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입학하고 어떤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거긴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라 선배가 2학년 밖에 없었습니다.참 분위기 좋았죠...
근데 제가 2학년이 되어 갈때쯤 두세살 차이의 선배들이 제대하기 시작했죠... 처음엔 좋았는데.. 갈수록 뭔가 이상해지더군요...
뭔가 엄격한 규율이 생기는 거 같고...1살차이의 선배와는 다른...
한마디로 군대 스타일이었죠...
어떤 분쟁이 일어날때면
"넌 선배도 없냐?"
이런 식이었죠...선배말에 말대꾸 하면 안되고...
한번은 심하게 (아주 심하게)선배랑 싸운 적이 있는데(제가 일방적으로 맞은거죠...)
한바탕 하고 나서 얘기를 하는데
어떤 이유때문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그건 어느 쪽이 말하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하여간에 제가 따진 것 중에 하나가
"선배가 담배 꽁초 버려 놓고 왜 우리가 치워야 하죠?"
이런 거였는데
"넌 아버지 한테도 그러냐?"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당시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군대도 아니고...
하지만 저도 군대를 제대 하고 생각해보면
그 선배의 말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이게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군대를 갔다 오면 선후배를 엄청나게 따지죠....
윤다훈과 김정균도 한살 차이였다고 합니다..
한살...
미국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웃길까요?
물론 우리나라 나름대로 손윗사람을 존경하는 건 좋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존경 받으려고 해서는 안되겠지요..
학교에서 보면 그런 걸 본 탓인지 여자들도 좀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또 군대에서는...
우리 막사 옆에 공군이 있었는데 여군하사들이 있었는데
하사들끼리도 속옷 빨래 시키고 화장실 청소 시키고 그러더 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5살정도 까지는 친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2~3살 차이까지는 말 놓으라고 하구요...
우리나라는 말 놓으라고 해도 못 놓는 경우가 많죠...
어릴때 부터 몸에 벤 습관 때문에....
무슨 한 두살 차이에 버릇 없다고...뭐라고 하는 선배는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그 뭐라 하는 선배는 자기 부모한테는 얼마나 예의를 지키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우리 나라의 권위주의는 군대에서 많이 생긴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군대 안 갈수는 없지만...
군대는 군대고 사회는 사회인데
밖에서 까지 그런 사상을 가지고 생할하면 안되겠죠....
첫댓글 이야기를 들어보니 윤다훈 김정균 사건은 완전 코미디라는.. -_- 나이 가지고 권의의식 가지는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먹은게 자랑도 아니고.. 항상 보면 나이값도 못하는 사람들이 할말 없으면 나이 찾더군요.. 빨리 없어여야 할텐데..
제가 든 동아린 현 재학생 15명뿐인 소규몬데 그중 군대댕겨오신 분이 한 분계시죠..근데 그 선배가 술만 드심 괜히 1학년 여자후배들을 건드리는데 그땐 선배고 머고 콱!!
그래서 2학년 회장선배가 내린 결정!! 동아리 술자리땐 그 선배만 슬며시 빼버린다는...-_-;;
↑그사람 언제 한번 쓴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지.-_-+ 뒷산에 묻어버려야..;;
술먹고 함부로 여자 건드리는 놈은....정말 평생 저주받아도 모자랄 짐승이죠...아우.....
영광!!! 바거!! 무듭꾸더!!! 짬밥도 안되는 것이... ㅋ ㅑ ㅋ ㅑ ㅋ ㅑ
여자들 군기가 더 무섭다는...^^;; 기표야 너 근데 무릎 꿇고 얘기하는 거쥐~? ㅋㅋㅋ
대략 제목보고 '맞고 쇼'..........라고 봤다는....-_-...........;;;;;;
기표형 미워~ ;ㅡ,,ㅡ;
권위란 게 참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