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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목요일 아침 종합뉴스
■ 삼성 일가가 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세로 12조 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없는
규모의 상속세이자 지난 한 해 한국 정부 상속세 세입의 3.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 등 2만3천여 점의 대작들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기증 계획이 공개됐지만, 이 회장 보유주식의 분할 계획을 공개하지 않아 여러 의문
을 낳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유족 간 큰 이견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그룹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
이 쏠립니다. 이회장의 주식 분할은 삼성의 주가 변동은 물론 지배구조를 좌우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 이어
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 삼성그룹이 밝힌 상속세 납부 계획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이 부회장의 지배구
조 강화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이 부회장이 부친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을 모두 물려받
거나 삼성전자 지분 전량, 삼성생명 지분 일부를 상속받는 방안이 유력한데 이 회장의 삼성전자와 삼성생
명 지분 가치를 더하면 약 18조2000억원에 이릅니다.
■ 공직자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이해충돌방지 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8년에 걸쳐
발의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최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논의가 급속히 진전됐
습니다.
■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총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최종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할 예
정인데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될 위기에 놓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될지가 관심입니
다.
■ 90세를 일기로 작은 별빛이 된 정진석 추기경이 마지막까지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소망했습니다. '마음
주치의'로 우리를 위로 했던 추기경 선종에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부동산 정책 수정·보완을 검토 해온 민주당이 논란 끝에 종합 부동산세 조정을
포함해 논의 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밝혔습니다. 특히 '1주택자 종부세 기준 완화' 를 놓고 당내 기류가 오락
가락하며 '리더십 부재'속 혼선양상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새 환자가 이틀째 7백 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곳곳
에서 방역을 비웃듯 불법 꼼수 영업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교인 수 3천여 명의 대구 대형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연쇄감염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산세를 못 막으면 거리두기
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방역 위반 단속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 30세 이상 군 장병의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65세 미만 일반인도 2분기 내 접종이 검토되는 등 백신
접종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 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내달 5일부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외국을 다녀온 뒤 적용되는 '2주간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이 같은 혜택이 향후 백신 접종
률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백신 노쇼’로 남는 AZ 물량은 누구든지 원하면 접종 가능하게 됩니다. 해당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미리
자신의 이름을 올리면 되는데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받고 면역형성 기간(2주일)이 지났다면 확진자와 접촉하
거나 해외에 다녀왔을 때 자가 격리가 면제됩니다.
■ 미국의 질병통제 예방센터(CDC)가 27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대규모 집회가 아니라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날까지 화이
자·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거나 1회로 완료되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9670만명입니
다.
■ 백신 이상 반응 가운데 4건에 대해 처음으로 피해보상이 결정됐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해외를 다녀와도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혜택도 주어집니다. 방역으로 인한 소상공인 영업 손실을 보상해주는 법안이 또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법이 만들어지기 전의 손실도 보상해줄지에 대한 입장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격리시설과 부실한 급식 등 코로나19방역을 명분으로 한 군장병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서 욱 국
방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 했습니다.
■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인도 교민들을 위해 우리 정부가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긴급 지원했습
니다. 국제사회의 본격적인 지원에도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안에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 19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양산 사저 건축 공사가 주민 반발로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먼지나 소음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왔다"며 "더 철저히 준비하는 취지에
서 잠시 공사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비와 인부도 보이지 않고 경호처 경호원은 철수한 상태입니
다. 반면 기존 사저가 있던 매곡마을에선 환영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나섭니다. 최근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대폭 인상한 데 이어 복지와 부자 증세 등 핵심 정책 추진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하기로 했
다고 밝혔습니다. 등급 전망도 기존처럼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단기 국가신용등급 역시 기존의 'A-1+' 을
유지 했습니다.
■ 의료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은 의료진 과실 입증 등을 위해 수술실 내 CCTV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회가 어제 두 달 만에 다시 관련법 논의에 들어갔는데, 당사자 이견을 이유로 다음 달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 AI 챗봇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모두 1억33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앱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60만명의 카카오톡 대화
문장 94억 건을 이용자들에게 동의 받지않은 채 이루다의 개발·운영에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 최근 '보안'과 '보고'를 생명처럼 여기는 군과 경찰 조직에서 내부 보고나 소원수리 절차를 건너뛰고 곧
장 인터넷에 폭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내부 사정을 폭로한 이들은 "소원수리
등의 내부 절차는 느리고 믿을 수 없는데다 신상이 드러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꼬우면 이직하라'는 등 조롱성 글을
올린 LH 직원 추정 인물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
티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미국 본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지만 '해당 통신 자료가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농번기철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성은 9만 원, 남성은 12만 원은 줘야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상반기 또 다른 기업 공개 '대어' 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 열풍이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어제 SKIET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78.93대 1로 약 317만 건의 청약이 있었습니다. 증거금은
약 22조 1500억 원이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첫날보다 8조 원 이상 많아서 증거금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 직장인 1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직장인 40%가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인 투자 열풍'을 실감케 하는 대목으로 그러나 코인 투자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손실을 보
고 있었습니다. 또 3명 중 2명은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단지내 택배 차량 출입 금지 조치로 택배 기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의 한 아파트측이 택배기
사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 했습니다. 택배 노조가 주민집 앞에 호소문을 돌린 데 따른 겁니다.
