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영업실적도 없이 삶 방에서 手談만 떨자니 체면이 말이 아니고 해서
글 쓰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오늘 존경하는 S 원장님병원하고
드디어 제가 계약을 하여 8월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였고 그리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살리신 S 원장님 사랑합니다 ~
그것도
한 번에 두 대를 계약했습니다. 1억9천만원
많이 깎아줬습니다. 하나도 안 남지만(?) 그 분의 소개를 받을 요량으로
그냥 흔쾌히 드렸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도대체 내가 S 원장님과 몇 번을 만났는가 세어봤더니 무려 35번을 만났습니다.
작년 10월12일부터~ 오늘까지.
작년 12월1일부터 시작된 병원 투어는 그날 무려 다섯 곳의 병원을 동행했고
1월14일에는 아침9시에 영등포 병원에서 만나서 12시까지 있었고
그 추운 2월2일에는 춘천에서 8시반에 만나서 그곳 정형외과랑 강남병원갔고
춘천 전철안이 얼마나 추운지 발이시려 죽는 줄 알았지요.
서울에서 만나서 동행하기는 좀 그래서 아예 춘천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출발했으니 망정이지 같이 전철 탔다가는 춥다고 손 잡을 뻔 했습니다.
나이도 나 보다 한 살 어린 분이시고. (침 넘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동행한 병원이
엊그제 화요일에 대치동에 있는 병원 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아침 9시에 병원 앞에서 만나자고.
태풍이 온다고 난리인 그날에 저는 바람을 뚫고 삼성역에서 버스를 타고
휘문고 지나서 제가 엄청나게 존경하는 원장님이 계시는 한맘플러스병원에 갔지요.
바람 때문인가 아침 일찍 환자가 없어서 제가 모시고간 S원장님과
김창원 원장님이 아주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6월과 7월에 각각 1대씩
구매하셨던 김원장님이 사용해보신 경험담을 아주 생생하게 말씀해 주시는데...
이 S 원장님 저랑 병원을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도...처음 듣는 얘기처럼 들으십니다.
선생이 얘길해도 잘 안 믿으시는 ...선생님들 특성이세요.
영업사원이 사바사바해서 좋은 얘길 해 주시는 줄 아시는지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어지간해서는 믿질 않지요. 저랑 그렇게 많은 병원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날도 병원 이곳저곳 다 돌아보고 원장님 진료 하는 동안 또 기다렸다가 다시 말씀 나누시고
11시 경에 병원에서 나왔나 했을걸요.
오후2시부터는 수술이 잡혀 있다고 그 시간에 맞춰 용두동에 가시면 되신다고 시간이 남으니
서울대입구역에 다른 정형외과병원에 혼자서 또 구경 가셨습니다.
어디 병원이 잘한다 하면 꼭 가서 뭘 잘하는지 어떤 장비가 있는지 눈으로 보시고
디카로 찍으시고 엄청 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존경합니다.
어제도 오전에 진료 안하시고 학회에 다녀 오셨다고
또 다른병원가서 수술 하는 것 참관하고 오신겁니다.
“원장님 뭘 그렇게 배우러 다니세요
가지고 계신 의술만 해도 되겠구만“~ 했더니
“내가 할 줄 아는게 뭐 있어요? 모르니까 배우러 다니지” 하십니다
와우~ 수술 잘한다고 선생님들 간에 소문이 자자 한데
어느 선생님은 ‘S 선생님은 대학에 남으실 줄 알았는데
개원을 하셨다‘고 평하시더니 이 분은 수술이 없는 날은 늘 열심히 배우러 벤치마킹 하러
다니십니다. 진료도 월 수 금 만 하시고 나머지는 공부하러벤치마킹하러...
(제가 원장님 땡땡이 너무 친다고 했더니 에헤이 “벤치마킹” 하시더라구요.)
지금 그 병원에는 우리회사 기기와 같은 류의 기기가 설치되어 데모 받는 중입니다.
그 기기는 내일 철수해 가기로 되어 있는데 토요일에는 또 다른 기기를 데모 받으신다고
하시기에 “원장님하고 어울리지도 않는 기기를 공짜라는 이유로 그렇게 데모를 받으시면서
시간 낭비 하실 거냐고...그러지 마시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가격을 깎아 주면 바로 사인 한다고...벌써 가격을 몇 번째 깎으시는 것인지..
