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나무가 주인인 집 s산방 펜션..

주로 저녁식사 초대를 받고 가는 터라 밤이 익숙한데..ㅋ
몇일전 볼 일이 있어 대낮에 갔다가 한 컷~

이노무 집구석은 언제 가도 좋다..
손님이 끊이질 않아서 입구가 가까워오면 미리 전화를 해야 된다..
"언니~차 오데다 주차해야 되는데?"

울나라에서 최고 좋다는 맹문대 댕기면서 배울만큼 배우고~누릴만큼 누리고~
쇠 푼깨나 있는 사람들이 거들먹거리지도 않고..ㅋ
우째 그리 소박하고 털털하며 아름다운 지..

쥔장 내외는 사귀면 사귈 수록 오래 곰삭은 깊은 장 맛이 나고..
특히 형부는 막걸리를 좋아해서 나랑 코드가 맞는게 제일 신난다..ㅋ

읍내 기라님 양평으로 이사가고 난 후..
꿩 대신 닭으로 등장한 s산방 내외..
..가 아니고 봉황이야 봉황..ㅋ

귀농의 즐거움은 좋은 이웃을 곁에 둔다는 것임을 새록새록 느낀다..

주인내외가 사람이 좋고 신실하다 보니 사철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구석..ㅋ

나도 그들처럼 살고 싶다..^0^

음식솜씨 별로 없는 언니..ㅋ
돈도 되지 않는 닭백숙을 손님들이 배 고플까봐..
주변에 딱이 먹을 식당도 없는 한미한 산골인 탓에..
저노무걸 다섯시간씩이나 장작불에 고아서 만든다..

.............
평소에도 별 꺼리가 없으면서 핑계낌에 우리 부부를 불러 저녁과 술을 맥이는데..ㅋ
종종 몇몇 귀농인이 푸지게 어울리기도 한다..

우리처럼 우리밀 농사를 짓는 부학생장님이 우리밀해물전꺼리를 준비해 오시고~

형부와 언니가 엿을 고듯 고은 닭백숙을 놓고 마주한 시간..

죽맛이 죽여줘요~~~
닭이라면 넌덜머리를 내는 내가 s산방 닭죽은 늘 달게 비우는 음식이다..

