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이 종점인 경기버스들은 주로 경인로를 이용, 문래고가 아래쪽에서 회차를 해서 돌아가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에이스 하이테크시티 완공 전) 영등포등기소/구로세무서 앞 고가옆 가로변에 배차간격 조절용으로 차를 세워놓느라
경인로 여의도방면의 정체 유발 요인 중 하나였죠. (요즘도 굳건히 거기서 버티는 개념없는 차량들이 몇 대 있죠 -_- 하이테크시티 앞 도로도 일부분 확장해줬건만)
근데 막상 여객취급은 안하고, 그러다 보니 영등포역 주변 혼잡만 악화되고....
몇몇 노선은 여의도 환승센터로 연장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은 평소부터 있었지만,
또 하나의 방법은.. 이것 역시 제법 생각해 봤던 건데, 널럴한-_- 도림로로 빼는 겁니다.
그냥 빼는게 아니라 7호선 연계용 -_-
당산역에서 2, 9호선 만나고, 영등포시장에서 5호선 만나고, 영등포역에서 1호선과 신안산선을 만나긴 하는데.....
7호선은 못만나잖아요.
도림고가를 건너서 도림사거리를 거쳐 신풍역까지만 갔다만 와도 될 듯 한데요,
사실 도림로는 워낙 널럴한 도로라서 배차간격 조절차량들 서 있을 공간 넘쳐납니다 -_-
문제는, 영등포역 종점 경기버스들에서 7호선으로 환승할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 라는 것인데,
환승제 시작되면... 광역노선은 아닐수도 있다 치더라도, 입석노선들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입석노선 환승수요는 여의도환승센터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광역노선도 지역별로 하나정도는 빼주는 것도..)
영등포 회차 부천인천권 노선들이 제한이 풀려서 여의도로 올라간 거 보면,
서울시가 의지만 있고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못 할 것은 없겠지요.
결론은,
영등포 회차 노선의 일부는 여의도환승센터로,
또 다른 일부는 (7호선 환승수요가 만약 있다면) 신풍역으로 연장하자는 겁니다.
근데 수요가 있긴 있을까요?
첫댓글 버스로 영등포를 지나 신풍역으로 가는 루프보단, 당산역에서 2호선을타고 대림역에서 환승하는편이 빠르고 편하겠군요...
그방법을 생각못했네요. 근데 사실 "눈속임"용이라면 "7호선 신풍역"이게 강하게 먹힐 수도 있구요. 당산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서 2호선을 타고 대림에서 내려서 다시 계단을 한참 내려가는 압박이 상당한게 있긴 하죠 ㅋㅋ; / 최소한 배차간격 조정이라도 도림동에서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경인로 위에서 버티고 길막고 있는 것보다는 -_-
영등포시장경유(고양,김포,부천노선) 차량을 일부 당산역에서 직진으로 빼서 영등포구청-영등포홈플러스-문래고가(좌)-영등포역-여의도 환승센터로 회차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근데 이 경우, 현재 5618 한 노선이 중앙차로로 진입하기도 벅찬 상황인데,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버스가 꼭 중앙차로에 들어갈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가변차로 이용해서 영등포역우측에 삼보빌딩(?) 정류장에서 하차할수있습니다.반대방향 승차는 중앙차로쪽에서 해야겠지만요...
그럴 경우, 똑같이 여의도로 올라가는 노선 사이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홍보가 별도로 필요하겠네요. 광역노선이 포함된다면 모양새가 좀 그렇긴 하겠지만 그건 선입견이라 치더라도... 사실 중앙차로를 이용하지 않으면, 택시와 엉킨 그 정체를 감당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 5618도 중앙차로로 진입하는 영등포고가로 교각 아래 부분부터는 쌩쌩 달리거든요. 가로변은 정체 심각한데도. (왠지, 가로변으로 밀려난 노선들은 지금 회차노선들이 아주 잠깐이라도 중앙차로 이용하듯 급차선변경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은 경인로 심시티 -_- 철강업체들이 언젠가 모두 나가게 되면 도로 넓히기는 수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