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더스클럽 아시나요?
9월초입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선정'이 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전 당첨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이 사람들은 당첨이라는 말이 법에 걸리기 때문인지
오늘 카드 승인문제로 통화를 했을때는 '선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음을 강조하더군요.)
제주도 등 무료여행권 일체와 여행용가방 세트를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 핸드폰 번호가 추첨후 선정(혹은 당첨)됐다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홈페이지에서 알아보니 일인무료여행권과 여행가방은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제공되는 항목이더군요.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거저 주는 물건이라니 받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라 추측되는 남자분은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라며 신용카드가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어디 카드냐고도요.
의심이 생겨 카드 번호는 가르쳐 주지 않았고 카드는 확실히 소지하고 있다고만 얘길했지요.
그리고 바로 임소연(전화상이라 음성으로들어 '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팀장이라는 여자분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용카드 번호를 알아야 연체사실유무를 알 수 있고, 연체가 있으면 해외여행이 안되기 때문에 상품을 받아볼 수 없다고 했지요. 임소연 팀장님이라는 분의 말씀의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코리아리더스클럽이라는 회사가 티비광고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었기에 카드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이때 알게 된 신용카드 번호로 결제를 한 것이지요.
그리고 세번째 전화가 오고 코리아리더스 본사라며 최후로 가입여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지불해야 할 금액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 사실을 몰랐기에 가입을 취소해 달라고 했고, 그 여자분은 가입을 취소해주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후 임소연 팀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전 대금을 지불할 의사는 없으니 가입을 취소했다고 말했고, 임소연팀장님은
본사는 지점의 이벤트 등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다시 전화가 오면 그냥 가입하겠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정확히 기억합니다만,"돈을 받으면 저희가 사기게요? 호호..."하셨죠. 본인이 사기라는 말까지 입에 올리자 정말 티비광고까지 할 규모의
회사에서 사기는 아니겠구나...했습니다.
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전화를 하면 바로 취소를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사에서 확인전화가 오자 가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신경 쓰일 일을 왜 자초했나 싶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리석게도 당첨, 선정이라는 말에 약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받은 이후에 바로 전화를 해서 취소 해달라고 했습니다.
임소연팀장이라는 분은 취소 처리해 드렸고, 무료 여행권이 워낙에 고가이기에
사람이 직접 찾아가 회수해 갈거라고 하시더군요. 당첨이 되어서 무료로 준다고 할 때는 언제고......
하지만 여행계획도 없고 여행무료권이 일인 이용권이라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료여행권 찾으러 오신다는 분은 연락이 없었고, 오늘 카드결제대금서를
보니 코리아리더스클럽 할부금액이 청구됐더군요.
설마하며 기록해 두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임소연 팀장님은 자리에 없고
다른 분을 연결해 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화를 받은 분은 자신들은 당첨이니 선정이니 하는 것을 한 적이 없다며
변심해서 취소를 하고 싶으니 엉뚱한 핑계를 들이댄다고 하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쉽게 취소해 주실 줄 알았던 저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큰 선심이나 베풀듯이 상품 일체를 보내드린다고 할 때는 언제고 그 상냥했던 목소리는 간데없이 억지를 부린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책임자라며 전화를 받으신 분은 고객상담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 분인 것 같았습니다. 존대말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배신감과 기만당한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쪽에서는 이용상 하자가 있어야 취소 할 수 있다고 했지만, 동생은 이런 경우 카드승인 취소해주어야 마땅하다고 하다고 말해주었지요
제가 어이없어하니 텔레마케터로 1년여, 카드회사에서 1년여동안 일한 동생이
자신이 전화를 받아보겠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이런 경우 울면서 전화하는
학생들을 수도없이 보아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당첨, 혹은 선정이라는 말을 이용해서 회원유치를 해놓고 취소를 가능한한 해주지 않고 지친 고객들이 취소를 포기해서 대금을 물게끔 만든다구요.
1,2만원도 아니고, 60만원이 가까이 되는 59만원대의 금액입니다. 물론 적은 금액이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지요.
나중에는 임소연 팀장님에게 전화를 하든 다른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든 모두 강일실장님이라는 분이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은 그런 식으로 고객유치를 한 적이 없으며
서비스 이용을 해보고 하자가 있을 경우에만 취소가 가능하다는데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그런 적이 없다고 완전히 부인을 하는데...
