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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엄마랑 이번에 다녀온 괌 여행이 좋았어서
여시들한테 소개해주고 싶어서 여행후기 쓴다!!
노짤 노잼이겠지만 후기 쓰려고
열심히 사진 찍어왔으니까 도움이 되었으면.....☆
START!
1. 여행기간&준비
2017. 01. 18 ~ 01. 24 (6박 7일)
준비는 2016년 6월쯤 부터 약 7개월 준비했어
내가 준비할 때는 여시에도 완전히 정리된 괌 여행정보가 많지 않기도 했고
네이버카페 괌자길이 제일 유명해서
거의 매일 괌자길에 올라오는 글을 다 읽으며 준비했어 ㅋㅋㅋ
일단 기본적으로 괌자길은 꼭 보면서 준비하는게 편한 것 같아!
2. 괌 선택 이유
-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4시간 30분)
-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따뜻한 여행지
- 자유여행하기 좋은 안전한 곳(치안이 좋을 것)
- 지카바이러스 위험이 없는 곳
원래 나는 보라카이나 태국같은 동남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랑 둘이 가는데 필리핀쪽은 절대 안되고 동남아도 안된다고
무조건 치안이 좋아야한다고 고집하셨어 ㅠㅠ
그리고 내가 여행준비를 시작할 시점에는 지카바이러스도 나름 핫할때라
모기가 별로 없을것? 지카바이러스 위험지역이 아닌곳?을 찾다보니
아빠가 무조건 괌을 가라고 하셔서
사실 괌이 미국령이라 달러를 쓰니까 비싸기도 하고 내키지가 않았지만
괌을 선택하고 여행준비를 하기 시작했어!
3. 여행 경비(2인) - 약 400만원
<여행 가기 전>
* 항공권 : 슬림한진 특가 47만원 + 제주항공 수수료 12만원 = 59만원
준비기간이 긴 만큼 나는 항공권을 3번이나 갈아탔어....
처음에 진에어를 47만원에 잡았는데
그게 1월 1일부터인 일정이라 호텔비가 진짜
싸게 잡은 항공권을 능가할만큼 엄~~~청나게 비쌌어 ㅠㅠ
그래서 아.. 수수료를 물어도 비싼 항공권으로 갈아타는게
호텔비를 아껴서 싸겠다... 싶었는데 운좋게 진에어에서 비행시간 변경으로
무료취소가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어
그래서 수수료 없이 취소하고 96만원짜리 제주항공으로 갈아탔다가
다음번 진마켓때 운좋게 슬림한진을 잡아서 항공권은 59만원에!
* 호텔 : 리프호텔 4박 92만원 + 니코호텔 2박 54만원 = 146만원
- 호텔도 진짜 엄청엄청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엄마도 나도 운전이 안되서
시내에 위치 + 가성비 + 오션뷰
이렇게 기준을 잡고 따져서 리프 4박을 예약했어
그리고 니코 2박을 한 이유는 난 괌에있는 모든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싶었는데
니코 앞바다인 건비치는 렌트를 하든지 니코에서 숙박을 하든지 아니면
힘들것 같더라구 ㅠㅠ 그래서 건비치 스노클링을 위해 2박!
그치만.... 건비치는 넘나 별로였어... 그건 뒤에 후기에 쓸게!
예약은 칩티켓이라는 사이트에서 했어
칩티켓이 매주 할인코드가 나오는데 150불 한도로 할인이되어서 제일 쌌는데
가끔 호텔들 공식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하면 그게 싼 경우도 있고
에어텔이 싼 경우도 있고 하니까 비교는 필수!
* 액티비티 : 남부투어 예약금 10불 + 체험다이빙 예약금 40불 + 코코팜비치 167800원 완납
나는 옵션을 3가지 했어
남부투어는 '괌자길 가이드투어' 예약해서 10불은 선입금, 240불은 현지 결제
체험다이빙은 '괌 드림다이브' 홈페이지보고 예약했고 예약금 40불 선입금, 90불은 현지 결제
코코팜비치는 네이버에 검색해서 '에어텔닷컴' 에서 예약했고 167800원 완납하고 갔어!
<현지 경비 예산>
일단 위의 표는 내가 현지 경비로 쓸 돈 예산이야!
환전 1800불 했어.... 많이했지......
근데 괌이 달러를 쓰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서 ㅠㅠ
실제로 써본 결과 거의 비슷하게 쓰긴 했는데
식비는 예상보다 200불 정도 적게 400불 정도 들었어!
나는 엄마 모시고 가는거라 돈 아끼고 싶지 않았고
이왕가는거 할거 다 하고, 먹을거 다 먹자! 하는 마음으로 돈 안아껴서 그렇고
친구랑 가서 아끼면 충분히 더 적게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4. 준비물
내 준비물인데 각자 필요한 건 다르지만 참고하라고 올려!
