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유럽에서는 유럽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고
그리스 국채의 손실부담 비율에 대한 논의가 상당부분 진정된 것으로전해지며
국내 증시가 오늘 또 급등세를 보여주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59.94P(3.26%)상승한 1898.32P로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11.81P(2.45%)상승한 493.03P로 마감되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51억, 1775억의 순매수를 보인가운데
개인은 무려 7300억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오늘도 철저히 왕따 외길을 걸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세의 업종 하나 없이
건설업, 운송장비, 증권, 운수창고 기계, 서비스업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카다피의 사망 후 리비아에서 공사 재개와 함께 재건물량의 발주가 기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GS건설, 대림산업이 8%~9%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그 외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계룡건설 등도 4%~5%의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태이고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는 중인것을 감안 할 때
지속적인 관련뉴스나, 실제적인 수주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도로 무너질 모래성과 같으니
종목별로 꼼꼼히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관련주들이 한미 FTA 기대감으로 훈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태국 대홍수로 고전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자동차 관련주들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이 일찌감치 태국 수도 방콕의 북쪽인 중북부 산업단지를 장악한 탓에
국내 업체들은 남쪽에 둥지를 틀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홍수로 방콕 중북부지역이 완전침수되면서 일본업체들의 피해가 커진 상태이다.
(참고로 이 대목에서 다행이라는 말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국내 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태국 남부 지역은 아직까지 큰피해가 없다고 한다)
이번 침수로 조업 중단 등의 피해를 입은 일본기업이 800개가 넘고
태국내 모든 일본 자동차공장이 문을 닫았는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태국의 홍수가 4~6주간 더 계속될 예정이라니
일본은 대지진에이어 악몽같은 2011년을 보내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초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주최로
'한일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관련업체들의 일본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대지진 때 생산차질을 빚은 후
국내외 복수 공급원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태국 홍수로 인한 공급망 단절에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여러가지 상황들이 밀어주는 분위기속에
만도,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현대위아, 디아이씨 등의 자동차 부품주들이
4%~10%씩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관련주들도 2%~5%대의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업체들이 전세계의 태양광 산업을 장악하는 가운데
경기둔화와 공급과잉으로 태양광시장은 급격히 위축되었고
급기야 미국의 에버그린솔라, 스펙트라솔라 등이 파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험악한 분위기가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는지
태양광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던 국내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전면 보류하는 등
약한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을 선언했던 LG화학이 최근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맞자
투자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바 있는데
오늘 현대중공업도 미국 애리조나에 짓기로 한 7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을 무산시켰고 국내 음성공장 증설도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중공업 관련주들은 유럽사정에 민감하여 그동안 유럽악재에 속수무책이다가
주말동안에 유럽에서 초특급 호재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불안을 잠식시킬만한 소식이 전해지자 오늘 급 화색이 돌았는데
현대중공업이 우려했던 태양광 관련사업에서 발을 뺀다는 소식까지 전하자
현대중공업이 7%가 넘는 상승을 보였고
그 외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까지
5%~8%대의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한편 STX관련주들은 지난주 자금난 의혹을 받으며 급락을 한 바 있었는데
오늘 강덕수 회장이 친히 일간지 인터뷰에 등장하여
하이닉스 인수포기와 더불어 향후 대형 M&A는 하지 않을 것이며
내년 1분기까지 해외 자산매각과 자본유치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님께서 금융권과 공동으로 자본유치, 해외자산매각,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유치한다고 하셨으니
그말 그대로 제발 유상증자만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최근 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보이며
미국과 유럽발 악재가 나오긴 전인 올 4월달의 가격대까지 주가를 회복시켰는데
지금 94만원대의 삼성전자주가는 종합주가 지수 2130P~2150P대의 주가이다.
즉... 클만큼 컸다는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는 현재 IT관련주들은 아래에서 사서 가지고 있는분들이
꺾일때 까지 가지고 가보는 구간이지 지금 새로 들어가는 구간은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종목별로... 재료에 따라... 시세가 이미 반영이 되었나 안되었나...
등등에 의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최근에 많이 급등한 종목에 추가적으로 입성하는 것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두고 싶다.
테마주를 보겠다.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안철수연구소와 클루넷이 나란히 상한가에 안착했고
박원순 관련주로 꼽히는 웅진홀딩스와 풀무원홀딩스도 상한가로 마감하였다.
그리고 한러 가스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카다피 사망으로 리비아에서 송유관 복구 사업 등 재건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며
오늘 하이스틸이 상한가에 안착했고 동양철관이 11%의 급등세로 마감하였다.
한편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메디포스트에는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가 주가급등 시점에 맞춰 지분을 매각해
대규모 시세차익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합 이하에서 마감하였는데
반대로 셀트리온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8%의 상승률로 마감한 모습이다.
주가가 단기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여 개인투자자들이 서둘러 우르르 매도에 동참한것 같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개미들이 대규모로 매도하면 꼭지가 아니다.
거기에 기관와 외국인이 그 물량을 다 받아먹으며 순매수를 보였다면
이는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영역 역시 아래에서 분할매수 한 사람들이 꺾일때 까지 들고 가는 구간이요
위에서 물린 사람들이 인내하며 기다리는 구간이지
아래에서 팔아놓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왕따 당하기 싫어서 신규로 매수하는 구간은 아니다.
물론 악재란 악재는 다 나온 상태인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의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된것은 아니다.
언제라도 과하게 상승했다 싶으면 스멀스멀 나올 악재는 깔리고 널려있으니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1900P~1950P 근처에서는 슬슬 분할매도 할 준비를 하자.
기회는 많다.
공부 하지 않고, 게으르고, 위험을 부담할 준비가 안된 사람에게는 눈 감고 있을 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위험을 부담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눈 번쩍 뜨고있을 때...
열공하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당~~~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여행스케치님도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woojung님도 성투하시고 즐건 가을 되세요~
감사합니다
티오피님도 성투하세요~
잘 보았씁니다.
산주님~ 감사드리구요~ 성투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까르페디엠JS 님도 성투하세요~
항상 꼼꼼한 시황분석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성투하세요~
좋은시황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
자금화님도 성투하시고 즐건 가을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이님~!! 성투하세요~
고맙습니다.
나는부자님도 꼬옥 성투하세요~
명품 시황감사합니다. 열공하며 기회를 열심히 노려보고 있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ㅎㅎㅎ 더욱 성투하세요~
요즘 심술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나만의 법칙이 눈에 보이는 듯 하지만 앞으로 결과가 어떨지? 사못 궁금합니다. 늘 좋은 글에 ㅉㅉㅉ
잘읽고갑니다.
시황 감사합니다
시황 감사합니다...
쌩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