■ 멋을 추구하는 패션계의 최근 화두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폐의류를 재활용한 셔츠'나 '커피 찌꺼기로 만
든 청바지' 등 쓰레기가 될 뻔한 다양한 재료가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데요. 특히 유행과 윤리적
소비에 민감한 MZ세대가 유행을 선도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부터 일상적인 브랜드까지 '환경'을 중요한 콘
셉트로 내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 세계 최대의 라면 생산업체는 인도네시아 업체로 밝혀졌습니다. 살림그룹의 인도푸드라는 이 업체는 1968
년 라면생산 시작해 현재 100여개국 수출하고 있는데 LA타임즈 맛 평가에서 2019년 1위(당시 농심은 3위)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뉴욕타임즈의 평가에선 농심이 1등을 차지했지만 국내에는 후자만 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 수원역 근처에서 23년 동안 성매매 업소 여러 곳을 운영하며 128억 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세 남매와 그
배우자가 경찰에 적발 됐습니다. 62억 원 은 추징 보전 명령을 통해 동결됐습니다.
■ 오늘은 황사와 함께 차츰 비가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전에 중부와 경북 지역에 비가 내리
고 오후에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간다고 하며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는데 수도권에 최고
40mm, 남부지방은 5에서 10mm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예보됐으며,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그 밖의 권역은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이겠
습니다.
#분야별 간추린 뉴스#
<정치 행정>
■국회, 오늘 본회의…여당, 법사위원장 선출 강행할듯
■윤석열 후임은 누구?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오늘 공개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성윤·한동훈·임은정도 포함
■돌고돌아 다시 종부세 완화…與 "나중에 한다는 것 아냐"
■주호영-안철수, 회동서 통합 논의…"오늘 발표"
<코로나>
■이르면 오늘 '누적 300만명' 격리면제, 접종률 제고에 도움되나
■백신 이상반응 4건 첫 피해보상 결정…AZ 3건·화이자 1건
■백신 접종후 실신 70대 이틀 만에 발견…홀몸노인 관리 부실 지적
■코로나19 국내 현황: 확진 120,673 (+775) 격리해제 110,248(+553)사망 1,821(+1)
■오늘 700명 안팎 정부, 확산세 거세지만 거리두기 격상엔 '신중'
■홍남기 "계획대로만 되면 집단면역 시점 월등히 당길수 있을 것"
■영국·브라질·아프리카·인도발 입국자 1박2일 시설격리…변이 차단책
■외교부, 외교행낭 통해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운송
<경제 산업>
■삼성일가, 상속세 위해 시중은행서 수천억원 신용대출 받는다
■'이건희 상속세' 역대급 12조, '이병철 상속세'의 680배
■이건희 주식 상속 분할 미공개…삼성 지배구조 어떻게 되나
■이재용 사면 건의 이어지지만…여권 "시기상조"
■아파트 공시가격 기초자료 나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설명
■아파트 공시가격 의견 접수 5만건 육박…14년만 최대치
■작년 자영업자 120조 대출 1년 전보다 2배 더 빌려
■수출호조·소비회복에 기업 체감경기 10년내 최고수준
■현대차 아이오닉 5 출고 시작…보조금 소진 우려는 '여전'
■'펀드 돌려막기' 라임사태 오늘 항소심 첫 재판
■포스코, 15개월만에 시총 '톱10' 진입 시도…상승세 이어가나
■벤츠 E250 에어백 결함…혼다·BMW 등 7개사 1만3천여대 리콜
■한경연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 노동유연성·생산성 높아"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양호한 성장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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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주요 16개 대학 2023학년도 정시로 신입생 40% 이상 선발
■39개 수입품 소비자후생 따져 보니…종합 비타민이 1위
■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위원회 구성…5월 1일 장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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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머스크 "도지파더" 트윗에 도지코인 20% 급등…비트코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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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일부 자산에 거품 낀 건 사실…백신과 경제재개 때문"
■뉴욕증시, 연준 완화적 기조 유지에도 하락…다우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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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한국 기업 배터리 분쟁 해결은 미 무역정책의 전형"
■북한, 중국 접경 함북 무산에 수출가공구 설치…제재 타개 노려
■올해 바이든 의회 연설엔 '지정 생존자' 없다
<문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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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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