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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마지막 퍼즐은 이정우와 이은희.
아시안게임에는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 혼합복식, 남녀단체전 이렇게 총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개인단식에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가별 출전 쿼터제(Quota)제가 존재 하기 때문에, 국가별 단2명의 선수만이 출전할 수가 있고, 단체전 같은 경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3인출전 5단식으로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출전 선수 중에 2명이 1,2,4,5번단식에 출전을 하고, 나머지 1명이 3번단식에 출전해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하계올림픽과 비교하면, 남녀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어, 복식에 대한 비중이 무척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상수-박영숙 조가 파리(Paris)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은메달, 부산(Busan)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합작하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수-박영숙이 따낸 은메달은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주세혁이 남자개인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정확하게 10년만의 은메달이었고, 부산 아시아선수권에서 따낸 금메달은 2007년 양저우(Yangzhou) 대회에서 오상은-곽방방조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6년만의 금메달이었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대표팀을 구성하면서, 남녀엔트리 총10명 중에 남녀 각1명씩 2명은 우선선발로 주세혁, 서효원을 선발했고, 남녀 각3명씩 6명은 풀리그를 통한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선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한자리는 대한탁구협회 기술위원회 추천으로 선발을 했는데, 남자부에 이정우, 여자부에 단양군청의 이은희가 각각 선발이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상수-박영숙 조는 우리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가장 유력한 선수들이었지만, 남자부의 이상수가 이번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을 하면서, 자력 출전의 기회는 날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협회추천 역시 남자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한 이정우가 추천을 받음으로써, 이상수의 인천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 도전은 수포로 돌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