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국회의사당에 가기로 했어요.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의외로 환승이 복잡했어요.
9호선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 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국회의사당이 나옵니다.
정문 앞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너저분한 현수막을 덕지덕지 붙여놓고 마이크로 연방 뭐라고 떠들어대고 있었어요.
정문 앞에서 전경이 방문객을 검문하고 있어요.
동유럽 여행을 갔을 때, 폴란드 대통령이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를 방문하는 것을 우연히 봤어요. 최소한의 경호원과 수행원을 데리고, 자유롭게 일반인들과 섞여 관광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지요. 관광객들이 가까이 다가가도, 사진을 찍어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어요. 국회에 들어갈 때도 총을 가진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상대당 대표의 몸수색을 했다는 한국의 대통령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부 과일과 채소 가격이 다른 곳보다 무척 싸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샀어요.
커다란 봉지의 상추, 깻잎이 천 원, 깨끗하고 싱싱한 제주무, 시금치, 청경채, 알배기 배추, 브로콜리 등이 모두 990원이에요. 다른 곳에서는 최소한 2~3000원이거든요.
최상품 딸기 1kg이 7900원, 큰 알갱이 체리 한근(400gm)이 6900원 등, 같은 서울인데, 어떻게 그 가격에 팔 수 있는지, 중국인들은 장사술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