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꼬끼요오호
임영봉
새벽이 온다
동이 튼다
해가 뜬다
일하러 가자
땀 흘리러 가자
*** 시 해설
임영봉 시인의 "꼬끼요오호"는 새벽의 시작을 알리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로 가득 찬 시입니다. 시의 형식은 짧고 반복적인 구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운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구절은 짧고 간결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새벽의 활력과 일상의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시의 반복적인 구조는 새벽의 반복적인 일상성과 함께, 매일 아침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인간의 삶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내용적으로 시는 새벽의 도래, 즉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통해 인간의 삶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일하러 가자", "땀 흘리러 가자"라는 구절은 삶의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며, 일과 노동이 인간 존재의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과정임을 암시합니다. 시인은 아침의 상징성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며,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행위들이 어떻게 인간의 존재를 형성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시의 주제는 결국 '삶의 시작'과 '노동'에 대한 것이며, 이는 존재론적 차원에서 인간이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를 탐구합니다. 아침이 오는 순간, 사람들은 각자의 일터로 향하며, 이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시인의 의도는 독자에게 매일의 반복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결국 "꼬끼요오호"는 단순한 새벽의 노래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성찰의 결과물입니다. 임영봉 시인은 이러한 시를 통해 독자가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매일 아침 맞이하는 삶의 시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시는 인간 존재의 고유성과 일상 속에서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 영어 번역
Cock-a-doodle-doo
By Lim Young-bong
Dawn arrives,
The day breaks,
The sun rises,
Let’s go to work,
Let’s go sweat it out.
첫댓글 그래서 우리집 닭이 시도때도 없이 울었나보다
이 게으른 인간아 하고
ㅎㅎㅎ 그럴 리가!
아쿠후그마혀라고는 안 들리남?
세상소리는 듣기를 잘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