사인도 안 하시면서 변죽만 울리십니다.
그 놈의 싸인 한 번 받기가 어찌나 힘이 들던지...
어제 싸인 받는가 했더니 계약서 검토 하신다고 두고 가라고 하시더니
원무부장이 검토 하는 사이에 수술 끝나자 마자 쌩~ 가버리시고
오늘은 수술있는 날이라서 병원에 계신다 하기에
11시에 도착해서 진을 치고 4시까지 있다왔습니다.
계약서에 서명도 받고 그리고 계약금이 통장에 입금되었다는 문자 받고 나왔습니다.
그 병원에 원무과 김 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다른회사 영업사원이 제 얘길 하면서
그 분한테 걸리면 꼼짝없이 사야해요. K과장 아주 무서운 분이세요 하더랍니다.
나처럼 순하고 착한 사람이 어딨다고 그런말을 하는지
무섭다면 기억력이 무섭지 어딜봐서 내가 무서워~
그런데 김부장님 저보고 하이에나 같답니다. 아고 세상에 별 소릴 다 듣습니다.
그래도 어떻습니까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하이에나 봤어? 이것들이)
난 계약했으니까요~
저는 오늘 이 병원에서 계약 못하면 난 죽는다 하는 맘 이었어요
기기는 인천세관창고에 도착한게8월초이고 이 기기를 팔아서
세금도 내야하고 임대료도 내야하고 기기값도 송금해야 하고...
1인 다역을 하는 제가 영업하랴 회계담당하랴 관리하랴 ...
지난 토 일요일도 밤 10시까지 사무실에 혼자나와 일했습니다.
딸린 식구는 많고 남편은 전업주부 이시고
엎친 데 덮친다고 시 누이까지 실업자가 되었으니
사람인 제가 어떻게 나몰라라 하겠습니까?
당장 카드값이 난리가 나도 어머니댁에서 쓰는 제 카드는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결제 해 놔야
하고 ...어디 쓸게 그 뿐이겠는지요.
어쩌다 우리회사에 입사한 직원은 어찌 그리 가난한지 매달 제게 손을 벌립니다.
그렇다고 그 손길도 나몰라라 할 수 없으니 나는 도대체 어디까지 아우르고 살아야 하는지...
눈물이 나는 날이 많지만
실제로 눈물을 흘리진 않습니다. 그럴새가 어디 있어야 말이죠
제게 용기 주시고
늘 격려해 주시는 많은 님 고맙습니다
가끔 님들의 글에 제가 쓰는 댓글이 원색적이고 탈선적이고 홍등가 여자 못지않게
입이 걸어도 말 뿐입니다.
오늘 기쁜 날입니다
8월을 공치고 가는 줄 알고 마음 졸였는데
한 대도 아니고 2대 팔았으니 제 도리는 했습니다.
저희 대표님 저를 업어주고 싶답니다. (됐거든요~)
제일 먼저 나를 늘 염려해주는 친구와 큰 언니에게 문자로 알리고
그리고 회사로 알리고 활력소가 되어주는 기쁨조 님에게 알렸습니다.
제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고>
demonstration : 실연(實演) 판매 (병원에 기기 설치해서 구매전에 사용해 보는것)
벤치마킹 [bench marking] : 기업들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업체를 선정해서 상품이나 기술,
경영 방식을 배워 자사의 경영과 생산에 합법적으로 응용하는 것,
님도 님의 분야에서 잘 하고 계신 분이라고 믿습니다
칭찬 쉽지 않습니다
님..고맙습니다
그런데 위에 계신 리야님하고 혹시 자매?
ㅎ ~
커피님의글을 읽으면 앉아서 읽는게 미안할만큼
커피님은 활력이 넘쳐서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이에나"라는 표현에서 웃음이 하하하~
별 말씀을요
님도 열심히 사셨고 이제 휴식하시는데...