...........
사람들이 좋았던 어제..
제법 과한 막걸리를 들이 부으며 밥통이 늘어졌고..
필름이 끊겼다~오바..ㅋㅋ
첫댓글 근처에 저런집 하나 있음 알아봐줘유ㅎㅎ
좋은 이웃은 복중의 福 ! ..필름이 끊기면 곤란한디 ㅋㅋ
ㅎㅎ지지고 싶으세요?ㅋ
귀농하면 도시와 달리 외롭지 않는게 정말 좋은 이웃들때문이지요..
정말 저는 복덩어리 같아요..ㅎ
필름은..
그런대로 땜빵 가능한 수준이에요..ㅎ
맞아요 샛강님 복뎅이 ㅎㅎ
어제 청평갔다가 마신 가평잣막걸리가 급 땡기네요.ㅋㅋ
막걸리는..전통 음식이에요..^^;;
저는 이름만 클스챤이지만 막걸리는 정말 좋은 우리 음식이라는..ㅋㅋ
미투~~~샛강님 방가워요!
근디..진짜 펜션이에요?
그렇다면 갈려구요
진짜로ㅎ
제 블에 있던 글을 생각없이 욂겨 왔다가 이니셜로 급 수정..ㅋㅋ
정말 좋은 분들이에요..강추..^^
저런 집을 두 분이 직접 지으셨답니다..
생긴건 차도녀인데 좀 골때리는 분들이에요..ㅋ
오시면 겸사겸사 샛강 화상도 좀 보시고..ㅎㅎ
므미야~~
여기도 그림이네~
가차브면 넘 가고싶은곳이네요
하룻밤 딱~!! ㅎㅎ
이젠 불편하면 싫고 편한데만 차즈니....
아~ 언제함갈꺼나~ ^^
지지고 싶을땐 딱~인 곳이랍니다..ㅎㅎ 두 분도 갱상도 문디들이거든요.ㅋㅋ정말 가차이 있으면 좋겠는데..ㅠ.ㅠ
나....기절할라카요 꽈당!!!!!!!
ㅎㅎ실제보면 굉장히 허술해요..그런 자연스러움이 어필되는 곳..ㅎㅎ
샛강님 진~~~짜루 부러워요,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가고싶네요.
ㅎㅎ졸지에 제가 펜션 홍보대사가 된 것 같아요..우짜나..ㅎㅎ
어머 부러워라
저기 사시는 분들도 부럽고
저런 이웃을 둔 샛강님도 부럽고..
혹시 s산방은
민박이나 팬션의 역할도 하는지요?
예..펜션이에요..처음엔 도시에서 찾아오는 지인들 숙소를 한 동~한 동~짓다보니 펜션이 된..ㅋㅋ
전 이곳 밴쿠버도 시골이라고 궁시렁 대면서 사는 데, 귀농하시는 분들....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엔 안나오네요.
아마 진정으로 흙과 태양 그리고 땀을 흘려 얻는 수확물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가지신 저와는 전혀 다른 부류의 분들이겠지요.
에공....정말 진심 존경스럽스럽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도록 하시는 넉넉한 쥔장님의 인심도요.^^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중요한 건 쥔장인 것 같아요..^^ 영월엔 귀농인들이 많은데(도내 최고)다양한 삶의 이력과 경력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구요..어찌 보면 사회 부적응자들인데..ㅋ 함께 모이면 참 재밌습니다..^^
햐~~ 샛강님이 멋진 분이시니 이렇게 좋은 사람들도 곁에 있겠지요~~ㅎㅎ
참말로 보기 좋습니다~~ 저도 빨리 떠나고파요~~ ㅎㅎ
ㅎㅎ귀농준비 차근차근 잘 하세요~~~제가 멘토가 되어 드릴까요?ㅋ
네~ ㅎㅎ
인간 극장에 나오시는 분들 같아요. 샛강님 부부를 포함해서요. 따라라라 하면서 2부가 시작되는 느낌을 받으며 샛강님의 귀농생활을 기대해 봐요.
ㅎㅎ저 분들은 매스콤 극도로 싫어하구요~아참 저희는 작년 요맘때 인간극장 찍었더랬어요..일주일동안 쌔빠지게 찍었드랬는데 사정이 있어서 불방됐지만..ㅋㅋ
아쉽네요. 왜 불방이... 미리 싸인 좀 받아 놔야겠어요. 샛강님.
ㅎㅎ출연료 백만원 준다카길래 아부지 수술비(작년에 대장암 수술하셨거든요)나 보탤양 찍었는데..에고고..ㅋㅋ살다보면 좀 황당한 사건도 있게 마련이더라구요..ㅋ
꼭 한번 가구 싶네요...
꼭 영월에 오셔서 저도 좀 보고 가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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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부는 요즘 둘이서 찜질방을 짓고 있답니다..부부가 코드가 잘 맞는 탓인지 늘 뚝딱거리며 뭘 짓더라구요..재밌어요~ㅎㅎ
연기속의 다정함이라니 ~~ 샛강님 보며 저두 비빌의화원(?) 공개하고 짚네요.~~^^*
언능 공개하세요!
저두 무쟈게 궁금하네요~~비밀의 화원이라니 기대 만땅..^^*
ㅎ 넘 거창했나요..아주 작고작은 오두막이거덩요 ~~^^*
바아로~~~~ 예약하로 갔더니 원하는 방이 읍네요.... 겨울에나 가야되나..?
작은 방은 거의 예약이 안 될거에요..늘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봐요..주중은 괜찮을텐데..ㅎㅎ
큰방을 원하거든요..... 방 두개짜리 ....12일날 가려했더니 ㅉㅉ
그야말로 그림같은 집이여요.. 사람살이 중에 제일 향기나는 시간을 누리셨구랴.... 부럽...부럽^^*
ㅎㅎ엊저녁에도 뭉쳤답니다..입방식(저희가 안방 살림만 이사했거든요^^) 해 준다꼬 육회랑 김밥 따위를 사 오셔서 또 한 잔..ㅋㅋ
샛강님 덕분에
이미 헐어버리고 없는
고향집 생각에 잠시 잠겨봅니다~^^
옛것들이 자꾸 그리워지죠^^ 너무 편리한 생활에 길들여진 반사작용 같아요..^^
ㅎ 샛강님은 글을 우째 이렇게 재미나게 쓰시는지...
그런데 정말 펜션인가요 며칠 쉬다오고픈 곳이네요~^^
하이고~졸지에 펜션자랑하게 생겼네요..ㅋㅋ 도시민들 TV에서 잠시 해방되라고 일부러 방에 TV도 안 놓아둔 고약한 집입니다~ㅋ
어머나 그림같은 집이에요~ 샛강님 글 읽어보면 두분 마음도 참 넉넉하고 좋으신것 같구요~
저런 이웃이 바로 옆에있다니 복받으셨어요~ 그분들께 샛강님도 그렇겠죠?ㅎㅎㅎ저도 막걸리 좋아해요~~ 엊그제
한국마켙갔다가 아쉬운대로 거기서 파는 막걸리 두병 사왔어요~ㅎㅎㅎ 식이요법 끝나면 파전부쳐서 신랑이랑 막걸리 맛있게 마셔볼 생각이에요~^^
예~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에요~우리는 부부싸움하면 저 집으로 튑니다~ㅋ 막걸리 좋아하시는군요..^^ 그곳은 막걸리가 비쌀텐데..언제 한번 귀국하시면 제가 담가 놓을테니 같이 퍼 마셔요~~ㅎㅎ
와~~좋아요~~~~집 막걸리는 더 맛좋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