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의 ‘모노하’
‘모노하’는 일본에서 나타난 현대 미술 운동ㅇ다. 모노하 운동의 중심에는 한국인 화가 이우환이 있다. 모노하 미술이 미니멀리즘 미술과 같은 것은 아니지만, 모노하 미술을 통하여 미니멀리즘 미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모노하에 대한 이우환의 설명을 들어보자.
“모노하의 작품 소재를 통하여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거나 표현하기 위해서 구성하는 것이 아니고, 보다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뚫는 것이다.”
돌덩이 하나를 가져다 놓고 ‘작품이라고 할 때’는 돌덩이에서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돌덩이 너머’에 있는 무한 세게로 우리의 생각을 끌고 가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노하’는 서양의 미니멀리즘과는 의미가 다르다. 모노(mono)는 하나, 즉 잗다는 뜻으로 해석하지만 일본어 모느는 ‘사물’이라는 뜻이므로 근본 개념이 다른 것이다. ‘그 너머’라는 의미는 오히려 불교적이라 하겠다. 돌덩이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고 ‘돌덩이 너머의 저 곳 어디, 또는 어ㅓ떤’이라는 뜻이다.
1960년 대의 일본은 시대 상황이 무척 불안했다. 일본에서 여러 사건들(주로 좌파가 일으킨)은 거듭 좌절했고,이에 따른 문화-예술 운동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새로운 시도의 예술운동을 모노하 운동으로 간주하였다.
인간이 무엇을 꾸민 일이라기보다는 인간이 세계와 관계하면서 불러들인 일이라고 생각했다.(이 말을 이해하려니 너무 어려워서 우리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이때 예술가가 마주친 것은 어떤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개념이나 대응이 변하는 외부성과, 즉 행위와 사물을 끌어 맞추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공간, 상태, 관계, 상황 등이 어울려서 비댕상성(눈에 보이지 않는) 적인 세계이다. 이것은 ‘있는 그대로를 그대로 표현한다’라고 할 수 있다.서구 미니멀리즘의 개념이 ‘물질 관계를 환원하다.’라는 것과는 다르다.
“‘모노하’는 생 것에 가까운 사물로서 자연물과 가공하지 않는 공업용품의 원자재와 같은 것으로서, 이들을 때와 장소와 신체행위를 매개하는 것에 작가 자신도 끼어 들어서 사물과 새로운 것을 가져볼려는 것이다.
‘모노하’는 여러 미술 사조가 나타나면서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면서 오늘에까지 왔다.
현대 미수를 대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는 척 하여 자신을 고상하게 보이려고 한다.
또 하나는, 현대 미술은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서 완전해 개무시해버린다.
‘모노하’가 태어난 지 수십 년이 흘렀다.모르기는 마찬 가지이ㅏ.그냥 질문만 해본다.
‘모노하가 무엇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