나는 일단 돈은 위에 예산표 짠 것 처럼
투어 / 식사 / 교통비 / 쇼핑으로 돈봉투를 4개로 나누고
매일 저녁에 다음날에 쓸 돈만 꺼내서 지갑에 넣고 사용했어~
(돈봉투들은 캐리어에 깊이 넣어놓고 잠궜어)
그렇게 하니까 돈이 모자랄까봐 걱정되는 일이 없었고
그날 쓸 돈이 남으면 쇼핑 예산으로 넣어서 여유롭게 썼음!
그리고 프린트물은 진에어 인천에서 발권할 때 e티켓 보여달라셔서 필요했고
(괌에서 올 때는 보여달라고 안하고 여권만으로도 괜찮았어)
프린트가 필요한 쿠폰들, 바우처 잘 준비하기!!
스노클링 용품은 아넥스 전문가용 2만원대 사서 아주 잘 쓰고 왔어
고무냄새 하나도 안나고 물도 안새고 좋았어!
수영복은 래쉬가드, 워터레깅스 준비해서 마치 해녀같은 복장이었는데...
패션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덜타고 산호에도 덜긁혀서 만족!!
(산호에 긁히면 상처나 ㅠㅠ 사람들 비키니 입고도 놀긴 하는데
괌 바다에 산호가 있는 부분은 조심해야하고 무는 물고기도 있어서
긴팔, 긴바지 수영복 추천해)
5. 일정
<1일차>
인천공항 출국 - 괌 입국 - 리프호텔 체크인 - 차모로야시장
나는 지방사람이라서 3시 40분 첫차타고 인천공항갔는데
공항에 5시 30분쯤 도착했어!
(오전 9시 35분 비행기)
그래서 진에어 E카운터에 줄섰는데 이미 나 도착했을 때
줄 꼬불꼬불 네 줄정도로 되게 길게 서있었는데
엄청 빨리 줄어들어서 6시에 발권 마치고 밥도 먹고 면세품도 찾고
엄청엄청 여유로웠당!!
저가항공은 처음 타보는 거였는데 그냥 봐도 작아보이던 비행기.....
나 키 150대인데도 진짜 핵좁아.....
마치 닭장에 갖혀서 실려가는 기분이였어 ㅠㅠ
약 4시간 30분? 정도를 날아서
괌이 보인다!!
비행기가
ABC DEF 이렇게 열이 여섯줄인데
좌측열(ABC)에 앉아야 괌 도착해서 풍경이 보인다길래
발권할때 좌측열 달라고 해서 받았어!
그랬더니 밖에 풍경이 보였는데 비내리고 있었어 ㅠㅠㅠ 날씨 꾸물꾸물....
요기는 이제 입국심사 받고 택시타는 곳 나와서 찍은거야!
괌자길에서 제휴된 택시회사가 '인디펜던트 택시' 인데
원래 택시타러 나와서 나디아 프랜드라고 하면 된다고 했는데
말 안해도 타러 나가니까 인디펜던트? 나디아? 이런식으로 물어보더라
그럼 줄세워주고 어느 호텔 가는지, 가격 얼마인지 말해줘!
입국심사에 대해서는 일단 괌은 비자없이도 갈 수 있는 곳이야
그런데 이스타라는 관광비자를 받으면 입국심사시에 줄을 따로 서
굳이 신청 안해도 되는 비자이지만 복불복으로 줄이 엄청 길 경우에 도움이 되는거!
근데 진짜 너무 복불복이라서 ㅠㅠ 나도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출발 하루전에 1인 14달러내고 신청해서 1분만에 승인 받았는데
내가 신청했던 이유는 요즘 괌자길 눈팅하다보니까
이유없이 입국거부 당했다는 글이 많아서 불안해가지고
미리 비자신청해서 승인받으면 좀 안심이 될 것 같아서 신청했어
또 괌 공항 홈페이지(www.guamairport.com) 들어가면
실시간 괌 도착 항공편을 약 3일 후까지 볼 수 있으니까
출발 2~3일전에 확인해보고 내가 타고 가는 비행기 전후로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으면
신청해서 이득일 확률이 높은거야!
나도 앞뒤로 도착 비행기가 많아서 신청했고
큰~ 차이는 안났지만 이스타줄이 더 짧긴 했어
* 리프호텔 인피니티타워 오션프론트*
공항에서 리프호텔까지 20불내고 도착했어
체크인 할 때 여권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리프호텔에서는 칩티켓에서 예약할 때 받은 확정메일 보여달라더라고 ㅠㅠ
나는 포켓와이파이 안하고 유심을 살 예정이라
이 때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당황했는데 구글메일은 원래 인터넷 안되도 볼 수 있나봐...?
구글메일 쓰고 있어서 다행히 열어서 보여줬어
여권, 메일 보여주고 영어로 내 주소를 쓰라고 해서 주소 쓰고 디파짓 100불 신용카드로 긁고 입성!
오기전에 메일로 고층, 논커넥티룸, 엘리베이터에서 먼 방 달라고 요청했는데
다 확실할 수 없다고 형식적인 답변이 왔지만
인피니티타워 꼭대기층인 12층, 논커넥팅룸, 엘리베이터에서 먼 방 다 들어줬어
리프에는 룸에 정수기가 있는데 이거 진짜 짱편해 ㅠㅠ
물 걱정 없고 물 맛도 괜찮았어
뜨거운 물도 다 잘나오고 좋아!!
