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홈디포센터에서 한국과 맞붙는 '바이킹 함대' 스웨덴은 어떤 팀일까.
한국팬에게 널리 알려진 헨릭 라르손(FC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프레드릭 륭베리(아스날) 등은 제외됐다. 그러나 이번 스웨덴 팀은 유로2004 당시 '공동사령탑'의 한 축이었던 라르스 라거백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엄연한 대표팀. 한때 유럽 빅리그를 호령했던 몇몇 스타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2002한일월드컵 잉글랜드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베테랑'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34·예테보리)이 미드필더진에 포진됐다. 알렉산데르손은 어느덧 노장반열에 합류했지만 중원에서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벼락같은 중거리슛 능력은 여전히 위력을 뽐내고 있다.
스웨덴 리그에서 예테보리, 할름스타드 소속으로 우승컵을 안았고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라거백 감독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현 스웨덴 대표팀에서 가장 감각이 뛰어난 선수"라며 알렉산데르손의 재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테디 루치치(32·BK하켄)는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경험많은 측면요원이다. 유로2004 이전까지만 해도 스웨덴 대표팀의 '넘버원' 윙백으로 활약했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경기에 출전, 374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11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결국 지난 해 12월 자국리그의 하켄으로 복귀했다.
81년생의 '신예' 요한 엘만더(블론비)는 스웨덴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 한국의 골문을 직접 겨냥한다. 03~04시즌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송종국과 한솥밥을 먹었고 NAC 브레다에서 임대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라게르백 감독은 라르손-알벡 등 노쇠화한 스웨덴 공격의 세대교체를 위해 엘만더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사진설명〓23일 한국과 대결하는 스웨덴 대표팀의 테디 루치치(왼쪽)와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오른쪽)>
(김덕중 기자 dj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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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라르손 융 이브라 못보겠네....
칼스트롬은 오려나?
cm에서 스웨덴 국대감독할때 엘만더 써봣는데 유망주 좋든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