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김포공항발 제주행 am 6시 40분 비행기를 타려고 대기중입니다. 게이트를 지난 상태예요. 밤을 꼴딱 세웠지만 마음은 무척 설레였지요. 비가 조금 날린 새벽, 제주날씨도 비가 오락가락 한다고 해서 좀 그랬지요. 사진 찍어주겠다는 동생의 말에 사진에 트라우마가 있기에 어색한 표정?
드디어 제주공항에 내렸어요. 비행장을 달리다가 붕 뜨는 이륙하려고 붕뜨는 순간은 쾌감입니다. 맨앞에 앉았더니 비행기가 많이 흔들려서 좀 무서웠어요. 유리창으로 보이는 구름들과 한 눈에 들어오는 전경...기체가 각도와 고도를 높이는 게 몸으로 느껴졌어요. 제주공항에 다가온 무렵 제주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한바퀴 돌며 한 눈에 들어오던 제주정경은 참으로 끝내줬어요. '두근두근 설레임, 진에어'
비행기를 내린 순간 느껴진 비릿한 바다내음,
공항입구를 나오자 느껴지는 이국적이고, 제주다운 풍경
"와, 정말 제주에 왔구나"
시외버스 터미널 행 버스를 타고 도착한 터미널에서 처음 탄 제주시외버스, 서일주 버스 '702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째날의 첫행선지 '협재 해변'물빛이 아름답다고 해서 제주 해변 중에 으뜸으로 소개하더군요. 전 바다라면 파도가 거세가 쳐야 좋기에 '중문색달해변'을 가고 싶었지만 코스가 안 맞아...옥색물빛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어놓으니 물색이 확 보이더라고요. 이곳에서 아쉽게도 20여분 정도밖에 못머물렀어요. 마라도행 배를 타러가기 위해서지요. ㅠㅠ
동생이 무척 가고 싶어한 '환상숲'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입니다. 해설사가 한 시간 동안 함께 합니다. 간간이 비가 날려 우산을 가져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