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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울 뒤피(Raoul Dufy, 1877년 6월 3일 ~ 1953년 3월 23일)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직물, 도자기 디자이너 사이에서 유행한 다채롭고 장식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2. 생애
1877년 르 아브르에서 태어난 뒤피는 23세에 파리로 나와 오로지 인상파의 드가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을 약간 어두운 색조로 그렸다. 라울 뒤피가 자기의 묘화 과제에 대하여 스스로 계발(啓發)된 계기는 마티스의 작품 《호사·정밀·쾌락》을 접한 때라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그림을 보고 나는 그린다고 하는 참다운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정말 놀라운 발명이라 할 이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인상주의적인 리얼리즘의 매력은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린다."
포비슴의 운동에 참가한 후부터 그는 자랑으로 여긴 속필(速筆)을 유감없이 구사하여 삶의 기쁨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화가가 되었다. 보트 경주, 수욕장 풍경, 길거리 축제 등 환희의 소리가 울리는 장소와 장면은 그가 애호하는 모티브가 되었다. 그 후에 그는 퀴비슴으로 접근했으며, 한때는 화상(畵商)도 위험시하는 실험가인 척도 하였지만 그 금욕적인 분석과 구성의 수법은 결국 그의 기질과 맞지 않아 그는 또다시 자칭 '바캉스의 화가'로 회귀하였다. 특히 그는 생활을 위하여 디자인을 하는 일에도 손을 대어 장식 미술가로서도 높이 평가를 받아 그 힌트에 의하여 회화도 충실하였다.
3. 기타 https://naver.me/5EaGxoXr
초기에는 당시 주류를 이루던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사실적 묘사와 빛/순간의 포착 등이 작품에 시도되었다. 그러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접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상상의 세계, 실제 현실의 색이 아닌 파스텔색 등 새로운 색상의 적용 등 새로 도래한 야수파의 영향을 받았다.
앙리 마티스와 함께라울 뒤피에게 큰 영향을 준 화가는 폴 세잔이다 라울 뒤피는 세잔이 묘사한 장소를 순례하며 세잔이 본 것을 실제 느끼며 작품을 그렸다 단순히 세잔의 화풍을 모방한 게 아니라, 세잔의 미학을 이해하고 자신의 스타일로 흡수했다
라울 뒤피에게 영향을 준 또 한명의 대가는 클로드 로 랭이다. 클로드 로랭의 작품은 라울 뒤피에게 고전 예술에 몰두하며 실질적으로는 '고전에의 경외'나 마찬가지인 <로랭에게 경외> 시리즈를 그리게 했다
라울 뒤피는 그림 스타일에서만 새로운 시도를 해나 간게아니다 형식, 재료, 작업방식, 소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원데이클래스에서 라울 뒤피를 "여행가 라울 뒤피"라고 했다 실제 라울 뒤피는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니며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그려나가기도 했지만 단지 물리적인 장소의 여행만이 아니라 고전부터 현대까지의 시간의 여행 초상화부터 풍경, 정물, 장식미술, 패션과 삽화, 도자기에 이르기까지의 장르의 여행 판화, 드로잉, 회화, 조각, 직물, 벽화에 이르기까지 기법상의 여행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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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피는 1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50년대까지의 유럽을 주 무대로 하여 심플한 선과 밝은 색채로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 수는 적지만 드로잉, 스케치, 잉크, 수채화로 구성된 작품들이 참 좋았다
생타드레스의 무지개
어린아이의 꿈속 같은 그림 <생타드레스의 무지개> 는 시원한 녹색과 파란색을 바탕으로 몇 개의 아라베스크 곡선으로 구름을, 심플한 색으로 무지개를 표현했는데 밝고 경쾌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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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라울 뒤피의 작품에서 자유분방하고 경쾌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주로 수채화를 그렸는데, 붓 자국을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요시한 화가로 보인다. '뒤피의 작품은 항해일지처럼 읽히기도 한다.'라는 다큐멘터리 속 말이 와 닿았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음악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악보 등을 담아 작품의 주제를 음악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선을 이용해 음악을 담기도 했다. 특히 「생타드레스의 무지개」에서는 칸딘스키가 음악을 추상화로 표현한 것 과 같은 즉흥이 느껴졌다. 이 작품에서의 짧고 불규칙적인 붓 터치들이 마치 악보의 음표들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뒤피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음악가 집안의 장남으로 자랐기 때문이었다.
그는 일상의 것을 그리면서도 아름다움을 중시했다. 흔히 일상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현실적인 묘사로 아름다운 것부터 추한 것까지 여과 없이 담은 작품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뒤피 는 아름다운 부분만을 간결하고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 "나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추한 것을 지우도록 되어 있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뒤피의 아내 에밀리엔느의 초상화에서 그녀가 입고 있는 드레스는 뒤피가 디자인했다. 선명하고 짙은 파란색 배경은 뒤피의 아틀리에 벽과 같은 색으로 인물을 부각시키고 있다.
에밀리엔느가팔을 기대고 있는 탁자는 원근법이 파괴 된 채 정면을 향해 밑으로 쳐져 있고 눈, 코, 입과 손의 선이 인물에 생동감을 준다.
그녀는 지금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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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선물하는 행복의 화가 :라울뒤피
"삶은 항상 내게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인생에 늘 웃음을 지어 보였다"
라울뒤피
라울 뒤피의 작품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데, 그에 반해 그의 인생은 순탄하기만 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로 나아갔고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늘 한 줄기의 희망을 발견해냈다고 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작품들을 감상했어요.
