크게 꾸미지 않은 듯 그러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석조품과 정원의 나무와 풀포기를
보고 있노라니 이것 또한 예술이라는 생각에 전시장입장을 더디게 한다.
제주도에 지천에 깔려 있는 검은 현무암을 쌓아올려 단을 만들고
그것이 수목들과 잘 조화를 이루게 기획을 했던 것 같다.
그의 프로필에는 대학이나 이렇다할 공식교육기관에서 받은 사진교육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한양공고가 최종학력이라고 되어있다.
그럼에도 그가 훌륭한 사진가가 되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입장료 3천원을 내고 입장하면 전시관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기전에 고인의 이야기와 생전의 인텨뷰를
담은 다큐멘타리를 감상할 수 있어
그의 제주와 사진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게한다.
밥은 굶어도 필름을 사고 장비를 사서 제주의 비경을 사계절, 하루 여러시간대로 찍어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된 작품을 카메라로 찍어봤다.
카메라로 찍어도 마치 자연상태에서 찍은 듯한 착각을 가지게할 정도로 그의 작품은 자연 그대로를
프레임안에 데리고 온 듯하다.
제주를 영혼한 안식처라 부르고 한라산으로 오르는 중간산 들녘을 수 없이 오르내리면서
사진으로 예술혼을 태웠던 그의 사진을 보며
그의 갤러리를 방문하면 제주도를 다 보는 것이라는 어느 지인의 말에 수긍이 가기 시작했다.
그의 저서로는 '그 섬에 내가 있었네'와
사진집으로는 '김영갑 (1957-2005)등 다수가 있다.
첫댓글 사진가로서 제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네요.잘 정리된 글과 사진 잘 봤네요
정성어린 설명과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김영갑 사진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갤러리 사진 감사합니다ㅣ.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주도에 가면 한번 찾아봐야겠네요..ㅎ
제주도에 사진 작가 갤러리가 있었군요..
다음에 가볼께요..설명 감사해요..^^
또 한사람의 사진작가 김영갑을 만나게 하여 주신 알리움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혼이 렌즈를 통하여 사물을 보고 담을 때 나오는 결과가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외치는 것 같으네요.
한번 꼭 가 봐야 할텐데....
저도 제주게 가게되면 들려야 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보다 사진예술을 사랑하는 님의 해설에 공감이 가네요 예술은 학력과는 무관 함니다 그치요........ㅎㅎㅎ
조실 부모한 위인들.. 에수 석가 그왜 많은 성인들이나 에술가의 경력은 부시란것들이 대부분임을 볼때 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