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여주는 휴대폰을 통한 화상통화 장면이 곧 현실로 다가올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가로보기 화면으로 화상통화와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기능을 즐길 수 있는 '가로보기 비주얼폰 : SCH-V700'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SCH-V700은 200만소 카메라 기능을 내장한 휴대폰으로 화면을 가로로 돌려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로보기 비주얼폰'의 가장 큰 특징은 읍/면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상통화 기능. 빠르고 끊김없는 영상과 선명한 음성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고속 칩셋'을 탑재해 영상과 음성이 중간중간 끊기던 예전 화상통화폰들에 비해 한결 부드러운 화상통화가 가능하다고 제작사는 밝히고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휴대폰에 PMP기능을 탑재해 이동통신사의 전용 사이트를 이용, 영화 파일을 MP3처럼 간단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기본 200MB의 내장메모리와 함께 외장메모리(RS-MMC형식:256MB)를 추가로 제공해 넉넉한 저장공간을 자랑한다.
'TV-OUT 기능'을 이용하면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TV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한층 보완된 MP3P 기능과 모바일 프린팅, 파일 보기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내장하고있다.
이 외에 '애니콜 밴드'기능도 처음 선보이는데, 이것은 애니콜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배경음악을 다운로드 받은 후 여러 사람이 각각 다른 악기를 선택해 밴드를 구성한 것처럼 연주를 하는 기능이다.
'가로보기 비주얼폰'은 '엘리스블루', '미스트핑크', '로얄화이트', '스틸실버'의 4가지 색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0만원대로 예정됐다.
물론 처음 화상통화 휴대폰이 나온것은 몇년전으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다지 반응이 좋지 못했던 바 있다. SCH-V700은 그때보다 강력해진 화상통화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한 만큼 차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