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의 조정과 함께 시작한 선물 3월물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연 이은 하락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부정적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한때 320p 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의 플러스 전환과 함께 차츰 안정을 찾았다. 결국 선물 3월물은 4.4p하락한 323.5p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32만계약을 상회하면서 매우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미결제약정은 26만 5,000계약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셀트리온 이전상장에 따른 패시브 수급 점검
드디어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되었다. 이제 리밸런싱 이슈가 남아 있다.
당장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은 KOSDAQ 상장폐지에 따른 KOSDAQ150 추종 ETF의 셀트리온 매도이다. 3.7조원의 추종자금에 전일 기준 KOSDAQ 150 내 셀트리온의 비중 25%를 곱하면 무려 9,20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순매도 규모에 비례해서 나머지 KOSDAQ 150 구성종목의 순매수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아직 KOSPI 편입일이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KOSPI 200 편입시기와 관련해 3월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략 KOSPI 편입은 2월 12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월 9일은 KOSDAQ 150 관련 리밸런싱 전쟁이 발발할 것이다.
(NH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