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모산 구룡산(308m)등산 (2014. 5월 13일 화)
♣ 오늘의 날씨
맑은 하늘에는 약간의 구름이 보이는듯 하다. 비교적 맑은 하늘에 13-26℃의 전형적 孟夏의 날씨다. 오르는 등산객마다 두툼한 등산복이 얇아지며 색색가지 복장들이 짙어지는 자연과 調和를 이룬다.
♣대모산입구역에서
과거에 대모산 구룡산을 수서역을 통하여 많이 오르내렸지만 오늘은 전철 3호선의 대모산역에 모여 등산하기로 했다. 필자로서는 대모산역을 통하여 오르는 등정은 오늘 처음이다. 역을 나와 일원터널방향으로 간다 그런데 희한 하게 보이는 것이 이 넓은 도로에 차량이 아주 적게 다닌다는 것이다. 서울 외곽에서 이처럼 한가로운 길을 보기는 쉽지 않다.
♣꾀꼬리새 노래들으며
드디어 일원터널 부근에서 숲속 길로 들어선다. 푸른 하늘에 푸르러지는 녹음의 어우러짐이 아름답다. 아무리 우리들의 정서가 무뎌졌다 해도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다. 그런데 이에 더하여 산새들이 노래한다. 저들세상 만난 듯이 숲을 이리저리 날며 노래한다. 그런데 그중 일품이 꾀꼬리 노래다. 새가 운다고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아름다운 소리다. 그런데 꾀꼬리가 청아한 소리로 아름답고 고운 소리만 내는 새는 아니다. 자기 새끼를 보호할 때는 얼마나 사나운지 모른다. 6.25때 폭격기가 폭격하려 기울어지는 것같이 공격해온다. 이는 과거 필자의 경험이다. 그러나 오늘 푸른 숲에 낭랑 새소리는 아름다운 자연그대로다.
♣구룡산 정상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12시경 구룡산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시작 길에서 1시간 여 평탄하고 평온한 길을 오르다보니 이제 전에 수서역에서 오르던 길로 이어진다. 개암 약수터에 이르는 길은 돌길 경사 길로 힘든 길로 기억된다. 그 길을 우측으로 두고 계속 올라 306m의 구룡산 정상에 이른다. 여기서 저 밑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정상을 약간 내려와 우리의 간식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내놓는다. 과일 계란 등이 나오고 특히 막걸리가 여러병 나오며 그중에는 고급주도 눈에 뜨인다.
♣하산길은 양재역 방향으로 내려와
양재역 방향으로 나려오는 길은 계속되는 통나무 계단에 경사도 급하다. 힘이 든 길이기에 쉬기도 자주한다.
♣원주추어탕집에서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하기위하여 찾아가는 곳은 원주 추어탕집이다. 그런데 김병철 회장은 오늘 등산친구들을 대접하기위하여 미리 메기 매운탕을 준비시키며 하산한다.
♣송진화 왕회장의 후한 대접
오후 1시 30분경 음식점에 도착하였다. 이때 송진화 왕회장이 11시경 도착하여 우리가 하산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얼큰하고 맛있는 메기탕이 나온다. 등산중 간식을 했지만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에 배들이 출출한 판에 맛있는 매운탕이 나오니 식욕이 돋는다.
거의 식사가 끝날 무렵 송진화왕회장이 계산대를 선점한다.
원래 우리 회원인 송왕회장이 좋은 달 좋은 날 참석한 것만도 고맙고 감사한데 후한 대접 감사합니다.
♣오늘참석(13명):김병철.박희성.송진화.송춘호.송희경.이상기
임승렬.정만수.조남진.조원중.주재원.한현일.송종홍
2. 다음 모임
5.16(금) 서울대공원역 (청계산) 10:30 도시락 준비
5.20(화) 남부터미널(3호선.우면산) 10:30 도시락 준비
첫댓글 난 산에는 자주 못 가지만 아침 새벽기도 다녀오면 등산기부터 보는 것이 어느덧 습성이 되었네요. 리포터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저마다 받은 은사대로 쓴 글을 통하여 생생한 현장뉴스을 접할 수 있게 되네요. 이를 통하여 몸은 비록 같이 못하지만 체온은 같이 느낄 수 있어 좋네요. 나도 재택 근무하면서 운동은 열심히 한다는 또 다른 현장 소식 전합니다.연룬을 더 할수록 몸은 낡아지지만 꿈은 접지맙시다. 우리 모두 항상 소망을 갖이고 그 곳을 푯대 삼아 매일 기뿐 순레의 길 행합시다.
그리운 친구들과 얼큰한 매운탕을 함께 하며 조금은 상기했을 진화의 건장한 모습이 보고싶구나. 초여름 싱싱한 신록을 마음꼇 즐기길!
송박사의 소상한 글을 잘 읽었오. 그런데 오늘은 김병철 대원이 맡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