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04 (수) 국방장관 청문회 충돌…‘용산 이전·충암고·계엄설’공방
여야가 9월 2일 국회에서 열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충암고 출신의 군 요직을 장악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충암고 출신 군 인사의 승진 과정에 김용현 후보자가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군이 후보자를 중심으로 사조직이 돼 버린다면 군이 제대로 돌아가겠나"라고 추궁했다.
선공은 야권이 날렸다.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직경 225m 안에 대통령실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의 근무 시설이 함께 있다”며 “이 정도면 핵무기도 필요 없다. 북한이 무수히 가지고 있는 재래식 탄도 미사일 몇 발이면 국방부·합참이 초토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KN-23 개량형 미사일로 공격할 경우 과거 청와대에 있던 지하 벙커가 견뎌낼 수 있나”라며 안보·보안 측면에서 현재 용산 합참 벙커가 강하다고 맞받았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후보자가 졸업한 충암고 출신 장성들이 군 주요 보직을 차지한 것을 두고도 강하게 맞붙었다. 현재 군에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종선 777사령관을 포함해 충암고 출신 장군이 4명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현 후보자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이 야권의 주장이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충암고 출신 군 인사의 승진 과정에 김용현 후보자가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군이 후보자를 중심으로 사조직이 돼 버린다면 군이 제대로 돌아가겠나”라고 추궁했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수십만 장병이 지켜보고 있고 수십만 대 휴대전화가 군에 보급된 21세기 대한민국 군대에서 1% 수준의 충암고 출신 장군이 군을 장악하고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맞섰다.
김용현 후보자는 인사권 개입 의혹에 반박했다. 그는 “(야당의 주장을)인정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국방부 장관과 방첩사령관이 같은 고등학교 동문인 적이 있었다”며 해명했다. 야권은 김용현 후보자 지명이 계엄 선포와 연관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라고 강력 반박했다. 박선원 의원은 “최근 (김용현 후보자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다”며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입구에서 경호처 직원의 안내로 불러서 무슨 얘기를 했는가. 계엄 얘기를 안 했는가”라고 물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계엄령을 발령하는 경우는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계엄령이 발령된다고 해도 (대통령이) 국회에 즉각 통보하면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해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후보자도 계엄설에 대해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여러 가지 선동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이 자리는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김용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춤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인 김용현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 충암고등학교를 나왔다. 육군본부 비서실장과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대통령 초대 경호처장을 지냈다.
"서울교육감 3연패 악몽 끊자"… 보수진영 단일화 추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보수진영 양측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측 모두 추석 직후 단일후보를 추대하는 것을 목표로 경선 규칙과 일정을 조율 중인데,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이 십수 명에 달하고 단일화를 추진하는 단체끼리 충돌할 가능성도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바른교육국민연합'은 9월 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교육계가 추구한 혁신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막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며 "경쟁을 줄이고 서열화를 없앤다며 '쉬운 교육'을 추구한 결과 기본 수업도 못 따라가는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하고, 사교육비 지출은 매년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는 '공부하고(학력) 사람 만드는(인성) 교육의 장'이다"라며 "(보수성향 후보자들은) 중도·우파의 난립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방해하고 선거 패배를 초래한다는 교훈을 잊지 않고 경선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이달 중순까지 단일화 참여자를 모아 토론회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여론조사기관 2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하는 방식으로 9월 23일까지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보수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에 실패했다. 2018년에는 보수진영에서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바일투표를 통해 박선영 후보를 추대했으나,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후보 1명이 이탈하고 중도 성향으로 독자 출마하는 후보까지 나오면서 진보진영 단일후보였던 조희연 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에도 당시 교육감 예비후보였던 이주호 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나서는 등 단일화 움직임이 있었으나, 경선 규칙에 합의하지 못한 후보들이 각자 출마하면서 조 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특히 2022년에는 박선영·조전혁·조영달 후보 등 보수 후보 3명이 53.22%를 득표하고도 조희연 전 교육감이 38.10%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과 관련, 서울시민의 선택이 '후보 난립'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컸다.
진보진영에서도 출마 선언과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과 '막판 단일화'를 했던 강신만 서울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은 이날 출마를 선언하며 "조 교육감이 추진했던 혁신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계승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에서 하마평에 올랐던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3일,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4일 각각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 진보진영 관계자들도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9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9월 6일께 경선 규칙을 정한 뒤 18일까지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추석 직후 양측 모두 후보 단일화 작업의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교육감 선거는 통상 유권자 관심도가 상당히 낮다는 점, 선거가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출마 희망자는 '역대 최다'일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양측 모두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후보 단일화 작업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크다.
진보진영에서는 2018년, 2022년과 달리 '현직 프리미엄' 등 뚜렷한 강점을 가진 후보자가 없다는 점과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자가 10여명에 달한다는 점이 단일화의 걸림돌이다. 보수진영 역시 2014년부터 3번 연속 단일화에 실패한 점을 고려하면 전망이 밝지는 않다. 특히 이전 선거에서는 단일화 추진 단체조차 여러 곳이 등장해 견해차를 보인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설악의 용이 붉은빛 띠면 성큼 9월 하순
9월 하순 설악산이 만드는 또 하나의 비경.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서는 긴 시간 힘든 산행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그럴 가치가 있다. 아름다운 9월 설악의 비경을 담으러 가보자. 촬영 당시 카메라 설정값카메라 팬택스 645Z, 초점거리 65mm, 조리개값 F5.6, 셔터스피드 1/13초, ISO 400, 화이트밸런스 자동, 측광모드, 노출 0.7, 플래시 사용 안 함, 카메라 삼각대 사용, 촬영 후 포토샵으로 약간의 후보정을 거침.
우리나라 하늘 아래 첫 가을. 9월 설악이다. 다른 곳이라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여름의 더위로 허덕일 테지만 설악은 다르다. 하순이면 벌써 가을빛에 물든다. 매년 9월 25일경이면 설악산 대청봉에서부터 시작된 단풍은 하루, 이틀 지나 용아장성과 소청대피소 부근으로 내려온다. 소청대피소에 짐을 풀고 새벽녘 대피소 데크에서 봉정암을 품고 서 있는 용아장성을 오색 단풍과 함께 사진으로 담아냈다.
용아장성 기암 봉우리 사이로 구름이 휘돌아 나가고, 새벽녘 봉정암 불빛이 별같이 반짝였다. 소청대피소 아래 숲은 많은 고사목과 함께 어느덧 붉고 노란 단풍으로 형형색색 아름답게 물들었다. 천상의 화원이 이런 모습일까! 고산지대 단풍은 짧게 지고 금방 사그라든다. 그래서 더욱 귀한지 모르겠다. 상록 아고산대 수목들과 붉디붉은 단풍이 용아장성 암봉들을 지키려는 듯 도열해 있다.
9월의 원주 용화산 소풍길.... 마루길 - 풍경길
한지공원길 정상주유소..... 휘발유 1633원 / 경유 1457원
10:05 9월의 용화산으로........
칡덩굴.........
더샾 3차........
10:15 9월의 용화산 260m 정상에......
용화산 마루길 쉼터......
치악산 비로봉 조망.......
치악산 향로봉 조망.......
중앙공원 2교.......
풍경채 사이로 보이는 명봉산.......
더샾 4차......
봉화산.......
중앙공원 1교........
한지공원길........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배부른산
감박산
더샾 1차........
더샾 2차........
10:40 중앙공원에.......
한솔.......
루엘리아
하와이무궁화
명륜 현대 2차.......
단구 1차........
10:50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