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미 가족 24-5 상미가 전화를 안 받아요.
상미씨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안녕하셨어요? 상미가 전화를 안 받네요.”
“전화를 방에 두고 3층에서 영화 보고 있어요.”
“아~ 그랬군요. 며칠 전에 전화가 왔는데 못 받아서 전화했어요.
상미 잘 있나요?“
“잘 지내고 있어요. 좀 전에 떡볶이 만들려고 내수가서 재료 구입해서 왔어요.”
“재미나게 지내고 있네요.”
“아버님 3월 11일 어머니 기일인데 상미 씨가 성묘 다녀오고 싶다고 해서요.”
“네. 엄마 기일이죠.”
“아버님, 상미 씨와 다녀오실 수 있을까요?”
“그날은 근무라 어려울 거 같아요. 설에 다녀와서 다음에 시간 내서 갔다 오죠.”
“상미 씨가 다녀오고 싶어 해서요. 저와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네. 선생님이 수고해 주세요.”
“다녀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버님과 통화한 내용을 상미 씨에게 이야기 했다.
“아버지께서 상미 씨 목소리 듣고 싶어서 연락하셨는데 안 받는다며 저한테 전화하셨어요.”
“어~ 방”
“상미 씨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해 드렸어요. 어머니 기일에 아버지께서 근무하셔서 성묘 같이 못 가신다고 해요.”
“아빠 바쁘다.”
“상미 씨와 제가 함께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어, 좋다.”
상미 씨는 밝은 표정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2024년 3월 2일 홍은숙
상미 씨 어머니 기일에 아빠와 함께 할 수 없지만 음식 준비해서 성묘 잘 다녀오세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