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옴므 셀 브라이트닝 트라이얼 키트가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단지 트라이얼 키트일 뿐인데도 포장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이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피부 미백쪽으로 컨셉을 잡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탄 피부를 복구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1단계는 셀 브라이트닝 스크럽입니다. 용량은 25ml입니다.
일 주일정도는 충분히 쓸만한 용량이군요.
마침 쓰던 세안제가 딱 떨어지자 마자 택배가 와서 정말 나이스 타이밍이였습니다.
1이라고 사용순서가 적혀있는 작은 배려가 있지만...선크림이나 수분크림으로 세안하면 안 된다는 건 다 아실테니 패스.
일단 사용을 해볼까요?
일단 젤타입입니다.
향은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정말 무난하고 특징이 없지만 냄새를 맡아보면 아 이건 남성용이구나 하는 느낌?
미세한 스크럽이 젤 안에 들어있고요 간간히 분홍색 입자도 보입니다.
물을 적게 넣고 세안을 하면 은근히 따가워서 자극이 됩니다. 그래서 물로 충분히 거품을 내서 사용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거품을 잘 내서 사용하면 그렇게 자극적이지는 않네요.
스크럽이 모공을 싹싹 청소해주는 느낌입니다. 피지나 블랙헤드가 많은 분들에게는 정말 좋겠다라고 감탄하면서 썼습니다.
저는 피부가 민감하거나 스킨 트러블이 있지는 않아서 좋다고 생각하지만
피부가 약하시거나 민감하신 분들은 데일리 세안제로 쓰는 건 약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건성 피부라 그런지 세안 후에 살짝 당기는 걸 느꼈습니다.
2단계는 셀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플루이드입니다.
용량은 20ml네요.
손등에 발라보겠습니다.
향은 스크럽과 거의 유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남성 화장품들의 향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건성이라 평소에는 세안 후에 여러 제품을 바르는데 아무래도 체험단이다 보니 그냥 이 제품 하나만 발랐습니다.
적당히 묽고요 잘 발라집니다. 피부에 흡수도 매우 빠르고요.
바르고 나서 전혀 답답한 느낌이 든다거나 유분기가 남지 않는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일단 쓰기에는 부담이 없어 보이는 군요.
하지만 제 피부가 건성이라 이 제품 하나로는 확실히 수분 보충을 해주기에는 모자람이 있습니다.
바르고 난 후에 촉촉함을 느낀다던가 하는 느낌은 그다지 받지 못 했습니다. 오히려 30분도 안 되서 땡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 건성이신 분들에게는 충분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3단계는 선커버 레포츠입니다. SPF50++/PA+++ 라고 써있네요.
샘플이라 그런지 앞 두 제품에 비해서 용기가 조잡합니다.
제가 평소 쓰는 선크림은 비오템 UV Supra D-TOX 50SPF/PA+++입니다. 다른 선 크림은 안 써봐서 잘 모르겠네요.
헤라 옴므의 이 제품은 가벼운 느낌으로 바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를 때 무겁지 않고 잘 발라지고요 전혀 뻑뻑하지 않습니다.
비오템 제품은 무거운 데 반해서 이 제품은 가볍고 산뜻합니다. 흡수도 매우 빠르고 희게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균적이거나 지성의 피부를 가진 남성의 피부관리에는 좋은 제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제품 모두 가볍고 산뜻합니다.
건성이신 분들은 중간 단계에 다른 제품을 약간 더 넣어주시는 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크럽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상 뷰티옴므 운영자님의 문자에 화들짝 놀라서 마감일에 급박해서 쓴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