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m.pann.nate.com/talk/343261078?currMenu=today&stndDt=20180830
안녕하세요.
결혼은 안했지만, 이곳이 활성화 되어있는 곳이라 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30살 여자이고 남친도 동갑입니다.
서로 가족들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한지 6개월 접어듭니다.
일단 저는 동거허락을 받기위해, 저희 가족에게 남친을 다 보여준 상태이고, 저는 남친가족을 본적이없습니다.
(남친도 천천히 보여드리고싶은 부분도 있고,
저도 천천히 보고싶은 맘이 크기 때문에 이부분은 문제가 없음)
저는 스물 한살 때 부터 자취를 해서,
가전제품,생필품,가구 다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같이살 집에 남친은 거의 본인 물건들만 챙겨오면 됬었습니다.
(저는 딱히 이부분에도 불만은 없었슴)
저희는 동거를 허락받고
1억 5천 짜리 전세집에 들어가기로했습니다.
저 : 6000만원
남친 1500만원
나머지는 전세자금대출 제명의로 받았구요.
집알아보는건,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은 제가 알아봤고.
이사할때 남친이
이사비용
에어컨설치비
기타물건살비용
공인중개비 등등은
반반씩 내주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 계기는 남자친구 누나들 발언 때문인데요.
이사 준비 앞둔 몇일전
남친폰을 보다가 누나랑 카톡한걸 봤습니다.
내용은 즉,
너 가구들은 다샀냐
가구같은거 살때 돈하나도 보태지마라
어차피 헤어지면 가지고오지도 못한다 부정탄다.
호구짓 절대 하지마라
그 내용의 대한 남친의 대답은 '그런가?'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자고있는 남친을 깨워
이내용에 대해 기분이 나쁘다며 화를냈습니다.
내가 전세금이며 가전.가구 다가져가는데,
왜거기에 대해선 입뻥끗도 안하냐
평소에 내가 중간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냐.
했더니
남친 반응은
처음에는 별거아니다. 누나들원래그렇다.신경안써도 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제가
내가 오빠가있는데 가정하면서 반대로 얘기하니
기분이 충분히 나쁠것 같다하며 다음부터 이런일 없게 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부터 누나들이 혹여나 그렇게 말하면
여자친구가 더 한게 많으니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여자친구 보기 민망하다고 얘기하라고 하고 마무리 되었네요.
그후로 6개월 뒤인 지금..
어제 또 비슷한 일이 터졌네요.
그날은 남친이 오랜 근무를 하느라 피곤한날이였습니다.
남친카톡에 누나들+남친 이렇게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대화체
(이하 남친을 철수라 하겠습니다.)
누나1 ; 야 철수야. 너이번에 회사에서 창립기념일이라고
선물주지않냐? 이번에 핸들청소기랑 참치세트준다는데
청소기 나 주라. 어차피 너결혼한것도 아니고 헤어지면 들고나오지도 못하는데 거기에 둬봐짜지.
그리고 니 실속 잘챙겨라. 다 퍼주지말고.
지금 어차피 돈 써봐짜야. 나중에 결혼하면 그때 모아서 주는게 더나아.
누나2: 근데 철수 쟤는 호구라 안그럴거같어.이호구 이호구
누나1: 그치? 으이구 호구
남친: 그런가?
(이하 다른 내용)
간추렸지만 이런 내용입니다.
한번도아니고 또 이러니 머리꼭지까지 화가나더군요.
정말소리지르며 뭐라했습니다.
너무한거아니냐. 이런일 한번 아니지않냐. 나랑 전에 얘기했던건 뭐냐. 담부터 이런일 없게 잘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호구짓은 지금내가하는거 아니냐.
누나들이 저렇게말하는데 너는 내생각은 하나도안하냐.
나는 너랑 못살겠다. 내가 왜 그런취급 당하면서 너랑 살아야되냐.
