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야고보서 4:1~3
세상과 벗하지 말라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싸움과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에는 거의 항상 욕심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욕심이라는 것은 자신의 욕구를 순리대로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원하는 시기에 얻으려는 것 때문입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방식과 하나님의 시기를 따르지 않으려는데서 일어나는 조급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마음이 다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한번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다툼을 두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툼 당사자와 다툼의 주제를 잘 생각해보면, 혹시 거기에 나의 방식과 나의 시기를 너무 주장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다툼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신앙적인 방법은 사실 요즘은 좀 처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서 내가 알고 내가 원하는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좋은 마음인 것 같은데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거기에 혹시 나의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그 결과를 가지고 어디에 사용하고자 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자주 우리의 현실적인 필요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일 때가 많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도 그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당장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지엽적인 문제에 얽매이는 사람이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계획,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적을 이루는 계획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주 잊어버리기 쉽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할 때, 항상 먹는 문제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먹고 마시는 삶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서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훈련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면, 고생을 해도 의미없는 고생을 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을 오늘 하루도 잊지 않고, 그 뜻에 맞추어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