듣고 있던 동생이 답답한지 전화를 받았는데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다 하더군요.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뭘 알고 말을 하냐는 식으로요. 동생은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나이까지 묻는데 감정이 격해져서 대체 아이큐가 몇이냐고 물었어요.
강일실장이란느 분의 이야기 내용을 들어보면 임소연 팀장이라는 여자분과 전화받은얘기를 모두 하는가본데 임소연팀장이라는 분은 자신이 선정이라는 말을 사용했던
것, 취소를 해주어야 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카드승인취소권한은 실장님한테 있다고 말하고, 실장이라는 분은 추첨이니 선정이니 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정말 답답하더군요
임소연 팀장이라는 여자분은 제가 분명히 취소전화를 드렸고, 취소된다고 하셨으니 취소해주세요, 하니 들릴듯 말듯 하게 미치겠네...하시더라구요. 자신은 일개
직원일 뿐이며 승인을 받아야 모든일을 처리할 수 있다구요.
그런 분이 이벤트를 주최하고 제게 상품을 주신다고 공언하신건가요...
강일실장이라는 분은 말도 없이 임소연 팀장님께 건 전화를 나꿔채고 임소연 팀장을아무리 바꿔달라고 해도 바꿔 주지도 않고, 동생이 아이큐가 몇이냐고 물어 화가
났으며 자신은 그런 말을 듣고 절대 취소해 줄 수 없으니 할 수 있으면 마음대로 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이십몇년을 살아오면서 억울한 일, 옳지 못한 일을 많이 보고 겪어왔지만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 사람은 처음이더라구요.
자신은 아이큐가 몇이니 하는 말을 태어나서 처음 들었다는 말만 하구요.
그리고, 저더러 미성년자냐고 하더군요. 다 컸으면 본인이 처리하지 왜 다른 사람을시켜 거들게 하냐구요. 고객 상담원에게 아이큐 몇 자리냐는 말은 안되고, 고객에게 미성년자냐는 둥 왜 자기 일 자기가 처리 못하고 친구를 시키냐는 둥 이런 말은 허용되나요?(누차 전화를 받은 사람이 동생이라고 확인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친구
아니냐고 하더군요, 친군지 동생인지 사실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요)
저보다 카드승인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동생이 전화를 받았을 뿐인데, 그들이 걸리는 문제가 없으면 누가 전화를
받는가가 중요할까요, 그들, 혹은 저 누가 옳은지가 중요한 것 아닌가요?
강일실장이라는 분은 본인이 임소연팀장이라는 분과는 통화조차 못하게 하면서
동생이 전화받는 것은 회피하더라구요.
전 감정적인 이유로 취소를 해주지 않는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은 분리해야 하는것 아니냐구요.
이런 모든 말들에도 불구하고 강일실장이라는 분은 자신은 감정적인 사람이고,
태어나서 그런 말을 들어보기는 처음이라 카드승인취소는 절대로 안된다고 일관하시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코리아리더스클럽이라는 회사가 이런 식으로 모든 회원을 유치하는 것인지, 이런 경우가 예외적인 것인지도요.
카드회사에 이의 신청을 하고, 코리아리더스클럽의 말도 안되는 횡포를 인터넷,
소비자 보호기관에 올리기 위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강일실장님이 받으셨습니다.
전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실장님과 팀장님 성함을 확인했고, 저처럼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터넷과 소비자보호
기관에 상담을 받을 것이라고 말을 했죠.
그러자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봤자, 절대 승인취소 안 날 것이라고요.
지금은 2002년, 여긴 대한민국 아닌가요?
인터넷에 버젓이 홈페이지가 게재되어 있고 티비광고까지 하는 회사가 고객을 상대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아직도 믿기지 않고, 그래서 당시에도 무조건 믿어버렸었나 봅니다.
방금 어떤분의 답글을 보니 그 분도 같은 전화를 받아보셨으나, 다행히 신용카드
번호는 불러주시지 않았답니다. 그런데도 끈질기게 공짜로 주는 건데 왜 안 받아 보느냐고 했다더군요.
선정이니 추첨이니 하는 것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일주일 이내에 전화를
했고 취소도 했습니다. 당시에 회원카드 번호도 물어서 대답해줬구요.
그런데 지금 이런 발뺌이 말이나 되나요?
코리아리더스클럽, 대체 이럴 수 있나요?
임소연 팀장 전화번호는 2269-0856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