이건 소파인데 누워서 자도 될 정도로 넓직해!
화장실도 좁고 물이 안빠지고 낡았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깔끔!! 비데도 달려 있고
욕조에 커튼넣고 씻으면 물바다 될 일 없음!
이건 복도에서 찍은건가....?
리프 바로옆에 웨스틴이 이렇게 보여
다들 찍는다는 로비에서 본 인피니티풀
나와서 이제 차모로야시장 가는 버스를 타러 왔는데
차모로 야시장 가는 버스는 후쿠다 버스, 레드트롤리버스, 레아레아버스 등
종류가 되게 다양하고 택시로도 갈 수 있어
그런데 괌자길에서 바우처를 다운받아서 제시하면 1인 왕복 5불로
후쿠다버스 라는게 제일 저렴해!
야시장으로 가는 시간, 돌아오는 시간 모두 다양하고
버스 타는 정류장도 다양한데
나는 리프에서 가장 가까운 아웃리거호텔 ABC 스토어 앞으로 향했지
그런데 그 근처에 ABC 스터어가 많아..
리프에서 아웃리거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제일 처음 나오는 ABC 스토가 얘야
그런데 여기 아니야!!! 아니야!!!
여기인줄 알고 얼쩡거리다가 첫 차 놓쳤어...
쭉쭉 내려와 더 내려와
더 내려오면
쟤보다 더 큰 ABC 마트가 있어
벽에 이런 표시가 붙어 있고
이렇게 후쿠다버스 정류장 표시가 있는 곳들이
후쿠다 버스가 서는 곳!!
너무 배고파서 ABC마트에서 사먹은 샌드위치
우여곡절끝에 5시 10분 버스는 놓치고
5시 40분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날 무슨 문제가 있던건지
버스가 6시가 다 되어서 왔고 ㅠㅠ
버스가 아닌 봉고차가 왔어 들어보니 5분뒤에 버스 또 오니까
봉고에 못탄 사람들은 그거 타고 오라고 말하더라구
아무튼 도착!
사실 차모로 야시장은 크게 볼 건없고...
유명한 건 꼬치!! 크리스 BBQ 라는데가 제일 유명해서 줄서서 먹음
닭꼬치랑 돼지고기 꼬치인데 개당 1.5불이야
엄마랑 종류별로 1개씩 총 4개 사먹었는데
사실 줄서서 사먹을 맛인지는 모르겠구....(5분정도 섰기에 사먹음)
돼지보다는 닭이 맛있다!
그리고 되게 짭짤하니까 사서 햇반에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을것 같아
음료인데... 까먹어서 다먹고 찍었어....8ㅅ8
거기 음료파는 곳이 두 곳 있던거 같은데
둘다 시음하는 음료 엄청 주니까 먹어보고 맛있는 걸로 사!
우린 크리스 BBQ 옆에 있는 곳에서 피나콜라다(코코넛+파인애플) 사먹었는데 맛있었어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다른데 우리가 사먹은건 제일 작은거 5불짜리!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화관, 원피스, 비치모자, 공예품 그런거 팔고
나는 엄마랑 사진을 아주아주 많이 찍을 예정이었기에
원피스랑 비치모자 구입!
그런데 원피스 싸게 파는 것도 아니라 꼭 여기서 안사도
똑같은거 똑같은 가격에 abc마트나 K마트, 마이크로네시아몰 등 다 팔아!
구경하다가 7시 30분 버스 타고 돌아왔어
ABC 마트에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 과일, 요거트 구입하고
호텔 돌아가는 길
리프 입구 바로옆에 이렇게 에그앤띵스있어!
호텔 정문으로 가는 길
조금 걸어 들어가야 해
방에 돌아와서 씻고 입욕제 풀고 놀다가 하루 끝!!
입욕제 인터갈락틱, 아보배쓰, 섹스밤 샀는데 개인적으로 이날 썼던 아보배쓰가 젤 좋았어!
향기 진짜 상큼상큼 좋아 ㅠㅠ
아직 여행 시작도 안했는데......
너무길어져서......지루하지....° •°(°`ㅁ´ °)°• °•
2탄에서 만나 여시들......つ˘◡˘)づ♥
여시 혹시
래쉬가드랑 워터레깅스 정보 좀 줄수있을까 ㅠㅠ
래쉬가드는 인터넷면세점에서 배럴 래쉬가드 사갔구 레깅스는 그냥 인터넷에서 산거라 기억이안나ㅠㅠ
@주황미피 고마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9 07:48
헉헉 정독해야겠다 나 낼 출국인뎈ㅋㅋ여시고마워
1탄부터 쭉 연어하고 있어!! 알찬 글 적어줘서 고마워 여시야!!
오오 진짜 고마워 ㅠㅠㅠ 엄마랑 여행갈까 하는데 넘 좋다
덕분에 많이도움됩니다 거마워용~~
와여시 나 요번에 괌가려고 알아보다가 발견했어 고마워!!!참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