괜찬스므니다~~~~
끈기 있는 인내 사고 싶네요
어제 부터 제가 끈기가 있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힘들면 안하는 사람 이었는데
ㅎ~
골든조 님 반갑습니다~
또 한껀 하셨군요.^^대리만족 으로 흐믓 합니다.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외유내강 ,님이 그런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혹시 그 s병원 원장님이 커피님 한번이라도 더보려구 그리 끌고 다닌게 아닐까여?ㅎ
님에 하시는 일이 더욱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표님과 같은 말씀을...
이쁜것을 알아가지고...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에고 그렇게 라고 위로하고
그분을 뵈었지요
그 분 별명은 "볼매선생님" 입니다.
볼수록 매력적이라고 제가 그렇게 붙였습니다.
ㅎ ㅎ ㅎ
여러개의 치아가 사이 사이 벌어져 있으셔서
그냥 보기만 해도 웃겨요
ㅎ ㅎ ㅎ
사모님은 교수~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요럴때 옆에 계셔야........????ㅋㅋㅋ(무리한 상상 금지..)
영업의 특성을 알기에 더더욱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신뢰를 잘 팔았다는 얘기겠지요.
앞으로는 그 기기판매회사를 꼭 인수하시길요..
무리한 상상 추가~
그렇잖아도 제 아들놈이
지가 접수한다고...꼴값입니다
ㅎ~
훌륭한 영업이란 판매라기 보다 베품이라 합니다.그 경지에 들어서면 자유자재함이 자연스레 나온다 하는군요.님께서 하루빨리 그런 경지에 오르시어 아름다운 분으로 자리매김하시기를요~
노행자님 그렇게 어려운 말씀을...
무슨수로 아름다운 ...
그냥 여기서 노는 까불이 아줌마로
ㅎ ㅎ ㅎ
주차장에
기계나 두어대 놔야겟어요..
낼..
카다로꾸 들고 함..들르세요
푸하하하
정말 디지게 웃기십니다.
이게 뭐 보일러도 아니고
왜 어머니 댁에 기기 한대 안 놔 드리세요?
장모님 댁에도...
그냥 집에서 침대로 써도 되는데...
틸팅 기능이 있어서 서 있으면 침대가 제 자리로 눕습니다
ㅎ ㅎ ㅎ
안 사기만 했담봐라~
(지금 저 보고 싶어서 꾀 내신거죠?
줄을 서세요~ 2999번 드립니다 ㅎ~)
뭐..들켯으니 할수없네요
닭발은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언뉘들이 좋아요
오즉하면
D2동은 청바지입고 영업나온 대우 언뉘에게 가전제품 오더를 몽땅 쓸어줫겟어요
참고하세요
동오철물점에도 한대 설치하라 할까~~
한미식당엔 공간이 잇을랑가 몰겟네..
축하합니다!!!
Congratulations!!!
오메데또고자이마스!!!
엄청 유식하신 은초롱꽃 님
고맙습니다~
책임감이 강하신 직원두셨으니 사장님은 좋으시겠습니다
특별 보너스 받으세요...축하 드립니다 계속 대박 나시길 빕니다 북엔커피님 !
네, 고맙습니다
수고의 보답이군요. 커피님 축하축하 드려요.
9월에도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시지요?
고맙습니다
방송이나 잡지에 나오실만한 프로세일즈우먼을 만났습니다
축하합니다!! 경험하지않고 그 기분을 어떻게 알까요?
끈질긴 집념, 아무나 못하는데 훌륭하십니다 북앤커피님 ㅎ
아이고오...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끈질긴 집념이 아니라...그냥 다닌거예요...언젠가는 사시겠지 하고...ㅎ ㅎ ㅎ
우째 제가 말하고도 좀 그러네요.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 줄은 저도 글 쓰면서 느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스타아님
우와!! 8얼을 한껏 잘 마무리 하셨어요....정말 진심어린 박수 보냅니다....영업 잘 하는 사람은 못할게 없다는 사실....ㅎㅎㅎㅎ9월에도 10월에도 대박 나시길....ㅎㅎㅎ
들국화 여인님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일잘하는 커피님,역시 직업의식이 뚜렷해서 멋있고 벤치마킹. 틸팅.많이들어본 단어 앞으로 10년이상 일잘해서 노후자금 많이 마련해 가정에도 윤택한생활 하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님의 축원대로 되기를 희망하면서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