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18일 대회의실에서 주민 4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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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공공시설의 지역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구는 18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주요 유치대상 사업 개요를 공유했다.
북구 지역발전위원회는 `북구 지역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지원 조례`에 따라 지역 주민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공공시설 유치를 위해 사업 추진 담당부서와 함께 서명운동, 캠페인 실시, 관련기관 및 정부를 방문하고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실질적인 유치활동을 펼친다.
북구는 이날 최근 이전 건립이 확정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북부 시외버스터미널, 수소산업진흥원 등을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북구 관계자는 "늘어나는 인구와 행정수요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에는 울산시나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시설이 다른 구ㆍ군과 비교할 때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구 발전에 필요한 시설물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지역발전위원회는 우선 이전 건립이 확정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운동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 현안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위해 한시적으로 지역발전위원회를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추진위원회로 공동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다음주 중 유치 대상지를 둘러보고 장단점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유치활동에 나선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와 관련한 결의문을 통해 인허가 가능여부와 접근성, 장기적인 발전성에 맞춰 입지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산업로와 오토밸리로, 이예로, 개설 예정인 울산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접근성이 높은 점을 강조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능의 확장 가능성 유리, 고속도로와의 연계 편의성, 낮은 토지매입비, 인근 경주 지역 수요 충족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유치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권 구청장은 "지금까지 우리 구에는 실질적인 유치활동을 하는 위원회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회의가 더욱 의미 있다"며 "다른 구ㆍ군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위원들과 행정이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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