남친왈
그냥신경을안쓴거다.누나들은 빨리결혼하라고 하는거다.
일도많이햇니 피곤해서 대꾸할 힘도 없었다. 너무신경쓰지마라.
그럼 우리집에 인사드리러가자. 그런말 안나올거다.
글쓴이왈.
니네 누나들이 저렇게나를 얘기하는데 내가 어떻게 인사를 드리냐. 너네집에 그냥 들어가라.그만살자. 니가이렇게 중간역할을 못하는데 내가 뭘믿고 너랑 살겠냐. 입장 바꿔서 우리부모님이
나한테 철수가 너랑 자려고 어떻게 해보려고 그러는거일수도있으니 니 실속잘 챙기라고 말씀하시는덕 너는 기분이 좋을 수 있겠냐.
내가 아니야~철수그런애 아니야~ 오히려 내가 걔를 범했으면 범했지 철수 그런애 아니야 그런말하지마~
하는거랑
그냥 너처럼 가만히 있는거랑 같냐고.
남친왈
미안하다 담부턴 정말 그런일 없게하겠다.
누나들이 만나면 안그렇다. 누나들이랑 등을 질수없지는 않느냐.
글쓴이왈
누가 누나들이랑 등을지라고했냐.
누나들이 너 걱정되서하는말인거 백번 이해한다.
내입장에선 기분은 나빠도.
그치만, 니 역할이 중요하지않냐
니가 진짜 호구였으면 내가 백번할말없다.
근데 그것도아닌데
너네누나들은 나는 나쁜년 너는 호구
너만착한놈이냐
(이하반복)
결론은 남친이 이런일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로 마무리 지었지만,
못미덥고 찜찜해요.
아침이 된 지금도 분이 안풀려요.
결론은 해결된게 없으니까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가족문제이니..
제가 예민한건가요?
인생 선배님들 꼭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네요.
일단 댓글에 휴대폰 보는건 서로 불쾌하게 생각하지않아서
서로 터치하는 부분은 없으니 욕이나 비하발언은 삼가 부탁드릴게요.
수입은 남친이 저보다 많은편이며
개인 수입은 각자관리합니다.
생활비는 둘이서 반반 동일하게 내고,
집대출비에 관한건 서로 각자낸 전세금을 제외한 이자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서로 동등한 조건 입니다.
집안일은 서로 시간되는사람이 하며,
아직까지는 집안일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없어요.
제가 음식을 잘하는편이여서 음식을하면, 남친은 나머지 집안일을 하고, 대부분 제가 부탁하는걸 잘들어주는 편입니다.
문제는 동거라는 타이틀이아니라,
이런상황에 대해 남자친구의 대처법이 제대로 되지못하여
생기는 저와의 트러블.
누나들이 그런생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에대해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를 조언 받고싶었던거였는데
본질적인 질문과 다르게
동거에대한 부정적인 답변들이 많아서 당황스럽네요
동거는 우선 결혼목적으로 한건 맞고,
제가 남친네 가족을 늦게보고싶다 생각을 갖게된건.
뵙게되면, 가족행사나 가끔의 가족식사 등 약간의 불편한
이런자리가 벌써부터(나중에 결혼하면 어차피 갖게될텐데..)
생기지않을까 하는 걱정에
조금 더 있다가..나중에 미루었던 것도 있습니다.
애초에 동거에대해 함부로.또는 쉽게 생각했던건 아니였어요.
결과야 어찌되었든간에 좋은결과(결혼) 을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글읽으시는 분들 개인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니 더이상 동거에대해 동의를 구하는것 같은 말씀은 드리지않을게요.
혹, 이런상황에서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조언을 해주실분 계시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여나 헤어지고 다른사람 만나게되면
동거사실 밝히고 시작할겁니다.
성격상 제가 속는것도 싫어해서 남을 속이거나 감추는것도 안좋아해서요.
추가3 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오늘 얘기했어요.
아무래도 나는 속상하다.