뒤피는 긍정적이고 개방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인상파, 야수파, 입체주의, 한가지 화풍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 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사 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를 사랑한 라울 뒤피
라울 뒤피의 첫 직업은 커피무역회사, 생활고때문에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그림을 배우고 그렇게 꿈을 키웠어요. 그때, 일상의 역동적인 장면들이 모티브가 된 작품들이 많아서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다고 해요. 파도치는 바다와 선율이 무척 잘 어우러지지 않나요?
"자연의 아름다운 광경은 그림 그릴 수 있게 해줍니다. 생타드레스 만과 파란색 지붕이 있는 붉은 벽돌집,항구의 입구 절정에 달한 음표처럼 뾰족하게 솟은 파도, 위에 황금빛 모래, 잔물결이 아로새겨진 조개 껍데기, 파도 위에서 춤추는 화물선과 돛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그러나 화가는 이 환상의 나라에서 비밀을 보고 붓을 듭니다."
수채화, 맑고 가벼운 물의 리듬
수채화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화나 아크릴화도 좋은데 수채화의 투명함 그리고 가벼움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장미꽃다발이 저는 참 좋았어요. 실물 장미꽃보다 더 화사하고 생동감있지 않나요? 물감으로 스케치를 딴거며 무심한 듯 배경에 툭툭 그어놓은 선과 그 색감이 한동안 머리속에 둥둥 떠다녔어요
그리고 아네모네. 꽃만큼 꽃그림도 좋아요.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패턴을 그려서 직물에 인쇄해서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 디자인과 결합
요즘 많이 입는 꽃 무늬 프린팅 원피스의 시작된 시점이라고 해서 패턴을 보며 원피스로 상상해보았는데 100년이 지금 보아도 촌스럽거나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멋스러움이 있어서, 역시 클래식이란. 생각하며 감탄했어요. 뒤피가 디자인한 작업물을 직물에 프린팅한 전시품이 많았어요.
삽화, 판화, 포스터 :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활동함
오른쪽 끝 작품은 비앙키니 페리에를 위한 포스터라고 하는데 저는 그 그림이 참 좋더라고요. 나팔에서 좋은것(꽂, 바다, 책)이 쏴 하고 쏟아져나오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생각했어요
베니스의 산타 마리아델리 살루테 성당- 뒤피가 소개해준 프랑스
이 작품을 포함해서 프로방스 풍경, 생타드레스의 무지개 등 풍경화도 좋았어요. 100년 전의 프랑스를 뒤피에게 소개 받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색채, 색감이 경쾌하고 따뜻하고 아름답죠?
전기의 요정 :라울 뒤피가 우리들에게 주는 놀라운 선물
파리시립현대미술관 4층 5층에 걸쳐서 가로 60m, 세로 10m의 대형 작품을 보고 있자면 작품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뒤피의 그림을 보고 나니 정말이야 그럴 것 같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의 벼락부터 여러 과학자들이 전기를 발견하고 발전 시킨 내용까지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는 작품이었어요
파리민국박람회의 전력공사 벽장식으로 탄생한 대작이라고 해요. 유화로 완성한 후 석판화와 인쇄술을 도움을 받아서 다시 시민들이 즐기며 향유할 수 있게 되 었다고해요.
전기의 요정을 10년동안 작업한 후 거동이 어려운정도의 관절염을 얻어서 치료 받다 합병증으로 사망 했다고 해요.
그의 색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라울 뒤피의 그림들은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채을 포착한 인상주의가 느껴지면서도 그것을 뛰어넘어 머릿속의 색을 구현한 것처럼 보인다. 인상파 화가들이 태양을 믿었다면, 뒤피는 그 자신이 태양이 되었다. 색을 이용해 물체를 배경에 녹아들게 하고, 상반되는 두 색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는 등의 기법을 보며 전시명이 왜 '색채의 선율' 인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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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최치원 신인문학상
생타드레스의 무지개 / 이형옥
햇살이 베어 문 살굿빛 수평선
하나의 선이 보드란 살점으로 부풀어
입안 가득 채우는 여름날의 생타드레스
프레야의 손끝으로 걸러낸 풍요의 바람이
시원(始原)의 빛과 함께 흩어져 내리는 곳
아픈 꽃은 먼저 핀다
어둠이 스민 숨구멍 속 웅크린 상처 입은 짐승
등줄기 한복판 몽글 돋아난 꽃잎 한 점,
손톱 끝 흰 여울이 통증의 조각으로 발아해 버린 날
포르테시모의 바람 소리도 삼켜버린
천진한 색들로 바다 위를 달리는 라울 뒤피,
허무를 이긴 붓끝은 생의 우듬지를 만들고
그곳에 올라선 나는 거칠 것 없는 바람을 품고
분절된 삶의 프레이즈를 잇는 색의 이음줄
생타드레스의 무지개를 입는다
* 생타드레스의 무지개 : 프랑스의 야수파를 대표하는 라울 뒤피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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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효근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시 쓰기의 경험을 오래 한 사람만이 가능한 독창적 상상과 개성적 표현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시적 대상을 매개로 한 새로운 상상과 세련된 어법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분적 시상들의 연결고리가 단단하여 작품 전체의 완결성과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견과 함께 시편들이 주제 의식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고 문맥 깊숙이 내장하는 솜씨로 신뢰감을 주고 있다.”라는 심사 의견과 함께 “심사 대상인 시편들이 모두 일정한 수준의 균질성을 확보한 것도 선정된 사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