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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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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남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일들로 만나고 헤어지고 하였을 것이다.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다. 옳은 말이라 생각한다. 세계 인구 70억이 만날 수 있는 것은 고사하고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있다는 말씀은 지당한 말씀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매일매일 일찍 새벽에 일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은 당연히 집안 식구들일 것이다. 그리고 이웃 주민들과 만나고 직장에 출근하면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낫선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스쳐간다. 또한 직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면서 또 많은 사람들과 만난다. 이렇게 만나는 사람이 하루는 몇 사람이고, 일 년이면 얼마이고, 10년 그리고, 100년이면 얼마가 되겠는가. 70억 명 중에 흔히 속된 말로 새발의 피정도가 아니겠는가?
사람들은 이러한 수치에는 관심 밖의 일이다. 만나고 스치는 사람이 얼마면 무엇 하겠는가 면서, 먹고 살기에 바쁘고 하루하루가 고달픈 인생살이에 만나는 사람의 수치에 의미를 둘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각박하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생활에 일몰되고 보면 인간이 인간성과 인감미가 희미해져 가는 현실에 누구도 깨우쳐주는 사람이 없다. 나라 정책도, 학교 교단에서도, 어느 누가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일부 시민 단체에서 인성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외쳐 보지만 지나는 바람일 뿐이다. 카테고리에 갇힌 사람, 판에 밖은 사람, 기계화된 사람들, 이것이 나라가 바라는 인간화이고, 교단이 추종하여 수많은 기계화된 사람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렇게 양산화 된 사람들이 만나는 것도 기계적인 만남이 될 것이 자명한 일이 아닌가. 사람들의 냄새가 사라졌다는 말이다. 전통시장에 나가보면 깎아 달라느니 안 된다느니 몇 개 더 달라고 하는 등등의 사람의 본성이 나타나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보려 해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것이 진정 만남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타이틀을 “만남”이라고 정한 것은 바로 이런 만남을 의미하는 뜻에서 정하였다. 이런 만남은 정말로 작은 수치일 것이다. 나이가 많이 질수록 만남의 대상도 점점 줄어들어 홀로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특히 주위에 친한 사람들도 한 사람, 한 사람 본향으로 떠나는 현실에서 고독은 더욱 심화 될 것이다. 그렇다고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만남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먼저 가끼운 곳에서부터 찾아보자, 가족 중에 찾아보고 일가친척들에게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웃들에게도 확대하여 보자, 초등하교 동창생이며 중고등 동창에게도 물론 찾아보아야지 대학의 친구들도 찾아보자 그간 먹고 사는데 바빠서 소원하였던 모든 사람들을 다시 찾아보자. 그리고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하는 것이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뜻이다.
또한 문화생활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다. 나이 많다고 점잔 빼지 말고 적극 참여하여 보자 무료로 가르쳐주는 곳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착안하여 각자의 관심분야에 참여하여 보자 컴퓨터를 비롯하여, 바둑, 장기, 사교춤, 음악교실, 악기 배우기, 생활체육 등등 수많은 프로에 참여하고 있다. 당신의 나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도 1년 내내 교육 받고 모자라면 몇 년씩 받는 사람도 있다. 물론 무료다. 찾아가서 만나고 배우자, 새로운 인생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새로운 친구를 만날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반드시 올 것이다. 이것이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참으로 기뻐하였다. 그리고 만났다. 반세기 만에 만나는 친구들 조금은 서먹서먹하였지만 우리가 어디 점잔 뺄 친구사이는 아니지 않은가. 욕 빼고는 못할 이야기가 없다는 친구들이 아닌가. 특히 고등학교 사랑방인 카페는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날 이후에 방문자들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수많은 자료들을 검색하는 모습에 나도 함께 기뻐하였다. 아쉬운 점은 회원가입이 미진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여러 각도로 검토하여 보았다. 결론은 망설임이다. 망설임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린 시절 동문수학하던 친구인데 무엇이 문제인가. 모두 던져 버리고 가입하여 나라 안에서 제일가는 카페로 만들어 보시자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만남이란 주제를 가지고 장황스레 이야기 하였다.
2015년 08월 03일
몽실에서 김광수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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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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