제대로된 해결이 되지않아 나는 계속 상처로 남을것같다.
아무래도 너가 확실하게 단도리를 지어줬으면좋겠다
내가볼수있게.
남친왈
너가 정 그렇다고 하면 어쩔수없지 알겠다.
너가 원하면 그렇게 해주겠다 하고 마무리 되었어요.
조언해주신분들이 다들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거
저도알고있어요. 어찌보면 하소연이지요.
다들 완벽한 사람이 어딧겠어요.
이렇게 하소연한 글쓴 저마저 단점과 흠이 있을텐데,.
제 남친은 제단점과 흠마저 사랑해주는 남친입니다.
부정적인 시선. 또 저러다결혼하다 이혼글 나오겠지 하시는 분드왜 그런말씀 하시는지 이해가요.
하지만 남의말은 함부로 쉽게 말할수있어요.
예전의 저도 그랬으니까요.
느낀점이 있어, 저는 남의일에 함부로 극단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아요. 약간 답정너 느낌이 있으신가요?
결혼생각하고 동거시작했듯, 남자친구가 느끼고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고 변하도록 저는 노력해볼게요. 정 안되면 어쩔수없겠죠
제 무덤 파는짓은 하지 않아요. 저도 저희부모님의 소중한 자식이잖아요 (남친누나들이 남친을 걱정하듯..)
솔직히 댓글 다신분들중에 헤어지면 동거로 꼬리표 달고 전전긍긍 하실거라는 분들 있으신데..그랬으면 애초에 동거를 생각하지않았을거예요.
생각해보니 인사도 안하고 동거를했다니..
저도 참 무슨배짱인지
조언해주신 분들처럼 남친가족들이 저를 가볍고 우숩게 볼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인사드리러 가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집에서 호구로보니까 그러신다고하시는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첫댓글 누나들도 누나들인데 그것보다... 남친이 문제인거 아냐??? 자기 여친이 돈 훨씬 더 많이 썼는데 오ㅑ 그걸 전달안하고 그런가 그런가 거리고있어 빙신잌ㅋㅋㅋㅋㅋㅋㅋ 남친도 자여친 쉴드를 안치는데 누나들은 더 부정적이 되가지 미친;
남친이 문제 저거는 남친이 집에 얘랑 딱히 결혼 확실히 하겠다눈 태도보단 애매한 태도 취해서 그럴 가능성 있움 좆뱀
왜 자꾸 호구될까 걱정하냐면 저집에서 저남자가 호구거든. 그러니까 자기들이 호구잡듯 다른사람도 호구잡을까봐 걱정하는것임
남자가 등신이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닉값..
앞으로도 저런일 비일비재할텐데 자신 있나
남자가 좆뱀이네....
아무리봐도 여자분이 손해보면서 만나는 것 같은데. 누나들 다 제쳐두고라도 남자는 거의 몸만 들어온거잖아. 그러면서도 중간다리역할 할 생각도 없는게 결혼할 생각은 글쓴이밖에 없는 것 같은데
결혼할거면 중간다리역할도 확실히 하고 좋은 남편감인거 어필하려는 노오력을 할텐데 그것도 안하잖아. 그냥 좆뱀아냐?
아 진짜 멍청 멍청 남자들은 왤케 멍청하냐? 진짜 인간이랑 관계를 맺어본적 없는새끼같이굴어 조팔
좆뱀새끼랑 좆거지가족한테 잘못물리셨네..
어우 헤어지세요
남자가 딱보니까 등신임 여친이 남친한테 왜 중간역할 못하냐고하니까 누나를 어떻게등져 이지랄하고있음
여자 진짜 답답하네ㅡㅡ지팔자 지가꼬고 잇네
왜 자기가 당하고있는지 모를까...
아 진심 남자들은 왜저럴까?? 저 누나들은 또 왜저러고. 꼭 자기 가족들은 착하고 호구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