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일본축구대표팀이 설상가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오노 신지(페예노르트)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노가 2006독일월드컵 바레인전을 이틀 앞두고 1일 실시한 훈련에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부상 정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지만 바레인전 출장이 불투명하며 8일 북한전은 물론 컨페더레이션스컵(6/15~29·독일)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대표팀의 지코 감독은 의료진과 협의를 거쳐 2일 오전 오노의 바레인전 출장과 관련해 최종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오노가 결장하게 된다면 일본대표팀의 전술 운용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지코 감독은 최근 2경기 무득점 돌파구로 바레인전에 3-6-1 전술을 꺼내들 것으로 보였지만 중원을 조율할 오노가 부상으로 나가떨어지자 당초 계획을 수정해야할 처지에 놓인 것.
이에 따라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의 역할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코 감독은 나카타와 나카무라 슌스케(레지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워 득점력을 높인다는 복안이었지만 오노의 결장으로 결국 나카타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릴 수밖에 없게 됐다. 나카무라의 파트너로는 오가사와라 미츠오(가시마)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1일 훈련에서 야나기사와 아츠시(메시나)가 원톱에 포진해 미드필드진과 발을 맞췄지만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어 지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본은 이번 최종예선 B조에서 이란(2승1무)에 이어 2승1패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기린컵에서 페루, UAE에 잇따라 영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져 있어 남은 일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imbcsports.com
첫댓글 연막.. 일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GG
헉......
진짜 제대로 슌스케 혼자 뛰겠네 ㅡㅡ;;;;;
잘댓네 ㅋㅋㅋㅋㅋ오늘 기분도꿀꿀햇는데 이렇게 좋은소식을
ㅋㅋㅋ 살살 좀 하지...좆됐네 북한전 어케 할래???ㅋㅋㅋ
슌스케가 벡스형님이 아닌이상 반전은 없을듯...일본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