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살면서 40% 암 걸리고, 암 환자 70%는 5년 이상 생존한다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83.5세까지 암 걸릴 확률 36.9%
암 진단 환자 5년 생존율 71.5%
갑상선>폐>대장>위>유방암 많아
적극 검진으로 조기진단·치료해야
2020년 국내 주요 암 발생자수 [자료 =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고양신문] 우리나라 사람은 살면서 10명 중 4명은 암에 걸리고,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 수명인 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6.9%였다. 남자(기대 수명 80.5세)는 5명 중 2명(39.0%), 여자(기대 수명 86.5세)는 3명 중 1명(33.9%)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1.5%로 나타나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5년 생존율은 지난 1993년도부터 지속해서 증가하며 약 10년 전(2006년~2010년)에 진단받은 암 환자 생존율(65.5%)과 비교하면 6.0%p 높아졌다. 성별 5년 생존율의 경우 여자(77.8%)가 남자(65.5%)보다 높았는데, 이는 여자가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5년 생존율 100%) 과 유방암(5년 생존율 93.8%)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폐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순으로 환자가 많았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환자가 많았는데,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5.2%), 유방암(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8.7%), 폐암(36.8%), 담낭 및 기타담도암(29.0%), 췌장암(15.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1993-2020) [자료 =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2020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2만 9180명)이었고, 폐암(2만 8949명), 대장암(2만 7877명), 위암(2만 6662명), 유방암(2만 4923명), 전립선암(1만 6815명), 간암(1만 5152명) 순이었다.
2020년에 신규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4만 7952명으로, 2019년 암 환자 수(25만 7170명)보다 9218명(3.6%) 줄어들었다. 2017년 23만7000명, 2018년 24만 7000명, 2019년 25만 7170명 등 매년 증가하던 신규 암 환자 수가 2020년에 감소한 것은 실제 암 환자가 줄었다기보단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의료기관 이용이 줄어들어 암 진단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19년 동월 평균 대비 2020년 진료실 인원은 3~4월에 입원 16.4%, 외래 16.5% 감소했고, 6~7월에 감소 폭이 각각 3.0%까지 줄었다가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다시 13.8%, 14.1%까지 차차 증가했고, 국민건강보험가입자의 암 검진 수검률도 2019년 55.8%에서 2020년 49.6%로 6.2%p 줄어들었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62.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300.9명)이나 미국(362.2), 프랑스(341.9), 캐나다(348.0), 이탈리아(292.6)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암 진단과 치료 관리가 잘돼있고 특히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위·대장·간·폐·유방·자궁경부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높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왔던 암 검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첫댓글 병은항상 인체를 노리고잊다네여.
그래서 늘 관리가 필요하지요
항암에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이 해야겠지요
지기님 날씨가 엄청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명절 준비 철저히 하세요~~~~~~
날씨가 너무 춥네요 농막에 복사기 a/s 나온다고 해서 겸사 겸사 일찍 나왔는데
땅이 꽁꽁 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