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 논란 ‘김해시사’, 결국 ‘가야사편’ 빼고 배포 2025.01.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08579?sid=103
한편 뒤늦게 식민사관 논란을 빚은 제2권 ‘가야사편’에 대해서는 지난달 3일 전체 편찬위원 20명 중 17명이 모여 격론을 벌인 후 투표로 배포를 중지하기로 결정한 결과, 외부 배포에서는 빠졌다. 앞서 식민사관청산 가야국사경남연대, 가락종친회 등 6개 역사운동단체는 가야사편이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임나일본부설(가야국=임나)을 담고, 인도불교의 전래를 부정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며 책 배포를 중단하고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시와 시사 편찬위원회는 가야사편의 신규 편찬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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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사 발행 개요
발행 기간: 2017년 편찬 시작, 7년간 작업 후 발행.
분량: 총 15권(200자 원고지 약 3만 7000매 분량).
구성:
시대사(1~6권):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김해의 지역 변천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
분야사(7~12권): 정치·행정·경제(7권), 교육·문화·예술(8권), 자랑(9권), 인물(10권), 생활(11권), 시민(12권).
특징: 12권은 시민들의 원고로만 구성.
자료집(13~15권): 김해의 사진, 지도, 기록 문헌, 분야별 통계 자료 등을 수록.
주요 내용
역사적 기록:
김해 최초 거주 흔적: 범방 아이(신석기 시대, 범방패총에서 발견).
김해의 첫 기록: 삼국지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구야국, 대가락, 가야국.
9권 - 김해의 자랑:
최초 이주민 통장: 오시마 기요미 씨(2016년부터 활동).
대표 먹거리: 아시정구지, 가죽자반, 찜국, 김해뒷고기 등.
10권 - 김해의 인물:
역사적 인물: 수로왕, 허황후, 김유신, 박위, 남명 조식.
근현대 인물: 노무현 대통령, 금수현 작곡가, 김윤식 국문학자 등.
특징 및 의의
김해의 2000년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첫 시사.
1929년 김해읍지 이후 95년 만에 발행된 역사적 작업.
논란
제2권 '가야사편':
논란 배경: 임나일본부설과 인도불교 전래 부정 등 식민사관에 의한 왜곡 주장.
조치: 20명 중 17명의 편찬위원이 배포 중지 결정, 외부 배포에서 제외.
향후 계획: 가야사편 신규 편찬 여부 논의 중.
의미
김해시사는 역사와 지역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기록으로, 김해의 정체성과 문화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됨. 특히 시민들의 참여와 다양한 분야의 통계를 포함해 지역사 연구의 기반을 마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해 역사 편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